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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상에 도전하고 싶다!

조한승의 동영상 인사와 인터뷰

2006-01-03 오전 9:48:14 입력

82년 개띠 프로기사 5명을 한 놀이동산에서 만나, 2005년을 돌아보면서 병술년 개띠해를 맞아 새해 인사를 차례로 올려본다. 12월 31일부터 옥득진 3단, 한해원 2단, 이희성 6단, 조한승 8단, 서중휘 초단 순으로 하루에 한명씩 소개한다.

12월 29일, 타이젬 기자들과 함께 놀이동산에서 만난 프로기사들은 모처럼 ‘사각의 링’에서 벗어나 이날 하루 동심으로 돌아가 흠뻑 젖었다. 82년 개띠 프로기사들은 이날 참석한 5명 말고도 더 있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함께 하지 못했다.

인터뷰는 연말연시에 맞춰, 반상보다는 반외적인 질문에 초점을 맞췄다. 평소 말하지 못하던, 심지어 조금은 창피하게 느낄 수 있는 얘기도 이날만큼은 서슴없이 밝혀주었다. 이들을 응원하는 아마팬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려는 뜻에서 용기를 낸 던 것이리라. 이번 기회에 ‘선생님은 화장실도 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초등학교 시절 감각에서 벗어나 프로도 반상을 벗어나면 ‘평범한 사람’이라는 ‘평범한 진실’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날 촬영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5명의 프로기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조한승 8단의 인터뷰를 정리해본다.


☞동영상이 안 나오나요? 여길 클릭


- 2005년 한국기원 프로랭킹 종합 5위에 들 정도로 성적이 좋다. 그럼에도 타이틀을 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실력이 약한 탓이다. 타이틀을 따야 한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다. 또 농심신라면배에 또 다시 나간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

-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들려달라. 좋은 기억과 우울한 기억을 하나씩….
농심신라면에서 일이다. 중국에서 대국을 하기 전에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잘 할 것이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 '내가 자신있다'는 식으로 오해를 받았다. 그 바람에 부담을 더 크게 안고 대국을 했다. 다행히 두판을 이겨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부담이 많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기쁜 일이었다. 하나 더 든다면 마스터스 삼국지에서 타이젬 대표로 출전해 이창호 9단을 마지막에 이기고 우승한 것이다.
나쁜 일은 잘 잊어버리는 편이다. 굳이 든다면 영남일보배에서 영훈이한테 졌을 때다.

- 이창호 9단에 대한 의견을 하나 물어보겠다. 2005년에 이창호 9단의 활약은 어땠다고 보는가.
음…. (고심을 한 끝에) 부진했던 것 같다. 전에는 성적을 좀 못 내더라도 1년을 종합하면 '제일 큰 활약을 한 기사는 이창호'라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등보다 크게 앞서지는 못하지 않았는가.

- 여자 친구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소개를 좀 해 줄 수 있는가.
부정하지 않겠다. 바둑을 아는 사람은 아니다. 사귄 지 두달밖에 안 지났다.

- 지금 사귀는 여자가 이상형인가. 아니면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가.
솔직히 이상형인지 아닌지 자체를 모르겠다. 내게는 이상형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 아직 두달 정도 사귀었다고 했다. 바둑을 하는 데 있어서 이성 친구로 인해 방해를 받지는 않는가.
아니다.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한해를 정리하면서 팬들한테 인사를 한다면?
올해(2005년)에도 번번히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새해에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뜻을 이루고 싶다. 군입대 문제가 남아 있어 새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상에 도전할 생각이다.
끝으로, "바둑팬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놀이기구 타는 중간에 찰칵!

◀ 어색어색~


▲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한해원 2단이 하고 다니는 토끼 귀 머리띠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조한승 8단.


▲ 조한승 8단의 볼 수 없었던 모습! 카메라를 보자 한해원 2단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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