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석 달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007년 8월 1일, 한국기원에서 8월 프로기사 랭킹을 발표했다. 두 달동안 1위를 차지했던
이세돌 9단이 2위로 물러섰고 이창호 9단이 3개월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이번 랭킹은 2005년 8월 1일부터
2007년 7월 31일까지의 성적으로 산정했다. 이창호 9단은 7월에 왕위전 12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후지쯔배와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이세돌 9단은 물가정보배 결승에만 올랐을 뿐 그다지 큰 점수를 얻지 못해 추월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후지쯔배 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은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상승했고 최철한 9단이
4위로 밀려났다. 조한승, 박정상, 목진석 9단은 순위변동 없이 자기 자리를 지켰으며 물가정보배 결승에 오른 이영구 6단이 8위에
오르고 윤준상 6단이 9위에 머물렀다. 16위를 차지했던 강동윤 7단은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10위로
뛰어올랐다. 8월에는 물가정보배 결승전, 이세돌 9단 대 이영구 6단의 대결이 펼쳐지며 제3회 중환배가 대만에서
진행된다. 7월에비해 8월은 이세돌 9단의 굵직한 승부가 많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9월 랭킹도 약간의 순위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
■
2007년 8월 프로기사 월간랭킹
|
순위 |
이름 |
랭킹포인트 |
변동 |
순위 |
이름 |
랭킹포인트 |
변동 |
|
1 |
이창호 |
20,107 |
▲ 1 |
11 |
안조영 |
13,955 |
▼ 1 |
|
2 |
이세돌 |
19,638 |
▼ 1 |
12 |
원성진 |
13,860 |
▲ 1 |
|
3 |
박영훈 |
17,338 |
▲ 1 |
13 |
온소진 |
13,840 |
▼ 2 |
|
4 |
최철한 |
17,036 |
▼ 1 |
14 |
조훈현 |
13,712 |
▲ 1 |
|
5 |
조한승 |
16,258 |
- |
15 |
백홍석 |
13,660 |
▼ 1 |
|
6 |
박정상 |
15,366 |
- |
16 |
고근태 |
13,645 |
▼ 4 |
|
7 |
목진석 |
15,304 |
- |
17 |
김지석 |
13,585 |
- |
|
8 |
이영구 |
14,710 |
▲ 1 |
18 |
홍민표 |
13,483 |
▲ 1 |
|
9 |
윤준상 |
14,619 |
▼ 1 |
19 |
홍성지 |
13,479 |
▼ 1 |
|
10 |
강동윤 |
14,196 |
▲ 6 |
20 |
김승준 |
13,318 |
- | |
◎ 랭킹점수는 어떻게 계산될까?
랭킹에 적용되는 프로기전은 총 20개다. 기전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나누고 대국을 할때, 승리할때, 대회에 입상할때의 점수를 규정화 시켰다. 또 대회 방법에 따라 랭킹점수에 반영되는
인정률(표2 참조)이 다르게했고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더 좋은 점수를 주기위해 상대대국자점수도 포함시켰다. 이것들을 모두 수치화시켜
계산된 것이 바로 랭킹점수다.
랭킹점수는 대국 성격에 따른 점수와 승리점수 , 성적에 따른 점수를 합산한 뒤 기전별로 나뉜 가중치를 곱한다. 여기에 인정률을
곱하고 상대대국자에 따른 점수를 더하면 그 기전 성적에 대한 랭킹점수가 나온다. 삼성화재배를 예로 들면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전가중치는 4점, 성적점수 125점, 인정률 100%, 상대대국자점수 30점이다. 계산해보면
125X4X100%+30 = 530점을 랭킹 점수로 받았다는 이야기다.
|
기전가중치(D) |
대국점수(A) |
승리점수(B) |
성적점수(C) |
인정률
(E) |
상대대국자점수
(F) |
최종랭킹점수 |
|
기전에따라
1~5부여 |
예선 4점
본선 25점
결승 0점 |
예선 1점
본선 5점
결승 0점 |
우승
250점
등 |
기전에따라
100 ~ 65% |
상대대국자랭킹점수-5,000X0.3%
(외국기사일 경우
일괄 30점 부여)
|
(A+B+C)XDXE+F |
최근에는 랭킹제를 바꿔보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 5월, 기사총회에서 랭킹제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인준되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대국점수가 승리점수보다 높아 대국수가 많은 리그전에 비해 토너먼트가 불리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대국점수를 낮추고
승리점수를 올리는 것이 첫 번째 안건이며 두 번째로는 2년 치 합산은 랭킹의 안정성에 도움을 주지만 성적의 즉각적인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1년 치 합산으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
■ 랭킹점수를 계산하는 기전
(표1)
|
구분 |
기전명(가중치) |
계 |
|
세계대회 |
응씨배, LG배, 도요타덴소배 - (5)
삼성화재배, 후지쯔배 -
(4)
농심신라면배, 춘란배, 중환배 - (3)
TV바둑아시아 - (1) |
9개 |
|
국내대회 |
왕위전(3)
왕중왕전, 명인전, 국수전, GS칼텍스배, 천원전,
한국리그(2)
기성전, 물가정보배, 십단전, 바둑왕전(1) |
11개 |
■ 타이틀 보유현황 및 인정률 (표2)
|
구분 |
타이틀보유자 |
기전명 |
인정률 |
|
세계대회 |
창하오 |
응씨배(70%), 삼성화재배(100%)
|
|
저우쥔쉰 |
LG배 |
100% |
|
이세돌 |
도요타덴소배(80%), TV바둑아시아 (65%)
|
|
박영훈 |
후지쯔배 |
75% |
|
최철한 |
중환배 |
70% |
|
구리 |
춘란배 |
70% |
|
한국 |
농심신라면배 |
100% |
|
국내대회 |
이창호 |
왕위전, 명인전(2003년) |
|
강동윤 |
왕중왕전 |
|
윤준상 |
국수전 |
|
이세돌 |
GS칼텍스배, 물가정보배,
바둑왕전 |
|
조한승 |
천원전 |
|
GS KIXX |
한국리그 |
|
박영훈 |
기성전 |
|
안조영 |
십단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