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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조승아, 김채영 꺾고 완봉승 견인

오청원배와 '더블 헤더' 펼친 조승아-김채영, 결과는 오후와 정반대

2022-08-01 오전 10:37:06 입력 / 2022-08-01 오전 10:42:18 수정

▲조승아가 오후 오청원배에서 왕천싱에 당한 역전패 아픔을 씻는 승리를 거두며 퍼펙트스코어를 완성했다.

 

 

7월의 마지막 날. 오청원배 16강전에 이은 여자바둑리그 주장전이 '더블 헤더'로 펼쳐졌다. 오후에 왕천싱에 패해 탈락한 조승아가 우이밍을 제압하고 8강에 오른 김채영을 꺾었다.

 

7월 31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한 2022 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마지막 4경기에서 서귀포가 디펜딩챔피언 삼척을 3-0으로 완파했다.

 

3국이 '공개 오더' 같은 상황이 된 건 중국이 주최하는 여자 세계대회 오청원배와 여자리그 일정이 겹쳤기 때문. 13시에 시작하는 오청원배 제한시간이 무려 2시간이라서, 초읽기를 감안한다면 18시~19시 사이에 대국이 끝난다는 사실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양팀 주장이 3국에 나서는 게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승부는 당연히 초반 1-2국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쪽이 유리한 상황. 하지만 삼척은 2지명 조혜연이 종교적인 이유로 일요일 대국을 거부한다는 사실이 뼈아팠다.

 

조혜연인 서귀포 2지명 이민진과 상대 전적에서 19승5패로 압도하고 있었고, '최강 3지명'이란 평가를 듣는 김윤영을 상대로도 4승3패로 앞서고 있는 삼척 필승카드였으나 대국이 일요일에 열리는 바람에 결장하면서 시작부터 서귀포에 맹폭을 당했다.

 

관심을 모았던 주장전이 시작할 무렵에는 이미 서귀포가 2-0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던 상황. 더블 헤더를 펼쳐 지친데다 팀 패배가 사실상 확정이라 힘이 빠졌는지, 김채영은 초·중반 유리했던 바둑을 한순간에 그르치며 마지막 승점까지 헌납하고 말았다.

 

 

 

 

2022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상금 없이 승자는 대국료 13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여자바둑리그에서 각 라운드 당 미출전 선수에게 지급되는 '미출전 수당'은 각각 1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다. 타이젬 대국실 실시간 중계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카타고' 그래픽카드 사양은 3080ti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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