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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아사미 "일본 바둑과 스미레 함께 강해졌다"

'일본 여자 바둑계 신흥 강자' 화상 인터뷰

2022-06-26 오후 2:21:04 입력 / 2022-06-26 오후 2:37:01 수정

일본 여자 바둑계가 변하고 있다. 우에노 아사미가 지난 4월 센코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여자 기사로는 최초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에노는 2019년에 일본 여자기사 최초로 성별 제한을 두지 않는 용성전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는 강자다. 다카오 신지, 쉬자위안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결승에 올랐고 이치리키 료에게 패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바둑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 여자 바둑계의 신흥 강자’ 21세 우에노 아사미 선수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본 신흥강자 우에노 아사미! 스미레에게 지고 싶지 않아 더 강해졌다는 우에노 아사미를 만나고 싶다면 타이젬TV 클릭!

 


Q. 좀 늦었지만 센코컵 우승 축하합니다. 우승 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A. 평소랑 많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Q. 일본 여자기사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일본 바둑계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A. 제가 우승했을 때 해설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여자 선배들이 축하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가끔씩 팬들을 보는데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해 주셔서 기쁩니다.

 

 

Q. 센코컵 우승을 하고 인터뷰를 봤는데 ‘3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중국과 격차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일본 여자바둑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가요?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A. 어린 나카무라 스미레 선수가 프로가 되고 나서, 다들 스미레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일본 기사들과 스미레도 함께 강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Q. 한국과 중국은 국가대표팀 등이 있어서 연구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일본 선수들은 평소에 어떤 식으로 바둑 공부를 하시나요. 어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지 궁금합니다.
A. 코로나 영향으로 연습 대국 정도만 하고 있는데 그 마저도 주1회 정도라 대국을 많이는 못하고 있습니다. AI는 카타고나 골락시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릴라는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화상 인터뷰에 임한 21세 우에노 아사미. 후지사와 리나와 일본 여자바둑을 이끌고 있다.

 

 

Q. 아사미 선수도 활동하는 연구회가 따로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선수들과 공부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주로 젊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치리키 료, 시바노 도라마루, 오오니시 류헤이 등 강한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조금 아래 세대로는 후쿠오카, 미우라, 후지이와 함께 연구를 합니다.

 

 

Q. 바둑에서 스스로 평가하는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가요.
A. 장점은 지는 걸 걱정하지 않으며, 대결을 좋아합니다. 서투른 건 끝내기입니다. 그리고 포석도 잘 못 합니다.

 

 

Q. 한중일 여자기사 중에 라이벌로 생각하는 기사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어린 친구들 중에서는 스미레와 친동생 우에노 리사 아닐까요? 그리고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좀 주제넘을지도 모르지만 후지사와 리나 선생님이요.
한국과 중국에도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많지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 대국을 별로 해 본적이 없어서요. 최정, 위즈윙, 오유진 선수 등의 바둑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체크하고 있습니다.

 

 

▲2022 컴투스타이젬 세계 도시 최강리그 일본 도쿄팀 대표로 출전 한 우에노 아사미. 우에노 아사미는 호반배에서  5연승한 중국 우이밍의 대마를 잡고 완승했다.

 

 

Q. 일본에서 후지사와 리나와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아사미가 보는 후지사와 리나는 어떤가요.
A. 옛날부터 잘 해주셔서 정말로 좋은 선배입니다. 정말로 후지사와 리나 선생님은 성격이 좋아서 상담도 많이 하는데 대국할 때 반듯하고 멋있는 인상입니다.

 

 

Q. 한중일 단체전인 호반배에서 일본 마지막 주자입니다. 중국의 신예기사 우이밍 선수가 5연승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셨나요.
A. 역시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이밍 선수는 인터넷으로 대국 해본적도 있고 계속 주목하던 선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강했습니다. 일본 스즈키 아유미 선수랑 둔 바둑을 보면서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동생 우에노 리사 선수는 2006년생으로 한창 성장하고 있는데, 언니가 바라보는 동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지고 싶지 않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나 대국 검토 등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지만 지고 싶지 않은 상대이기도 해서 조금 어려운 느낌입니다.

 

 

▲여자세계대회 센코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우에노 아사미. 우에노는 일본 여자기사 중 첫번째 세계대회 우승자가 됐다.

 

 

Q. 한국 바둑팬들이 아사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개인적인 내용들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취미는 카드 짝 맞추기 등 머리를 쓰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춤 추는 것도 좋아합니다.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바둑만 해서 생각나는 게 없어요.

 

 

Q. 성격도 궁금한데, 평소 모습을 보면 활발한 것 같아 보입니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시나요.
A. 연구회 끝나고 밥 먹으러 가기도 하고 코로나 전에는 노래방이나 볼링, 탁구도 자주 갔습니다. 요즘에는 전혀 못 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평소에 목표를 생각하지 않아서 이런 기회에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역시 국제기전에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호반배 멤버들이 강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기회가 된다면 팀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기전 본선에 오르고 싶습니다.

 

 

Q. 한국 바둑 팬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응원해주실 수 있도록 바둑 열심히 할 테니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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