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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시작, 새로운 평창!'

올림픽 2주년 기념 평창군수배 전국바둑대회 22일부터 열려

2020-05-25 오후 2:39:43 입력 / 2020-05-25 오후 2:42:47 수정

▲'사회적 거리두기의 표본을 보고 계십니다.' 평창군수배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에서 주최한 최초의 전국대회였다. 이날 휘닉스평창체육관에는 경기전 평창군에서 실사를 나와 철통방역 매뉴얼에 맞게 지도감독했다.

 

 

올림픽 2주년 기념 평창군수배 전국바둑대회가 22,23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평창 호텔1층 체육관에서 250명이 출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첫 동호인 전국대회로 벌어졌다.

 

2020내셔널리그 평창대회와 동시에 벌어진 이번 대회는 원래 2월에 개최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수차례 연기되다가, 평창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바둑인들에게 용기를 주자는 뜻으로 전국 지자체가운데 가장 먼저 개최된 전국대회.

 

이를 의식한 듯, 개막식에서 한왕기 평창군수는 환영사에서 “2020년 시작부터 코로나19가 지배해왔다면 이제 우리 국민이 철통같은 방역태세를 갖추어 이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우리 바둑인들은 충분히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한군수는 직전 평창군바둑협회장을 역임한 바둑애호가이다.

 

 

▲전체 인원을 250명으로 제한하여 개인 테이블을 사용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장도 보통 체육관 보다 넓었다.

 

 

평창군수배는 전국최강부, 동호회단체전, 강원시부, 강원군부 등 4개 부문으로 치렀다. 다만 방역문제 때문에 부득이 출전자를 250명으로 제한했다. 공간도 1.5m 이상을 떼어놓고 테이블도 개인용으로 사용하고, 마스크와 라텍스 손수건을 착용했고, 경기장 출입시 매번 발열체크를 했다. 대회전부터 평창군에서 이미 실사를 나와 생활방역매뉴얼대로 지도감독했다. 
 

첫날인 22일은 오후2시부터 각 부 2~3라운드씩을 소화했고 23일 오전9시부터 나머지 라운드를 모두 소화했다. 최강부의 경우는 5라운드로 치러졌다.
 

관심을 모은 전국최강부는, 이날 동시에 치러진 내셔널리그에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가서, 싱거운 대회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완전 기우였다. 타이젬 9단 강호들 32명 중에 김동섭 임동균 곽웅구 김종민 신영철 노근수 등 전직 내셔널리그 선수와 아마7단들이 대거 출전하여 그동안 바둑에 목말랐던 선수들의 맘을 읽을 수 있었다.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치러진 경기에서 김동섭과 신영철이 결승에 올라 김동섭이 막판 승기를 잡고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3년 전 부천시장배에서 우승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동섭은 “초반에 조금 잘 나갔지만 중반에 서로 뒤엉켰다. 아마 후반들어 (신)영철선배가 수를 깜박하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대구에서 올라와 준우승을 차지한 신영철(49년생)과 4위에 입상한 임동균(50년생)은 70대의 고령임에도 젊은 선수들에 비해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되었고 16위까지 차등 연구비가 지급되었다.


 


▲동호인 최강부 결승 대구 신영철-성남 김동섭(승).

 

 

한편 강원시부 결승에서는 이영일이 박영인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강원군부에선 노석현이 우승을 차지하여 각각 70만원의 연구비를 받았다.
 

최강동호회를 자랑하는 타이젬 동호회가 주축이 된 동호인단체전(4인 1팀)에서는 총 40개 팀이 ‘평화도시’ ‘평창’ ‘동계’ ‘올림픽’ 등 4개조로 나뉘어 이틀간 총 4판의 경기를 치렀다. 1~3장까지의 성적으로만 등수를 매기는 고로 4장은 동호회에서 기력이 약한 선수들도 성적에 구애됨이 없이 출전할 수 있게 했다. 비교적 정확한 타이젬급수를 인정한 치수제.
 

전체적으로 기력이 센 동호회가 몰린 평화도시조에선 전통의 기우회 '난가회'가 강릉의 대표 기우회 '돌소리'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 평창조에서는 '울산큰애기' 동계조에서는 '백년자객' 올림픽조에선 '양양'이 각각 우승.

 

 


▲강원도 시군부 경기 모습.

 

 

이번 대회 참가금 3만원이었는데 일급콘도 1박과 식사 2끼가 포함되었다. 또한 동호인단체전에 출전한 각조 10위까지는 황금치약 산나물 메밀국수 버섯 등 크고 작은 지역 특산물이 주어졌다.
 

또 참가자들의 관심을 끈 이벤트가 있었는데 바로 행운권 추첨. 행운권만 잘 뽑으면 최강부 1등 상품 못지않은 행운이 주어졌다. 시가 100만원짜리 7개가 나와서 마지막까지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아놓았다. 후원사인 (사)보석협회가 후원한 것.
 

평창은 바둑와 체스 등 마인드스포츠를 포함한 다각적인 사계절 레저스포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평창군바둑협회 신현국 회장은 “평창군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와중에 전국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부담이었을 텐데 철통같은 방역을 명하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출전선수들의 이 소중한 바둑대회를 지키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셔서 바둑인 모두가 승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2회 평창군수배는 대한바둑협회, 평창군바둑협회, 평창군체육회가 주최 주관하고 타이젬, 바둑일보, (사)한국보석협회, ㈜브니엘이 후원했다.
 

대회장 분위기는 사진과 함께 전한다.

 

 


▲ '입상보다는 안전입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방법.

 

 


▲용감한 여전사들. 맨 앞줄은 좋은친구들 정은영-해바라기 김향희.

 

 


▲타이젬 1등 동호회 '좋은친구들'의 마스코트 김은숙.

 

 


▲백두대간 심봉섭.

 

 


▲동호인단체전 결승 난가회(승)-돌소리.

 

 


▲'후지사와' 임동균-이석희.

 



▲최강부 최고령(81세) 전주 양완규-부천 문영출.

 

 


▲부천 고성원-수원 노근수.

 

 


▲"(신)영철선배가 봐주었지요." 3년전 부천시장배 이후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한 김동섭.

 

 


▲'평창을 마인드스포츠의 매카로!' 평창바둑을 지키고 이끌어가는 VIP들 기념활영.

 

 


▲한왕기 평창군수가 동호회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군수는 평창바둑협회장을 역임한 아마5단의 바둑마니아.

 

 

▲방역용품을 지급하고 출입자 명단까지 세세하게 기록하는 등 강원도바둑협회에서 방역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다. 오른쪽 팻말에서 보듯 평창군에서는 바둑연수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를 마치면 선수들은 바깥공기를 쐬면서 감염위험을 예방했다.

 

 

▲"얼마나 (바둑을)두고 싶었겠어요. 너무 애틋하고 소중한 대회여서 스스로 알아서 방역에 나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방역도우미 김희순 평창여성바둑연맹회장.

 

 

▲동호회하면 타이젬. 후원사로 지정된 타이젬 직원들이 대회장에 파견되어 회원권 등 선물하고 있다. 타이젬은 평창군수배 뿐 아니라 강원도에서 주최하는 모든 동호인대회를 협력하고 있다.

 

 


▲강릉의 최우수기우회 '돌소리' 회원들.

 

 


▲동호회 우승 '백두대간'.

 

 


▲최강부 시상. 우승 김동섭, 신현구 평창바둑협회장(시상), 준우승 신영철.

 

 


▲동호회단체부 우승팀 시상. 신현구 평창바둑협회장(시상), 난가회 박영근.

 

 


▲강원시부 우승자 노석현, 이기남 평창바둑협회전무(시상).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석행운권 추첨 시간. 이분들은 당첨 되었을까?

 

 


▲우승보다 값진 행운권 당첨! 시가 100만원 짜리 보석이다. (사)보석협회에서 감정서와 함께 총7개가 행운으로 돌아갔다.

 

 


▲여성회원들이 다수가 출전했는데, 보석행운을 애석하게도 부산에 여성동호회원 딱 1명만 선택되었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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