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을 동시에 둔다? 박영훈 9단의 착수에 기다렸다는 듯이 이영구 7단이 손을 뻗고 있다.

이영구 7단이 결선 4강전에 진출했다.

6월 24일 오후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선 8강전에서 이영구 7단이 박영훈 9단을 175수만에 흑으로 불계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영구 7단은 지난대회에서 강동윤 8단, 홍성지 6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7단은 지금까지 총 다섯 번 타이틀전에 나섰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03년, 2004년 신인왕전, 2005년 신예연승최강전, 2006년 왕위전, 2007년 물가정보배까지 아쉽게도 우승컵을 손에 쥔 적이 없다. 과연 이영구 7단은 이번 물가정보배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2천5백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다. 본선리그 각조 1, 2위는 결선에 진출하며 결선은 8강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3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