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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예상 밖 행마의 연속③

2008년 11월 7일 대국 - 제3보(30~35)

2008-12-25 오전 10:45:24 입력 / 2009-01-15 오전 11:53:42 수정



[32강전] ● 동양의빛(한국) ○ 사신(P)(한국)

대부분의 프로들이 타이젬에 접속하는 것은 사실이다. 타이젬이 단순한 유저수에 대해서만 세계1위 사이트가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장황정거는 바로 한중일 대만 프로들이 거의 다 접속하기 때문이다.

조훈현과 서봉수 등 연조가 있는 프로들도 물론이요 일본의 고바야시 중국의 네웨이핑 등 50대 유명기사들도 거의 다 접속한다. 물론 아이디만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팬들의 궁금증은 더해질 수밖에 없다.

작년에는 동양생명배를 시작하기 이전에 이창호 유창혁 조훈현 9단 등 3대 기사와 한중일의 타이젬 고수간의 이벤트 대국이 있었다. 본명:익명의 대결을 실시했다. 결과는 실명이 0:3으로 완전 패퇴하여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물론 이창호나 유창혁 조훈현 등은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패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들을 이길 수 있는 고수라면 적어도 ‘세계일류’소리를 들을 사람이라고 짐작해야 하지 않겠나.

타이젬에는 작년부터는 유명 9단 아이디에 대해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소개하는 칼럼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대두분이 한중일의 프로들이야기이다.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만든 코너이지만 오히려 실명을 밝히지 않음으로 해서 더욱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는 있긴 하지만 말이다.

실 전



<실전> 백1로 바짝 다가왔다. 앞서 하변에 놓인 흑△와 비교되는 박력 있는 육박이다. 물론 우상귀 흑이 단조롭기 때문에 그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수법이다. 이때 난데없이 흑2로 건드려보고 난 후 흑4로 날아간다.

흑2는 어느 쪽이든 백이 젖혀가지 않을까 응수를 물어본 것이다. 평범하게 둔다면 흑‘가’로 두어서 상변을 집으로 만드는 수를 연구할 것이다. 그런데 흑은 이 그림보다 더 좋은 그림을 상상하고 있었다.

흑4에는 백5로 날일자로 나서자 흑은 자신의 구상이 깨어졌음을 안다. 이 수로는 <참고도1> 백1로 두 칸을 벌리는 것이 쓰일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야만 이미 두어놓았던 흑▲ 들이 빛이 나는 것이다.

참고도1


흑이 조바심이 났을까? 얼른 보기에도 무리하게 <실전> 흑6으로 돌진한다. 왜 갑자기 상변을 공격하다가 손을 돌렸을까? 공격이 안 되기 때문이다.

굳이 공격이라면 <참고도2> 흑1로 덮어 씌워야 하는데 백2로 안정하게 되면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만다. 따라서 흑으로서는 좌변에서 일을 만들어 나중 백‘나’와 같은 급공을 택할 순간이라도 포착해보자는 것이다. 

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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