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전] ● 절대지존 (한국) ○ 여름향기(P)
(한국)
동양생명배 타이젬오픈 32강전을 모두 마치고 이제 8강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8강
진출자는 뇌전검룡(한국): blueguy(중국), 사신(p) (한국): BlackLight(중국), 여름향기(p) (한국):
절대지존(한국), 동양의 빛(한국): xixishua(중국)의 대진으로 짜여졌다.
8강에 오른 자체로 4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선수들은 우승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8강 4강 결승 등 남은 3번의 매치에서 이겨야만 한다. 이 바둑은 8강전 하이라이트
대국으로 ‘절대지존’과 ‘여름향기(P)’의 대국이다.
절대지존은 앞서도 소개했지만 타이젬에서는 아주 유명한 일류
프로기사이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한국랭킹 10위권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강타자이다.
여름향기(P)는
프로 식별 ID에서 알 수 있듯, 프로임을 천명한 기사이다. 일반 유저들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타이젬 측에서는 이미 실명을 밝힌
상태이다.

<실전> 흑9까지 서로 서로 지켰다. 백10으로 전개해서 흑 집 확장을 견제한 것을 보아도
초반부터 크게 싸울 의도는 없나 보다. 앞서도 여러 기보를 보아왔지만 워낙 상금이 크니까 연습 삼아(?) 두기보다는 실제 대국과 같은
진지함을 유지하는 듯하다. 따라서 한 번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길보다는 숨을 길게 가져가는 ‘연장승부’가
예상된다.
흑11로 걸칠 때 백12로 높게 둔 것이 이 바둑의 포인트가 될 듯하다. 물론 ‘가’의 날일자라면 좌변의
포석은 완전히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14로 ‘다리가 들려’있기 때문에 흑15로 쳐들어가기엔 안성맞춤이다.
그에 앞서
백14는 소리 없이 큰 곳이다. 이 수로는 <참고도1>처럼 백1로 쳐들어가는 것이 제일감이지만, 흑16까지 우변과 하변에서
흑이 세력을 구축할 만큼 했고, 선수를 빼서 좌상귀를 파고들게 되면 왠지 백이 실속 없게 느껴진다.

 <실전> 흑15로 쳐들어가는 것도 <참고도2>의 흑1로 굳히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백2로 폭을 넓힌 다음 (11…4) 백14로 좌변을 넓게 자치하면 흑도 겁이 나는
그림이다. <실전>백18부터 26까지는 정석의 일종으로 서로 무리는 없는 모습이다. 흑27은 상대가 응수를 안
해줘도 되기 때문에 뒷북을 치는 느낌이다. 그러나 멀리 흑5 한 점을 응원하는 의미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