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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다시보는 4일간의 혈전, 농심배 3차전

16일부터 20일까지의 여정 사진으로 소개

2009-02-20 오후 7:27:08 입력 / 2009-02-22 오전 1:27:36 수정


▲ 이세돌 9단.

그 동안 이창호 9단의 힘을 빌어 우승을 차지했던 농심배.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창호 9단이 출전하지 않고도 우승컵을 획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바로 이세돌 9단의 활약 때문인데 이세돌 9단은 처음으로 농심배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본선은 첫 출전이었다.

때문에 과연 이세돌 9단이 처음 출전하는 농심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또 한국과 중국의 랭킹 1, 2위간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져 이번 농심배 3차전은 한국 및 중국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농심배의 감동을 날짜 별로 다시 한 번 살펴본다.


[2월 16일 월요일] 상하이행 비행기에 오르다.


▲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두 기사는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실 함께한 한국 기자단은 이세돌 9단이 더 큰 관심거리였다. 생애 첫 본선출전이기도 하며, 최근 성적으로봐서 농심배 우승컵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 드디어 상하이에 있는 홍차오 공항에 도착.


▲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호텔에 도착한 뒤 일제 외부일정을 삼가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2월 17일 화요일] 창하오의 승리, 이세돌 준비태세


▲ 창하오 9단이 다카오신지 9단을 물리쳤다. 일본은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져버렸고, 중국은 창하오 9단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2월 18일 수요일] 이세돌의 등장, 창하오 완벽 제압


▲ 드디어 이세돌 9단의 생애 첫 농심배 본선대국이 열렸다. 그의 첫 상대는 창하오 9단. 이 대국은 중국인들조차 창하오 9단에게 실망할 정도로 이세돌 9단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 검토실에 있던 구리 9단은 이날 대국을 지켜본 뒤 "창하오 9단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기분이 좋은 듯 복기를 하며 웃고 있는 이세돌 9단.

[2월 19일 목요일] 이세돌 역전승으로 대망의 우승컵 탈환, 중국 경악


▲ 중국의 주장 구리 9단의 출전으로 중국 기자단들은 매우 바빠졌다. 초반 이세돌 9단이 요석을 잡히면서 흐름은 구리 9단에게로 흘렀고, 한국 기자단은 이창호 9단이 나서야할 때라며 묵묵히 대국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와 반대로 중국은 대국 검토에 활기를 띄었다.


▲ 창하오 9단, 위빈 9단, 화쉐밍 8단의 모습.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매우 즐거운 분위기에서 대국을 지켜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얼굴이 어두워졌고, 점점 말 수도 줄어 들었다.


▲ 이세돌 9단의 3집반 승. 중국 기자단은 '절대 이럴 수는 없다'는 표정으로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렸다. 한국은 농심배 탈환 성공과 더불어 '이세돌'이라는 새로운 단체전 스타를 탄생시켰다.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일본 또한 이세돌 9단의 활약에 놀라운 표정이었다. 역전이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대국을 그것도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에 다들 이세돌 9단을 신이라 불렀다.


▲ 농심배 우승컵은 항상 이창호 9단의 것이었다. 수문장으로서 지금까지 수 많은 신화를 써왔던 것. 그러나 이날 주인공은 바로 이세돌 9단이었다. 이창호 9단이 등장해도 중국 기자들은 이세돌 9단에게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 중국 기자단에게 둘러싸여 있는 이세돌 9단.


▲ "바쁘다, 바빠" 인터뷰에 응하면서 사인도 해주는 이세돌 9단.

[2월 20일 금요일] 금의환향, 또 다른 승부를 위해 떠나다.



▲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4일 간의 여정을 마지고 돌아가는 두 기사의 얼굴은 처음 한국을 떠났을 때보다 한 층 밝아 졌다.



▲ 드디어 한국으로 출발. 집으로 안내하는 비행기(OZ362편)의 날개처럼 이세돌 9단의 마음도 하늘을 날고 있을까?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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