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워러는 철이를 보았다
제6보(127~158)
2009-06-29 오전 10:37:20 입력 / 2009-06-29 오후 5:34: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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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박지은(P) ○ 철이(P)9단 이번 동양증권배를 후원해준 동양종합금융에 선물할 우승자의 사인이 든 합죽선을 위해 타이젬 직원이 한국기권을 방문한 것이다. 타젬에서 한국기원을 방문하자, '뭔가 있다'는 후각이 발동했고 이내 그를 따라붙은 결과 대망의 철이를 ‘훔쳐보았다.’ 그 결과, 워러가 수도 없이 만나본 역시 정상급기사였다. 국내 타이틀을 차지한 바도 있고 세계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한 바도 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워러가 일전에 철이를 너무 믿었다가 패가망신한 사건도을 넌즈시 까냈더니 빙그레 웃기만 했다. 그것은 대국을 하면서도 유저들의 대화나 농담을 다 보고 있다는 얘기일 터. 여유가 있는 기사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주변에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소수의 프로기사들이 동석해 있었는데도 마치 그들 사이에서는 철이의 존재를 다들 알고 있은 지 별로 ‘호들갑’은 떨지 았았다. 그 얘기는 본명은 오프라인, 가면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철이에 관해서는 이미 타이젬과 인터뷰도 한 적이 있어서, 유저들의 변죽을 올리는 말은 생략하고, 유저들의 오래된 느낌(단순한 입소문이 아닌)은 비교적 정확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철이는 그 이전에도 다른 ID로 타이젬에 머문 바 있다. 따라서 철이라는 인기ID를 버릴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다음 대회에도 '철이'라는 명패를 보길 팬들은 원한다. 실전 마지막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흑1로 착 붙여서 분란을 획책하려하는 박지은. 기울어가던 비둑을 우상귀에서 망외의 소득을 올리면서 조금은 만회를 한 입장. 그러나 여기서부터의 또 한 번의 겨루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참고도1 백18로 젖히자 이 백은 완생이다. <참고도2> 흑1로 받아도 백4가 선수여서 백6~10까지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결국은 우하귀만 삭감된 형태. 본보에서는 박지은이 어차피 안 된다고 보고 한번 휘둘러본 수순이다. 참고도2 서봉수 9단, 저우쥔쉰 9단이 시드를 받아 본명으로 출전한 바 있으나 모두 본선 첫 번째 대국에서 탈락하며 타이젬 9단의 강한 실력을 실감했다. 이번에는 박지은이 32강을 통과했으나 불운하게도 우승 0순위와 맞닥뜨려서 16강에서 좌초되고 말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타이젬랭킹은 프로랭킹보다 우위에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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