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번개소문, 통산 1만판 임박!
제1보(1~21)
2009-09-03 오후 12:16: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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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joonkimomo ○ 9단 번개소문(P) 제1보(1~21) 번개소문, 통산 1만판 임박! 드뎌 타이젬 터줏대감 ‘벙개’의 바둑이다. 순서가 좀 늦었다. 진작 번개소문(P)의 바둑을 소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늘~ 소개할 수 있는 '굳은 짝'이라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joonki와 번개소문(P)은 타이젬의 문지기이다. 다대국이야 joonki가 좀 앞서지만 실제로 접속시간은 오히려 번개소문이 더욱 막강하다. 그는 늘 타이젬을 끼고 산다. 개인적으로 타이젬에서 개근상이라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이 말에 찬성하는 분은 댓글에다 표현하시도록!) 예전 번개소문의 전적은 실로 화려했다. 8099전 4399승 3650패 50무승부. 그래도 과거엔 이기는 적이 많았다. 간혹 8단으로 떨어지기도 하였지만, 곧장 다시 올라오곤 했다. 그러나 타이젬에 초절정 고수들이 더더욱 득실대면서 점점 버티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다시는 내려가지 않게끔, 프로증표 (P)를 달았다. 작년 11월28일을 끝으로 프로임을 증명했다. 타이젬 바둑이 강해졌다는 것은 번개소문의 전적으로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지금의 전적은 4할이 채 못 되는데, 과거엔 그래도 5할을 상회했다. 알다시피 물9단하고 두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강타자들만 골라둔 전적이다. 번개소문(P)로 변신하면서 전적은 1679전 651승 1028패. 신기한 것은 친선대국이 한판도 없다는 것이다. 매정하리만큼 승부바둑을 즐겨했다는 뜻이 된다.
번개소문(P)와 joonkimomo의 대국이다. 흑5의 한 칸 굳힘이 이채롭고, 백6으로 다가가는 것은 필수이다. 넓은 곳이 많다고 해서 아무 곳이나 큰 곳이겠지 생각하면 참으로 오산이다. 흑5로 ‘가’의 날일자가 되면 백6의 가치는 반감된다. 흑11이 또 발 빠르다. 흑5처럼 둘 때는 이미 실리보다는 모양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이미 들어가 있다. 그러나 벙개는 알다시피 실리파여서 아주 흐뭇한 맘으로 귀를 차지한다. 백18은 당연히 좌변에 미리 두어놓은 백6과의 고저장단을 생각해서 둔 수. 8단 워러는 개인적으로 백20과 같은 곳을 파고들면 참으로 배가 부르다. 왜냐면, 귀를 막아주면 선수로 다가간 셈이 되고 손을 또 맨다면 나중 또 파고드는 수가 남아서 그렇다. 그러나 joonkimomo같은 고수가 그의 폐단을 모를 리는 없고, 유도를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자, 흑21을 보자 그 의도가 명확해진다. 백은 3선에 돌이 가지런히 놓이면서 놓는 족족 다 집이 되지만 아직까지 흑은 구체적인 집은 없다. 하변도 ‘나’ ‘다’가 비어있어서 완전한 집이라고 보기엔 뭣한 구석이 있다. 실리 대 모양의 대결이 딱 이 바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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