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불붙는 주말의 High Noon
3월 랭킹전 특선보④ 제1보(1~60)
2010-03-19 오전 1:17:38 입력 / 2010-03-19 오전 8:54: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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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lamcoming (中) ○ 9단 루시퍼(P) (韓) ① 4강을 향하여 돌격 앞으로! 작은 이변이 있었다. 어제(18일)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 첫 대국에서 김기용이 ‘노련한 아교’ 안조영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고 한다. 하긴 이름값만 가지고 우위를 따진다면야 안조영은 이미 16강전에서 구리에게 패했어야 옳을 것이다. 공은 둥글고 지구도 둥글고 바둑알도 둥글지 않은가. 김기용은 이미 08년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본 바 있으니 전혀 생뚱맞은 신예는 아니며, 지금부터라도 그의 이름을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우승상금 3억원을 낚아채기 위한 주말 하이눈(High Noon)이 불을 품는다. 오늘(19일) 하이눈에는 8강전 두 번째 대국으로 이세돌-박영훈전이 펼쳐지고, 토(20일) 최철한-창하오전. 일(21일) 니우위티엔 박정환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최-창의 한중전이 일단 구원(舊怨)이 있는 사람끼리의 격돌이라 관심을 끈다. 상대전적 2승5패로 한참 앞서고 있는 창하오의 방패를 최철한이 어찌 뚫을 지 관심이다. 또한 박정환이 세계기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 지도 궁금사항이다. 상대가 아직은 무명기사라는 것에 대한 자만심만 경계한다면 안심이 된다. ② 한중 최고수끼리의 간보기 가면무도회는 누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점에서 의문스럽고 괴기스럽다. 한편으로는 나만 상대를 모르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도 나를 모른다는 점에서 매력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유자재로 바둑수를 구사해볼 수도 있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 일탈을 경험해보기도 한다. 루시퍼(P)와 중국의 lamcoming는 현재 타이젬에서 노니는 강자 가운데 한중간의 최고수일 것이다. 현재 루시퍼(P)는 3월 랭킹 3위권에 속해있는 강타자이고 lamcoming 역시 9단 대국을 시작하자마자 강타자 핵폭탄(P)를 침몰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비의 얼굴이다.
흑5로 곧잘 걸쳐가자 백도 6으로 걸친다. 모처럼 색다른 포석이 나타난다. 백8로 뛰었을 때 흑9로 한 칸을 좁힌 것이 재미있다. 물론 족보에는 있는 정석이다. 백 돌 두 칸 사이를 노려보고 있다. 흑13으로 당장 끊어서 피를 보려한다. 이때 백14는 붙이면 젖히라고, 백‘가’로 젖히면 다시 백‘나’로 되젖히면서 싸울 것이다. 흑15부터 흑23까지는 자기 갈 길로 간다. 흑25의 협공에 대해 잔소리 하나. 이 협공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우하에 세력이 있어서, 그 세력과 호응하여 넓은 대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생길 때 해야 한다. 같은 의미로 백26으로 붙이는 수는, 흑27로 젖혀 받아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우변을 어느 정도는 집이 될 것이라고 인정할 때 쓰인다. 흑29는 나름의 심사숙고가 들어간다. 보통이라면 30의 자리로 이어서 흑이 우변에서 집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우변 세력이 우하귀의 세력권을 감안하다보면 이율배반적이다. 그러나 흑은 나름대로 계산이 있다. 흑31,33으로 단수를 친 다음 선수를 뽑아서 흑37을 단수치고 싶어서였다. 그 대가로 우변을 흑39로 돌이 놓이면서 우변은 비좁지만 넘볼 수 없는 요새가 된 것. 또 흑41로 귀를 막게 되니 이제야 흑의 작전을 알 수 있지 않겠나. 실속이 최고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흑43으로 하변 세력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흑49,51로 계속해서 하변을 넓힌다. 흑57,59로 활용하고 보니 우변 백도 옹졸하기 그지없다. 백은 실리작전이라고는 하지만 10집을 넘기는 큰집이 없다. 하변과 우변 흑 세력이 말을 하는 것이다. ③ 워러교 신도와의 잡담 신변잡기(8급)> 진재호님은 엄청 약한8당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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