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류국수전
루이, 통산 8번째 우승 도전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개막
2010-06-21 오후 6:07:54 입력 / 2010-06-22 오전 10:57:53 수정

제16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개막전이 6월 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원 소속 44명의 여자기사 중 해외파견 기사와 휴직 중인 기사를 제외한 36명이 참가했다. 전기 우승자 루이나이웨이 9단을 비롯해 조혜연 8단(고려대 영문학과4), 이민진 5단, 박지연 2단 등 4강 진출자들은 본선시드를 부여받아 16강에 직행했으며, 예선부터 출전하는 32명의 기사들은 21일과 23일 토너먼트로 12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하는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여류기전 중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지난 1993년 출범했다. 그동안 여류국수전에서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7회, 윤영선 5단 4회, 조혜연 8단이 2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지은 9단과 이영신 4단이 각각 한차례씩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두 5명의 여류국수를 배출해 오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조혜연 8단을 2-0으로 꺾고 7번째 여류국수에 등극했다.
16기 여류국수전에서는 루이 9단이 대회 3연패 및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샛별이 탄생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루이 9단을 제외하고 국내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은 9단과 조혜연 8단이 유력한 도전자 후보로 꼽힌다.
박지은 9단은 루이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8승 1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길목에서 번번이 루이 9단의 발목을 낚아챈 바 있다. 제2회 정관장배 준결승에서 루이 9단을 2-1로 꺾고 우승의 발판을 삼았으며 제1회 대리배 4강과 제1회 원양부동산배 결승에서 연거푸 루이 9단을 물리치는 등 최근 5년간의 전적에서는 오히려 4승 3패로 앞서 있다.
세계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바 있는 박지은 9단은 4강 또는 결승에서 모두 루이 9단을 꺾고 우승하는 등 큰 경기에서 유독 루이 9단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박지은 9단은 2008년 13기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조혜연 8단 역시 루이 9단에게 16승 3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9기 여류국수전과 5기 여류명인전에서 루이 9단을 꺾고 타이틀을 거머쥔 전력이 있어 기대할 만하다.
한편 3승 3패로 루이 9단과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이민진 5단과 여류기사 중 유일하게 루이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김미리 초단, 최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선발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슬아‧김윤영 초단(명지대 바둑학과2) 등이 루이 9단의 아성에 도전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루이 9단이 대회 3연패 및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샛별이 탄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제16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1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는 제16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예선을 거쳐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결승진출자를 가리며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제한시간은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TYGEM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