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7 오후 4:31:22 입력 / 2010-09-07 오후 5:02:01 수정
① 아시안게임 대표도 신흥ID 중에 있다
제15회 삼성화재배가 벌어진다. 한국 17명, 중국 12명, 일본 3명 등 총 32명의 건각이
중국 쑤저우(蘇州 소주)에 모였다. 쑤저우라면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도시로 일찍이 춘추전국시대에 오(吳)나라의 국도(國都)로 발전하게 되는
도시이다.
작년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기사가 처음으로 결승에 조차 진출하지 못한 수모를 당했는데 올해는 한국기사가 당당히 결승에
오르기를 희망한다. 그렇다면 그 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한국은 랭킹 상위자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그리고 박정환이 들어가
있다. 군복무 중인 조한승과 강동윤이 제외되었지만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중국의 콩지에 구리 천야오예 창하오 등 전통적인
강자는 물론이요 저우루이양 퉈지아시 리캉 등 무명기사들의 대시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한 비주류인 여자부 박지연 김혜민과
박진솔과 민상연 아마추어의 선전여부에 눈길이 간다. 서능욱 양재호 등 시니어대표도 과연 더블일리미네이션(4명 중 2패를 당하면 탈락하는
방식)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뚫고 16강까지 진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2강전에서 한국은 아무래도 시니어 여류
아마기사가 함께 출전하여 상대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날 공산이 크다. 17명 중 7명 정도가 살아남으면 성공이라고 본다. 오늘 저녁 대진표가
여하히 짜여지는 지가 몹시 궁금하다. 타젬에서 이쁜이 김지은 기자가 출동했으니 좋은 소식 정해줄 것으로 믿는다.
‘쑤저우대첩’이라고 후배 기자가 표현한 것을 봤는데, ‘대첩’은 전공을 세운 자체를 말함이니, 아직 두지도 않은 바둑을
‘대첩’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오버가 될 것이다. 곧이 표현하자면, ‘대결’이란 뜻으로 썼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② 벌써 망했다?
● 임동균 아마7단(정선) ○ 서봉수 9단 - 제1보(1~50)
첫 수가 떨어지면서 조금 떨었다. ‘아마계의 후지사와’ 임동균이 아무리
백전노장이라고는 하지만 천하의 승부사 서봉수라는 이름 앞에 약간 주눅이 들었을 것이다.
동료 아마의 힘으로 정선까지
떨어졌으니, 자신의 힘으로서 더 줄여보고도 싶은 것은 안지상정. 그러한 부담이 돌의 흔들림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최근 타이젬 9단기보에도
자주 등장하는 흑7까지의 갈림이다. 여기서 서명인은 백8로 살짝 돌려댄다.
여기서 흑9로 한쪽을 누르자 흑11은 보통 12의
곳으로 눌러가는 정석이 최신형이다. 그런데 임동균은 최신형을 구사하다가는 아무래도 날이 서 있는 프로들이 정석이후를 꿰뚫어보고 있다는
생각에서 편한 정석을 들고 나왔다. 문제는 초반에 서로 간의 무리가 없이 진행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서명인이 아무 생각 없이 손 따라
백12로 밀고 들어갔다는 것이다.
흑13으로 쌍립을 서고서 백14,16으로 두텁게 밀어갈 수밖에 없는 찰나, 흑15,17로
살짝 실리를 차지하고 보니 이건 백이 공배밖에 연결한 것이 아닌 결과이다. 백18로 협공하자, 말이 협공이지 그냥 뛰어나가도 아무런 후환이
없다. 백12로는 3,3을 파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임사범은 흑21로 수를 내려하고 있다. 물론 위로 건너 넘어가는 수와
아래의 끊음을 봉시에 보고는 있다. 그러나 서명인이 백22로 꽉 수를 죄며 매워가자 순간적으로 이상한 느낌이 왔다. 구경꾼의 후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내침 김이라서 흑23으로 찌르고 흑25,27로 나와서 흑29로 뚝 끊었다. 이때 서명인은 ‘한 두 번 전투
하나?’라는 맘으로 백30으로 모양도 볼 것 없이 잇고 만다. 흑 5점을 잡았다는 표시이다. 정말 야전사령관다운 체포가 아닌가.
김원 프로, 박창규 경기도 바둑협회 전무, 청주의 애기가들 그리고 워러가 한세한 검토실에서는 곡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음료수
캔도 따지 않아서 임사범이 망했다느니, 강자에게 이렇게 먼저 혜딩을 하는 것은 평소 임사범의 스타일이 아니라느니, 임사범이 알콜이 모자라서
이렇다느니….
③ 꽃님이와 꽃순이
요즘 신흥 9단ID가 쏟아진다. 그 중 꽃순이1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리 강자는 아닌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중국의 초 막강 프로도 이기는 것을 보니 유저들의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는다.
나나007(12급)> 이번 판은 꽃순이가 패합니다. 꾸역꾸역(3단)> 오늘은 거의 아쉬워서 급이다. 꽃순님. 강남두더지(5단)> 근데 저 실력으로 왜 머니상하죠? 걍 바둑 두면 벌 텐데… djQnftk(8급)> 고 머니상은 걍꽃순이고 여기는 꽃순이1이 붙은 다른 꽃순이임. pleasure1(5단)> 가가 가가 아냐. 야가 가가 아니라구 ( 그 사람은 가씨가 아냐. 이 사람이
가씨라구) ㆍㆍㆍ(8급)> 꽃순이예요가 꽃님이고,ㅎㅎ 비빔바(5단)> 꽃순이가 포청천 기풍하구 비슷한 것 같기두 하고…. 만만한급수(18급)> 가가가가가? ( 그 사람이 가씨냐?) 강남두더지(5단)> 가가 가야 (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pleasure1(5단)> 야가 아까 가가 아니고 가가 가가야 ( 이 사람이 아까 그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이 가씨야. 되게 꼽니다~~.) 강남두더지(5단)> 타이젬 2대 미녀 꽃순이.
권율장군(1급)> 근데 1대 미녀는 누구에요? ( 넘 오래된 질문임)
황후의미소(4단)> 반집이 엄마. 강남두더지(5단)> 1대 미녀는 갔어요. 권율장군(1급)> 시집감? 강남두더지(5단)>
머니 잃고 한강 갓슴. 권율장군(1급)> ㅇ ㅏ 한강~. 최경석씨임(1단)> 전 최경석씨라고 합니다. 기우님들과 친하게 지내고 시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