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오전 11:03:06 입력 / 2010-09-30 오후 2:29:11 수정
① 여자가 대세여, 대세
U-20 여자월드컵에 4강에 올라 즐거움을
주더니 U-17 여자축구가 꿈에 그리던 월드컵 정상에 섰다. 어제까지도 공식 축하연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청소년축구대회에서
월드컵이란 이름으로 바꿔 부르니 제법 근사하긴 하다. 그래도 우리보다 몇 십 배나 인프라가 구축된 일본을 깨고 우승한 것은 누구말대로
한국여자의 특별한 DNA가 원인인지도 모르겠다. 한국스포츠는 여자로 인해 큰 덕을 보고 있는 듯하다. 그것도 별로 인기스포츠가 아니었던
종목에서 더더욱 빛났다.
스포츠에 대해 조금 광(狂)인 워러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한국의 여성을 살펴보면~. 1963년
체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에 올려놓은 박신자를 들 수 있다. 그녀의 조카가 박정은 선수인데, 지금 현재 체코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 출전중이다. (이제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음)
1973년 사라예보의 쾌거를 일군 탁구의
이에리사 정현숙, 1979년 양궁의 한국시대를 연 김진호, 1995년부터 세계를 제패한 ‘우생순’ 핸드볼, 1999년 골프여제에 오른
박세리, 그리고 최근 김연아, 신지애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세계적인 스타가 나왔다.
한국 여성스포츠가 강한 이유를
젓가락질로 손 감각이 발달했다는 분석이 있지만, 그야 남자 여자가 다 똑같아야 할 터. 딸 키우는 워러가 볼 땐 오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여자에겐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았다. 우리들 누님 가운데 똑똑하긴 했지만 우리보다 덜 배운 분들이 의외로 많음은 이를 증명해준다.
억눌렸던 우리 여성의 활력이 분출되는 시기인 듯하다. 집념이나 성취욕구가 남성보다, 외국인보다 훨씬 강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딴 얘기 같지만, 요즘 결혼을 선택이라고 여기는 사상도 그러한 여성의 ‘자신감’의 일단이 아닐까 한다. 요즘 학교를
가더라고 남자들은 남여공학을 싫어한단다. 여학생들이 죄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바람에 내신이 두려워서 남여공학을 기피한다고.
여타
스포츠처럼 유명세는 타지 않지만, 여자바둑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박지은은 4번의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어린 여자대표팀에서도
스타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기사들은 많다. 한국여자가 강하다는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회자될 소재인 것이다. 여자바둑
금메달 파이팅!!!
② 고통 없이
베어버리다
● 조민수 아마7단(정선) ○ 장수영
9단 제4보(101~140)
흑1로 우변만은 지켜야 한다. 그래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가라도
해볼 것이다. 그런데 그게 뜻같이 될는지 의문이다. 지금 막 비가 새어든다. 조민수 사범은 눈물을 머금고 흑3,5로 연결 비스무리하게 한
대신 우변을 백6까지 관통당하고 만다.
둑이 깨졌다. 나름대로는 흑7로 여차하면 끊어서 수를 노리고 있지만 백8로 가볍게
날아가서 잘 될지 모르겠다. 흑9로 완전히 연결하는 대가치고는 너무 피해가 막심하다. 역시 바둑을 완생과 거의 산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다는 것을 또 배운다.
백10으로 아주 조그만 한 점을 때려낸다. 정말
맛있는 곳이다. 이 한점은 선수성이다. 상변 흑이 완전하냐를 묻는 것이다. 가만 보아하니 온통 백 주변에서 뭔가 가일수를 해두어야 할
판이다. 그렇다고 천하의 조민수사범이 흑11을 둘 수밖에 없다니….
이건 아니지 않는가. 바둑을 졌으면 졌지 기합이 이런 게
아니다. 조사범인들 이것이 굴복이란 것을 왜 모르겠나. 우변 백 무리를 그래도 노리려면 나부터가 흠결이 없어야 하거늘….
백12가 선수로 듣는다. 흑13을 부를 수밖에 없으니. 백14는 조금 악수이다. 그냥 밀로 들어가는 게 나았다. 흑이 무처럼
우변에서 흑25로 한 점을 잡았다.
그러나 백26으로 우상귀가 깨어지니 이득인지는 모르겠다. 또한 백34,34로 정말 기분
나쁘게 들어간다. 이게 장수영 사범의 특징이다. 베이는지 모르고 베이는 것. 고통 없이 죽이는 것. 일류 검객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리라.
③ 유저들의 난동 3
** (공지)예기치 못한 장애로 5분후 고수1방 서버를 재부팅합니다. 미환급된 T포인트는 오후 중으로 지급될 예정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버락오함마(4단)> 5분후 타이젬 폭파 된다.
튀잣! 진재호(8단)> 구단님 지구는 멸망합니다. 아마겟돈. 불란지(1단)> 2방으로 대피하세요. 진재호(8단)>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한겜구단(2단)> 사과보담은 복숭아 자두가 더 조앙ㅇㅇㅇㅇ 황후의미소(4단)> 모든 사태를 책임지고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쿨 하게~ (청문회 버전)
한겜구단(2단)> 난 사과가 시러요! fydwl(1단)> 1방 게우 들어왔구만. 들어오자마자 무슨 이런 경우가 있노?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유료회원 하셈!) 욕망과권태(4단)> 폭파하는 그날까지 의연하게 벳을
하장. 땡감나무(1단)> 텨=333 버락오함마(4단)> 폭발합니다. 진재호(8단)> 그럼 종말을 맞는 것도 큰 행운입니다 버락오함마(4단)> 4분 30초 남았쓰. 져도울지마(12급)> 도망가자 진재호(8단)> 여러분 사랑합니다. 죽는 날까지 사랑하련다. 깜스지롱(18급)> ** (공지) 예기치 못한 장애로 잠시 후 고수1방 서버를 재부팅합니다. 니들
다 나가주세요 ** 사과인생(9단)> 으앙 버락오함마(4단)> 어서 타이젬 폭발하기 전에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자. 져도울지마(12급)> 사과나무를 심고 도망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