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여러분은 징크스가 있나요?
3월랭킹전 특선보 제2보(61~149)
2011-03-22 오전 10:56:47 입력 / 2011-03-22 오후 3:05:20 수정

① 과연 징크스는 있는가?
최근 빅승부가 줄을 잇고 있다. 조한승-구리의 비씨카드배 16강전, 박정환-백홍석의 바둑왕전 결승전, 이창호 박영훈의 맥심커피배 결승전 등. 다행히 워러는 이들 시합을 모조리 가까이서 관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 승부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징크스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조한승은 군무 후에 맘을 다잡고 출전을 했으나 구리에게는 어떤 가위눌림이 있어 보였다. 지난 경기까지 9승3패로 구리가 앞서고 있다. 혹자는 구리에게 자주 지는 것이 ‘무슨 징크스인가. 그냥 실력이 약해서 지는 것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구리와 조한승의 징크스는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청소년바둑대회 결승에서 처음 만난 중국소년에게 지고 난 다음 조한승은 그 다음부터 왠지 풀리지 않았다.
그가 한국의 상위랭크가 되어서도 뜻대로 이겨보질 못했다. 그로부터 10년쯤 후 한중신인왕전에 출전한 조한승은 또 구리에게 1-2로 패했고, 이세돌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간 2009년 제1회 비씨카드배 결승에서도 구리에게 1-3으로 패하고 만다. 3승 중 구리에게 고통을 안긴 승리가 없었다는 것은 조한승으로서는 아픔이다.
우리네 하수들이야 바둑의 결과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유창혁의 말을 들어보아도 구리에게는 조한승의 능기가 제대로 먹히질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이해 안 되는 패배를 자꾸 경험할 때 우리는 그것은 징크스라고 부른다.
구리에게는 죽을 쑤는 조한승도 잘 이기는 선수가 있다. '한국기사 킬러'라는 중국의 씨에허. 한국의 이세돌 최철한이 만나기만 하면 죽을 쑤는 상대 씨에허가 가장 무서워하는 이가 바로 조한승이다. 아마도 워러의 기억으로는 5전5패로 씨에허가 뒤지고 있다.
같이 부드러운 기풍이기 때문에 보다 더 부럽고 유연한 조한승이 앞서는 것이다. 강한 자는 부드러운 자를 이기기가 힘겹고 부드러운 자는 사나운 자를 이기기 힘들다. 결국 그것은 모순을 낳게 되는데, 늘 고수들의 바둑을 구경하다보면 참으로 희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박정환-백홍석은 두 사람 모두 싸움꾼이다. 파워로 따지면 이세돌 못지않은 이가 백홍석이다. 그러나 백홍석은 이세돌에게 가히 천적이라는 기사이다. 전적도 백홍석이 훨씬 좋다(기억 안남^^ 5승3패쯤.) 그것은 이세돌이 기백으로만 승부하기 때문에 난타전을 벌이다 보면 같은 강펀치의 소유자 백홍석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박정환은 이세돌같은 백홍석 같은 슈퍼강펀치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대적 능기라고 할 수 있는 형세판단력을 가동하며 승부한다. 그러나 형세판단력은 아무래도 더프한 백홍석으로서는 새로운 무공이 아니던가.
그런 의미에서 이창호 박영훈의 대결은 그야말로 신산(神算)과 신산(神算)의 대결이다. 극도로 닮은 기풍이지만, 아무래도 이창호의 수읽기회로는 노후되어 가끔씩 끊어진다. 바로 그러한 미세한 차이로 둘간의 승패가 가려지는 것이다. 3년 전만 해도 박영훈과 이창호는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물론 그 이전에는 이창호가 앞섰고.
워러에게도 징크스가 있다. 이상하게 중국의 lxlx하고만 두면 판맛을 못본다. 여러분도 징크스가 있는지요?
② 원사이드한 바둑
● 켈클린 ○ bga_ 제2보(61~149)
바둑판을 상하 반으로 죽 갈라서, 반은 내 것, 반은 나의 것을 외친다. 내 것이나 나의 것이나? 켈클린이 지금 하는 짓(?)을 보면 바로 그러한 난봉꾼같다. 바둑판의 위쪽은 흑 집이며 아래쪽은 백 집이라고 해놓고선, 약속을 파기하고 맘대로 휘저으려고 한다.
흑1로 붙여 나가자 백2로 나란하게 서서 중앙 흑은 이제 꼼짝 못하게 붙들어 맨다. 그러나 일부만 살아도 쾌재를 부르는 흑으로서는 흑3,5로 계속 ‘변신로봇’이다.
흑19까지 하중앙에서 자세를 갖추자 백20으로 급소를 찔러와서는 이제 완전히 죽느냐 사느냐가 승부가 되었다. 흑23으로 또 탄력을 붙이자 그냥 잡힐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흑27로 패를 만든다. 패라면 산 것이나 진배가 없지 않은가. 물론 살아가는 대가로 상변 흑에게 심한 흠집을 만들어낸다면 몰라도 과연 하변 흑이 살아가는 정도의 출혈을 백으로서는 만들어 낼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보라, 백32의 붙이는 팻감에 대해서도 당당히 받아주질 않는가. 이 말을 팻감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이리라. 흑41로 일단 사는 모양을 갖추면서(완전치는 않다.) 흑43으로 또 흠집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 다음 백이 하변에서 안형을 없애려는 사이 흑59로 미끄러져서 확실하게 살았다. 이것이 살았으면 바둑을 이제 끝이 아니던가. 켈클린이 시원하게 한판승을 거둔다.
③ boss(P)는 누구?
동물사랑(1급)> 사람이 너무 많아.
빅위시(3단)> 보스 프로 중에 누규?
최후통첩(5단)> 서봉수9단 입니다.
빅위시(3단)> 보스가 진짜 서봉수요?
kjqwertyui(1급)> 그래 우쩌러구? 봉수여.
竹竹芳芳(3급)> 1130명이 내 앞에 있네. 쩝
빅위시(3단)> 서봉수9단 8단도 가고 한다든데
최후통첩(5단)> 서봉수 맞습니다.
goqudeo85(6단)> 원성진임 보스.
dbdnepfht(14급)> 보수. 가리봉 똘만이~이 아무개라네여~.
동물사랑(1급)> 아는 사람 중에 서봉팔있는데, 서봉달도 있어여.
빅위시(3단)> 보스 기보보니까 8단 떨어진 적 엄는디?
진재호(8단)> 보스는 원성진 아닙니다.
절대강자(2단)> 이봉걸 9단입니다.
kjqwertyui(1급)> 난 서봉생이 아는디.
경화수월(4단)> 보스는 심형래여.
夜杏天(1단)> 임채팔도 있슴.
미래의행복(2급)> 보스는 포작가 형님 동생임.
경화수월(4단)> 젊은 심형래여.
goqudeo85(6단)> 보스는 원성진입니다.
kjqwertyui(1급)> 난 그리구 심형래두 알어.
k1ng2684(3단)> 엄용수임다.
孤獨☆별(7급)> 보스는 2012 은별이입니다.
dbdnepfht(14급)> 보스. 김성룡~
경화수월(4단)> 사에 약하네. 영화도 안 보나? 보스는 심형래라니까.
동물사랑(1급)> 보스는 라스트 갓 파더.
竹竹芳芳(3급)> 보스는 고현정이여~~~~.
신기전(1단)> 심형래 아부지가 보스지.
jig6401(3급)> 보스 세돌사범이라니까. 안 믿넹.
떤지는매너(3단)> 누구면 어때요. 보스면 됏지.
동물사랑(1급)> 보스는 말론브랜도.
떤지는매너(3단)> 영구?-라스트 갓 파더=보스.
goqudeo85(6단)> 수습의 달인 보스.
반상의총사(1급)> 자살의 달인 보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