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
5월랭킹전 특선보 제3보(111~162)
2011-05-13 오후 12:21:46 입력 / 2011-05-13 오후 12:32:29 수정

① 남들 다 아는 이야기
동양증권배 예선은 사실 어느 누가 강한 9단이고 약한 9단인지 알 길이 좀 막막하다. 그러나 이럴 땐 아닌 것부터 하나씩 솎아내면 된다.
일단 중국선수들 중에 전적이 없는 ID는 조심하라는 것이다. 중국의 아무래도 큰 상금 때문에(한국에서도 크지만) 동증배를 LG배나 삼성화재배처럼 큰 기전으로 생각하는 기사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류기사들도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한 기전이다. 따라서 일류자객들이 복면을 쓰고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뜸하다가 최근 접속한 ID는 한중 공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류도 역시 동증배를 위해 임시방편으로 나올 수 있는 저격수가 될 공산이 많다.
같은 의미이기도 하지만, 타젬에서 유명한 ID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철권으로 알려진 ID보다는 준철권이 의외의 복병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대회가 끝나도 타젬에서 열심히 노니는 고수들은 준척급 이상이다. 그들끼리 맞붙는다면 어느 정도 안정된 벳을 해도 된다. 그러나 그것은 본선 정도에 가서나 가능한 일. 예선에서는 복면자객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결론은 증권투자 부동산두자는 모두 자신의 책임 하에 결정을 짓는 것이다. 부당한 정보를 마치 신이 내린 교시인 양 철떡 같이 믿어버리는 우리네 보통사람들은 그냥 그대로 내 맘이 허락하는 대로 길을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다.
② 역시 철이야
● 이한수(P) ○ 철이(P) 제3보(111~162)
지금 상변에서 마지막 고비 길을 걷고 있다. 지금 자체는 흑이 전체 형세가 조금 좋다. 좌변에서 실리를 한껏 당겨둔 모습이므로. 그러나 백2부터 12까지 좌상귀를 돌파해버리니 이건 여기서 망해가는 느낌이다.
원래는 끊어야 하는 모양인 것은 흑15를 두어서 16으로 연결시켜주고 흑17로 고단한 몸을 나가면서 백18로 중앙에 또 악수를 두고 하는 것이 모조리 흑에게는 악수교환이다.
흑25까지 얼추 살아가는 모습을 취하긴 했다. 그러나 애초에 사는 것이 목적이었을 만큼 흑이 궁한 자리였던가? 아니다. 흑1로 계속해서 우격다짐으로 나가느니 차라리 9의 자리로 막아서 좌우가 나뉜 가운데 따로 수습하는 평이 훨씬 나앗을 것이다. 살았다고 해도 산 게 아니다. 백34까지 실속은 다 챙기고 겨우 귀살이만 성공했다.
철이(P)가 역시 만만찮은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을 탁월한 것 같다. 타젬에서 빈번하게 접속했을 때는 물론 이러한 역전 모드로 가는 경우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기는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제는 철이(P)가 능기(能技)로 하는 후반이다. 지금까지 이겨있긴 하지만, 설사 져있다고 하더라도 추격이 가능한 시점이 왔다. 백38로 중앙에서 야금야금 쪼아 먹는다. 흑도 47,49로 살점을 붙여 보지만 그래도 백44와 52로 중앙을 지켜두는 것만 못하다.
③ 5년 전통의 며느리바풀 퀴즈방-6
(지난 회 줄거리) 실컷 퀴즈게임을 하고 마무리로 누가 1억을 먹었네, 누가 기천을 먹었네 하며 성적발표까지 한 시점에서. 느닷없이 ‘오야’ 며느리파풀님이 할 얘기가 있다고 한다. ‘고생들 많이 했으나….’.
며느리바풀(4단)> 글구여, 구냥….
우듬지땡감(2단)> 허걱! 뒤로 자빠짐.
우시아(7급)> 기껏 문제 맞힌다고 생고생 했는데….
케이스(1급)> 배째라 퀴즈방이엇구나.
사랑의샘터(1급)> 순자쒸 몽둥이 준비햐.
순자사랑해(1단)> 에혀~
우듬지땡감(2단)> 좋은 말 나오는 것 가토.
진재호(8단)> (안들은 척) (10원이라고 모자라면 고소할 겨~!)
황놀부(4단)> ㅎㅎ
우듬지땡감(2단)> 고무신 돌린다.
며느리바풀(4단)> 싸그리~!
진재호(8단)> 헉. 또 싸그리?
순자사랑해(1단)> 자, 싸그리 1억씩 갑니다?!
케이스(1급)> 헉
사랑의샘터(1급)> 재호사범! 몽둥이 준비하라고욧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
진재호(8단)> 순자씨 시키세요!
황놀부(4단)> 우와~~~~
거울속에나(5급)> 사실 운영자가 은행가서 직접 자동이체 시키려면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서 1명에게 몰아서 공평하게 분배 하겠습니다.
케이스(1급)> 무슨 T모니 이전하는데 은행까지….
진재호(8단)> 1명에게?
거울속에나(5급)> 딱 1명에게 몰라서 주어야 공평하지.
진재호(8단)> 1명에게 몰아서 주는 게 뭐가 공평해요?
케이스(1급)> 하여간에 오야가 그래 한다면 받아들입니다.
거울속에나(5급)> 1명에게 몰아주지만 절대 공평하게….
진재호(8단)> 흠. 케이스님 한 통속인 것 같음.
우듬지땡감(2단)> 전 머니 필요한데….
케이스(1급)> ㅎㅎㅎ
거울속에나(5급)> 절대 공평하게 농가 드림.
스토케시아(16급)> 한쪽으로 몰아서 ㅎㅎ. 다 나주세여!
거울속에나(5급)> 단, 진재호님은 1억!!!
진재호(8단)> 허거거거걱!!!!!!
우듬지땡감(2단)> 헉!
케이스(1급)> 진재호님 ㅊㅋㅊㅋ!
우듬지땡감(2단)> 축하.
진재호(8단)> 1억 억대재벌그룹에 포함되는 겨?
사랑의샘터(1급)> 재호사범 배신 때리기만 혀봣ㅅㅅㅅㅅㅅㅅ
빨간말보루(11급)> ㅊㅋㅊㅋ
진재호(8단)>아뒤 빨리 바까야지.
케이스(1급)>영어닉네임까지는 못 바꾸실 껄요.
순자사랑해(1단)> 축카합니다.
롱샹(5단)> 재호님 축하요.
거울속에나(5급)> 진재호님은 사실 좋은 글 많이 올리셔서 1억 드려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순자사랑해(1단)> 재호님 축하해요.
골퍼양용은(3단)> ^ ^ 재호님께 1표.
케이스(1급)> 진재호님이 받으시는 거 찬성.
진재호(8단)> 흠. 우쭐. 감솨~ 그늘진 곳에 쓰겠습니다.
거울속에나(5급)> 나머지는 공평하게 3천만!
골퍼양용은(3단)> 즐겁게 2시간반 동안 놀았는데 머니까지 주시니.
우듬지땡감(2단)> 저두 축하해주세요. 진재호님이 저랑 나눈대요.
진재호(8단)> 자꾸 내 지갑을 노려보는 것 같음. 오늘부터 아뒤 바꾼다. 재호아님으로.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