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영자의 출장
동양증권배 통합예선 특선보 제1보(1~50)
2011-05-23 오후 10:52:18 입력 / 2011-05-24 오전 12:10:39 수정

① 김효정 김성룡을 모른다?
타젬기원에만 살다보면 이렇게 바둑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도 많은데, 왜 바둑을 위기라고 하는 지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분이 있다.
바둑돌 옮길 힘만 있으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게임 바둑. 따라서 바둑에 한번 몰입해 본 분이라면 다시는 바둑을 끊기 어렵다. 젊은이의 소일거리와 실버세대의 소일거리가 천차만별인 이 시대에도 여전히 손자손녀와 소통이 되는 종목이 바로 바둑이다.
그러나 젊은 지성인들에게 이 좋은 바둑이 이미 인심을 잃었다는 느낌이다. ‘대학=낭만’이라는 등식이 깨진 지는 오래되었다. 이미 입학할 때부터 취업준비에 몹시 바쁘다보니 바둑을 즐길 분위기가 아니란 얘기이다.
요즘 군부대나 대학을 찾아다니며 프로기사들이 많은 활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는 길만 알려주는 정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질 못해, 그들 중에 성어(成魚)로 성장할 젊은이가 몇이나 될 지 의문이다. 바둑이란 것이 금방 늘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피디한 시대에 얼마만큼 인내심을 발휘하게 될 지 적잖이 걱정도 된다.
바둑TV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대학리그를 매주 토요일 개최한다고 한다. 우연히 그 대회를 참관하게 되었는데, 그 회원 중에는 김성룡 김효정을 모르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대학 기우회원이라면 아무리 18급이라고 해도 대중 앞에 자주 서는 두 사람을 모른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그들 중 소수이긴 하지만 김성룡의 이름조차 처음 듣는다는 학생도 있었다.
그 동안 바둑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경고 아닌 경고'는 십수 년 전부터 나왔다. 현장에서 본 실제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으며, 오히려 실기한 느낌마저 들었다.
물론 팬이 1000만이 되어야 할 이유도 없고, ‘똑똑한 팬’ 1만 명만 있어도 그 종목은 번창 한다고 한다. 설사 1만 명이라도 나이대별로 일정한 구성 비율이 되어야 하거늘, 바둑은 40대 이후로 몰려있으며 그 마저도 줄고 있다는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복덕방 동네이발소에서도 바둑판이 사라졌고, 2010년대에는 대학캠퍼스에서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오호애재(嗚呼哀哉)라~!
② 묘책을 공모합니다!
한바탕 ‘댓글 홍수’가 지나갔다. 그러나 주최 측은 아직도 홍수이후 때문에 골치가 아픈 듯하다. 주최 측이라 하면 ‘바둑즐겨요’님과 ‘요리가좋아’님이다. 이유인 득, 아직 수많은 분들에게 입금을 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애초에는 T머니만 '뿌리면' 된다고 생각하셨나본데, ‘어떻게?’ 라는 고민이 해결되지 않은 듯하다. 요리님이 운영자에게 문의해본 결과, 송금을 도와줄 수 없다고 난색을 표한 모양이다. 한 두 명도 아니고 수백 명쯤 될 터인데, 일일이 대국으로 이전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실 운영자들도 이러한 부탁이 들어오면 참 난감할 것이다. 맘 같아서는 다 들어주고 싶지만, 잘못 이해하게 되면 운영자가‘거래’를 한다는 오해도 살 수 있는 것이고…. 꼭 짚신장수 아들과 우산장수 아들을 둔 부모처럼 고민이 된다.
어쩌면 좋을까? 여러분의 묘책을 듣고 잡다. 좀 도와주시라~ 주최측을.
③ 1선은 패망선이라
● ldo ○ 즐라탄(P) 제1보(1~50)
동양증권배 통합예선 중에서 골랐다. 즐라탄(P)과 중국의 ldo 9단과의 대국이다. 일단 타젬에서는 그리 유명한 사범은 아니다.
즐라탄(P)은 워러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프로사범이다. 작년 한국바둑리그에 진출하여 5할 이상의 성적을 낸 젊은 기재이다. 타젬에서는 성적이 그리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눈 여겨 보는 프로. 중국의 ldo는 ‘나는 한다’는 뜻이겠다. '열심히 바둑을 둔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터. 열심히 하는 것과 잘 두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지만서도.
19까지는 모범 포석이다. 여기서 상변에 놓인 흑 넉 점은 유기적인 관계로는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애초에 흑7 때문에 17이 오게 된 것임을 안다면, 굳이 흑7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최선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어려운가? 자, 그럼 쉽게 흑 넉 점으로써 12집 정도를 확보했다. 그런데 원래 정석은 17로 47의 자리에 두 칸을 벌려두는 것이 정석. 즉, 석 점으로 7집 정도를 확보하면서 끝낼 수 있다. 따라서 남은 한 수를 더 요긴한 데가 쓸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흑21은 걸쳐온 백20을 심하게 공격하겠다는 뜻이다. 양쪽 날개 쪽에 흑 돌이 있기에 지금 이런 상황에서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 이길 맘이 없다는 뜻과 같다.
백30으로 젖힌 점은 호시탐탐 흑25 한 점을 포획하려는 속셈이다. 눈치 채고 흑31로 받아둘 때 백32로 막아서 일단은 백이 좀 수월한 진행이다. 따라서 흑37까지 세력을 만들었고 백은 34로 넘어가서 일단락되었다. 이것은 한눈에 백이 좀 한 것 같다. 나중 백A로 끊어가는 수단도 남아있다면 말이다.
흑39, 41로 품을 넓히자 오히려 백42로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흑43을 기다려서 아주 간단한 수습책을 준비해두었다. 바로 백44부터 50까지이다.
④ 영자는 출장 중?
운영자54(5단)> 출장갑니다!
전설빨대(1단)> 어디로요?
newyj(16급)> 고수2방
셈야제(8급)> 중방이 아닐까?? ㅎㅎㅎ
태양은나야(4단)> 출장안마 가시나 보내.
진재호(8단)> 54님은 진짜 기력은 얼마나 될까?
태양은나야(4단)> 안마2급, 오일마사지1굽
진재호(8단)> 오일마사지하고 안마하고 다르나요? 오일마사지는 비싼가요?
셈야제(8급)> 재호사붐님 관심 만넹.
penpal202(1급)> 오일이 비쌉니다. 마사지는 싸구요.
태양은나야(4단)> 재호님 전문이면서 모린 척 하신다.
진재호(8단)> 영어니까 좀 비쌀 것 같음
도푸리(1급)> 오이맛사지 아녀?
진재호(8단)> 안마 받는 것은 자신있지만 안마하는 것은 관심 없습니다.
KATUSA1(1급)> 아랍 쪽 무슨 안마는 안마사하고 싸우든데, 너무 비틀었다고 사람 잡드만.
진재호(8단)>중국가면 발마사지는 자주 받습니다.
전설빨대(1단)> ‘五指가 往來하니’ 뜻 아시는 분?
셈야제(8급)> 자원붕래하니 불역열호아는 아는뎅.
들메꽃(3단)> 자원붕래? 칭구가 두 분이슈?
KATUSA1(1급)> 발마사지 우스워서 어떻게 참아요? 공짜라도 못할 거 가터.
penpal202(1급)> 워러님. 여자가 안마 받으러 온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진재호(8단)> 영업집 아닙니다. 오기는 뭘 와여.
운영자54(5단)> 출장 다녀왔습니다. ㅎ
전설빨대(1단)> 헉
꽃을던져라(5급)> ㅎㅎ
전설빨대(1단)> 튀잣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진재호(8단)> 오일마사지?
태양은나야(4단)> 출장안마가 이리 빨리 끝나나여?
KATUSA1(1급)> 독사 영자님 무슨 출장?
운영자54(5단)> 안마는 무신? 일본서버 호출로 잠시 다녀왔습니다.ㅎㅎ
전설빨대(1단)> 운영자54님 실 기력 말해욧ㅅㅅㅅㅅㅅㅅㅅ
욕쟁이(2급)> 영자54 들가 있어
송정희(5단)> 실 기력 8단 임다
술푼그녀(5단)> 54님
욕쟁이(2급)> 술푼여자닷 ㅎㅎㅎㅎ
운영자54(5단)> 먼저 선물 주세요. 3만3천원 주시면 당장 선물갑니다. ㅎㅎ
penpal202(1급)> =3=3=3=3=3=33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