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운영자54의 채금 굴욕
3월랭킹전 특선보 제2보(81~152)
2011-03-11 오전 11:39:27 입력 / 2011-03-11 오후 5:10:40 수정
① 백마타고 오는 초인은 사라지다
얼마 전에 이창호가 22년 만에 무관으로 돌아섰다. 또 그의 스승 조훈현도 공교롭게 22년으로 타이틀 권좌에 있었다. 요즘 바둑계를 가만 보면 조훈현 이창호 같은 절대자들이 득세하는 시절이 아니다. 따라서 정상에 있을 수명도 단축될 뿐 아니라 한번 내려갔던 영웅이 다시 복귀하는 케이스도 자주 본다. 결국 부침이 심하다는 것이다.
부침이 심한 것은 관전하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과거 이창호와 A기사가 만나면 무조건 이창호가 이기는 식은 싱겁다. 그런 점에서 A그룹에 속한 허리 층들이 많이 강성해졌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A그룹에 속한 이들이 ‘대충’ 강하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강하지는 않다는 얘기와 같다.
이러한 착시는 왜 나타날까? 지금 이세돌과 이창호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이세돌이 일인자인 것은 모두가 인정하리라 본다. 그러나 이세돌이 28살이 될 때까지 쌓아올린 타이틀은 모두 34개에 불과(?)하다.
이창호가 득세하던 시절보다는 타이틀 수가 적다고 해도 세계대회가 딸 수 있는 타이틀 개수는 비슷하다. 국내기사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적인 기사까지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36세인 이창호의 나이가 된다고 해도 타이틀 획득수 100개를 넘길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과거에는 도전기가 주류였기 때문에 타이틀을 획득하기가 용이했다는 것이 옳은 말이다. 이창호가 챔피언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기사들 중 도전자를 선발하고 그 도전자와 이창호 간의 1:1 승부에서 최종승자가 가려져야 했다. 따라서 이창호는 어쩌면 확률 50%는 먹고 들어갔음이 틀림없다.
시대가 변했다. 절대자를 갈구하던 절대자가 득세하는 시절이 아니다. 스포츠틱하게 ‘이번에 니가 우승했으면 다음엔 내가 우승’하는 식의 약간은 ‘운’도 가미되는 그러한 방식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창호가 변한 세상 탓에 슬픈 것이 아니고 변하지 않은 동안에 행복을 누렸던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제도하에서하면 과거 ‘도전5강’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joonki를 비롯한 기사들이 진작 타이틀 맛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오히려 불행한 이는 그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수 10연패’같은 말은 지금 같은 제도 하에서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절대로? 이 말에는 자신이 없긴 하지만^^)
② 금가락지 낀 손에 따귀 맞기
● 4k-grubby ○ 살아도되나 제2보(81~152)
의기양양하던 타이슨도 도표에서 벌어진 더글라스라는 무명에게 쓰러진 순간을 보는 듯했다. 4연승을 달리던 살아도되냐 사범이 워러의 칭찬이 쏟아지자마자 일본의 biohazard에게 ‘살아놓지 않아서’ 불의의 일격을 맞고 4연승에서 그만 연승이 스톱되고 말았다. 그러나 곧장 더 센 anchampion을 이겨 강9단 대결에서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어차피 한번은 져야 하는 것이고 일찍 졌다고 생각하면 다시금 연승행진을 할 수 있을 테다.
상변에서 백4까지 정돈하자 방금 전까지 우변에서 희생한 백 7점도 그리 아까워 보이지 않는다. 백‘가’로 젖히면 중앙마저 대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흑은 A로 연결하고 싶다.
그러나 흐림이 이상하다고 본 탓인지 흑5로 귀를 보강한 채 흑7로 달려왔다. 여기서 ‘살아도되나’는 본류를 보여주게 된다. 흑17로 젖힐 때 받지 않고 백18로 붙여간 것이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결국 백24까자 좌변을 돌파하고 말았다. 좌변은 흑이 무수히 많은 돌을 갖다놓아서 목숨과도 같은 영토가 아닌가.
실전에서는 흑25로 가르고 나와서 이미 양곤마의 형태라서 백이 결행하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도되나’의 수읽기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백30으로 단수를 몰고 백32로 숲을 헤치고 나간다. 하변은 하변대로 흑에게도 약점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고(백55가 선수임을 말함) 좌변은 좌변대로 나중 백64로 막게 되면 집을 자체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보라, 백34로 되 젖히는 것도 나중 55에서 보듯 선수임을 강조한 것이다. 역기서 흑43은 소탐대실이다. 무조건 백44의 곳을 끊어야 하지 않을까? 이랬다면 백이 거꾸로 43을 놓고 살아야 하는데 흑B로 끊어서 수습을 하게 되면 살 수 있다.
문제는 중앙 흑이 엷어지고 그 결과 백72까지 바꿔치기가 발생하여 백이 좌상에 또 큰집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이미 승부가 난 셈이다.
③ 운영자도 채금시키는 나부랭이
dark3323(1단)> 바둑에 신경써여. 디사범.
일승삼패(7단)> 흥분하면 안 되.
욕조숙녀다(18급)> 셈옵,멋쪄부렁ㅇㅇㅇ
괴팍한총리(3단)> 그래 이거야~ 이러면 셈버 욕 못하지 ㅋㅋ. 얼마나 멋져~
비유와상징(17급)> 지발~ 침착하란 말이여~
디셈버(P)(9단)> 내가 흥분 안하게 생겼냐고 졸개들한테 지고 다니는데… .
골드러쉬(1급)> 졸개덜두 잘 뚜는데 머~
황후의미소(4단)> 이럴 땐 김구라(김성룡)인지, 쎈돌인지 분간이 안가요;;
디셈버(P)(9단)> 아 상대가 바짝 얼어붙어서 등껍질 안으로 머리 숨기네.
욕조숙녀다(18급)> 잘한닷ㅅㅅㅅㅅ 셈옵ㅂㅂㅂㅂ
dosaldosin(11급)> 터푸하고 좋구만.
smfltsmflt(4단)> 프로도 인간이다
진재호(8단)> ㅎㅎㅎ 프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법
smfltsmflt(4단)> 디셈버 화이팅~~~~~~~
아놔정말(2단)> 잘한당 디셈버~
운영자54(5단)> 채팅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미친척(18급)> 영자 절루가
반금련(3단)> 응? 072 벙시켜여~~
0번올빼미(1단)> (헉. 셈버 벙되는겨?)
베팅도사P(17급)> 디셈버 운영자한티 엘로카드 받았다
시골두더지(5급)> 대국자 뻥시켜요
괴팍한총리(3단)> 치사하게 영자님을 왜 불러?
방장 '디셈버(P)'님이 '운영자54'님을 채팅정지 시키셨습니다.
이런날에는(8단)>욕조숙녀다(18급)> 괴팍한총리(3단)>땡칠2(1단)> 비유와상징(17급)> 반금련(3단)> 시골두더지(5급)> 심심한수(1단)> 클리어디(3급)> dosaldosin(11급)> 기무(9급)> 뽀대후니(5단)> 헉헉(3단)> kchkos112(9급)> aofcl(1단)> 오월에신부(2단)> 0번올빼미(1단)> 황후의미소(4단)> 클리어디(3급)> 괴팍한총리(3단)> 욕조숙녀다(18급)> 춤추는돌(1급)> 리드피씨(1급)> 비유와상징(17급)> messiah3(5단)> 진재호(8단)> 보석상자(18급)> 클리어디(3급)> liouwan(6단)(ch)> 등 수백명의 폭소난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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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54(5단)> ㅎㅎㅎㅎㅎ
이하 웃음보가 또 터져 수백명이 ㅎ와 비슷한 대화를 하셨지만, 그를 일일이 옮기다가는 워러가 그저 페이지 수만 채운다는 비난을 받을까봐 생략함.
taemio(14급)> 채팅정지가 아니라 이용정지를 시켜야지.
뽀대후니(5단)> 운영자 꼬시다 ㅋㅋㅋ
비유와상징(17급)> 영자언냐~ 벙 됐다~
헉헉(3단)> 뒤집어진다
운영자54(5단)> 채팅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황후의미소(4단)> okokokokokokokok
괴팍한총리(3단)>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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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SR(18급)(ch)> 멋진 수입니다.
XINGCHENZD(3단)(ch)> 아니 그런수가? 놀랍습니다.
박봉남부장(11급)> 잘 한다.
비유와상징(17급)> 영자언냐~쫒겨나것다.~
붕돌이(3단)> 디너쑈쇼쑈~.
욕조숙녀다(18급)> ㅎㅎㅎㅎ 영자님두 웃으신다
향기비타민(2급)> 디셈버님 짤리겟따. 내일부터 볼 수 없나유. 미챠
욕조숙녀다(18급)> 아고재미나라.
nammool(5단)> 역사에 길이 남을 굴욕.
alsthao(4단)> 5년 타이젬 두면서 영자 채금당하는 처음 봄 ㅎㅎ
욕조숙녀다(18급)> 이런 분위기도 좋네.
뽀대후니(5단)> 지면 영자 땜에 진거야 ㅎㅎ
붕돌이(3단)> 타이젬 미친 존재감.
운영자54(5단)>채금 안됩니다. 운영자는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