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5월의 산타크로스
5월랭킹전 특선보 제2보(71~130)
2011-05-06 오후 5:46:06 입력 / 2011-05-06 오후 5:58:21 수정
① 산타가 있다 없다?!
공식 퀴즈방을 만들어서 1~2시간씩 유저들과 즐겁게 노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자신과 놀아주는 유저들을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T머니를 마구 부려주는 분이 있습니다.
5년째 이러한 '오락'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워러도 우연히 퀴즈방에 들어갔다가 1억원이라는 거액종돈을 뜻하지 않게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10년째 타이젬에 있었지만, 머니를 이렇게 휴지조각 뿌리듯 하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물론 매번 하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분은 타젬에서 공식적으로 마니를 구입하는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운영자를 통해서 다음날이면 꼭 약속을 지키면서 입금을 해주니까요. 그 댓가로 뭣하나 바라는 것도 없었습니다. 여유 있는 분이라면 가장 멋있게 돈을 쓸 줄 아는 분인 것 같습니다요.
덕분에 1일 천하랄까? 그간 무소유를 자랑하며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며 자연을 벗 삼아 살아온 세월을 청산한 워러. 속세로 내려온 지 고작 하루 만에 다시 속세로 들어가려한다. 다시 밤을 세워 고수들의 열전보를 감상하던 순수했던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가려한다. 뭐 꼭 걸뱅이가 되어서 그런 것은 아니구^^.
눈먼 돈 1억이 생기다 보니 워러가 세상을 다 다진 듯 온갖 교만을 다 떨어 봤다. 내 것이 되지는 않았다. 차라리 이렇게 다 잃을 바엔, 불우이웃돕기라도 했더라면 아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힘들게 벌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하루살이 즐거움을 맛보고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③ 5년 전통의 며느리바풀 퀴즈방-2 참조)
돈 있으면 왠지 고상해보이고 돈 없다 싶으면 만만해 보이는 천민근성은 언제 고쳐질 지…. 에긍. 부끄러바라~!
② 계륵
● 마음의조각 ○ tmch 제2보(71~130)
좌상귀는 흑이 자체로 죽었다. 그런 큰 손해가 아닐까? 그러나 흑을 잡으려면 대략 10수는 넘어 보인다. 따라서 10수 이전에 바깥 백을 위협하면서 이득을 취하면 된다.
흑1로 덮어간다. 그리고 흑5까지 상변을 얻었다. 비록 귀가 비어있기는 하지만 이정도로만 해도 좌상귀 백의 실리와 엇비슷하다고 하면 과장일까? 흑15까지 신나게 몰아가지 않는가. tmch은 괜히 하나를 덥석 무는 바람에 삼키지도 못하고 뺏기도 아까운 계륵을 물고 있었던 것이다.
잠깐 보도록 하자. 좌상 백 집은 33집이다. 좌하귀와 우하귀를 합쳐 15집정도. 따라서 덤 까지 백 집은 총 55집 가량이다. 흑 집은 좌변이 20집. 우상귀일대가 23집이다. 그렇다면 중앙에서 10집만 만들면 넉넉한 형세라는 얘기이다. 어떤가. 10집은 충분히 나오지 않겠는가.
흑23이 날아오자 중앙 흑 집이 이젠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물론 좌변과 좌하귀도 약간은 불었지만 아직은 완전한 집으로 헤아리기엔 무리가 따른다. 흑25로 단수를 치면서 패와 같은 형식을 만든다.
그러나 이곳은 보다시피 패가 아니라 이미 백은 살아있다. 다만 이렇게 시비를 걸면서 또 다른 곳에서 전단을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바로 흑27로 붙여본 것이라든지 흑37로 끊어본 것을 말한다.
난데없는 곳에서 패가 발발한다. 흑51로 팻감 공장을 만들자, 백52로 해소한다. 대가로 흑은 우하귀의 주인이 바뀐다. 흑57까지 소유 등기를 마친다.
③ 5년 전통의 며느리바풀 퀴즈방-2
며느리바풀(4단)> 갑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은?
우시아(7급)> k2
골퍼양용은(3단)> 에베레스트
솔로몬지혜(5단)> 미국요
며느리바풀(4단)> 우시아님
임심여(2급)> 안나푸르나
국유사(1단)> 헐
다소곳이(3단)> 한라산
황놀부(4단)> 히말야
tigerstart(3단)> 안나푸르나
진재호(8단)> 케이2
조진돌9(3단)> 카트만두
뻔뻔스런(6급)> 에베레스트산
거울속에나(5급)> 우시아님 정답
국유사(1단)> 야끼만두
조커(2단)> 만두 먹고싶당 ㅡ.ㅡ;;
며느리바풀(4단)> 다음 작전 문제! 옛말에 미븐애 떡 하나 더 준다잖아요. 제일 못 생겼다고 자부 하는 사람 손!
케이스(1급)> 저 밉상인대요.
진재호(8단)> 저요
순자사랑해(1단)> 저도 밉상인데 ㅎㅎㅎ
케이스(1급)> 손
사랑의샘터(1급)> 손
골퍼양용은(3단)> 손
귀폭문제아(2급)> 손
배낭챙겨(5급)> 손
황놀부(4단)> 손
우듬지땡감(2단)> 발
뻔뻔스런(6급)> 손오공
라임라이트(2급)> 손
스토케시아(16급)> ☜
진재호(8단)> 인증 샷 올렸음.
며느리바풀(4단)> 환장하긌네. 거울님?
거울속에나(5급)> 진재호 기자님은 사진보니 작전드릴 만 함.
케이스(1급)> 제 얼굴 보면 기절해서 일 년 동안 못 일어남.
며느리바풀(4단)> 요기 전부 미븐 사람만 모 있는데….
사랑의샘터(1급)> 징말 작존이닷ㅅ
골퍼양용은(3단)> 진재호님이 계셨군. 양보합니다.
순자사랑해(1단)> ㅎㅎㅎ
며느리바풀(4단)> 전부 밉상들만 모였네. 애고 내 팔자야. 싸그리 1000만씩 얹으세요!
케이스(1급)> 헉
순자사랑해(1단)> 헉
우듬지땡감(2단)> 와
사랑의샘터(1급)> 헐헐~
우듬지땡감(2단)> 감솨
사랑의샘터(1급)> 아자아자~
진재호(8단)> 야. 나도 꿈에 그리던 억대 재벌이 되는구나.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