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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디셈버를 맞아 왕흥분한 한심한 닥상

동양생명배 11월랭킹전 제2보(81~153)

2011-11-29 오후 2:43:57 입력 / 2011-11-29 오후 4:23:07 수정

 

● FANTASY(P) ○ 철이(P) 제2보(81~153)

11/29
한심한-FenNu(P)
nanako-ty619
광덕경춘수-daxiang

오늘 대국에서 관심을 모으는 판은 광덕경춘수와 daxiang전이다. 광덕경천수는 5명의 이름 끝 글자를 조합했다는 설이 가장 강력하다. 그렇다면 요즘 형제가 5명인 집안은 잘 없을 것이고, 아무래도 바둑도장에 있는 친구들끼리, 아니면 같은 동패의 프로들끼리 공동의 ID인 것으로 사료된다.

daxiang이야 수년전 동양증권배 깜짝 우승으로 상당히 유명세를 탄 중국ID이다. 사실 그 당시 타젬에서 인기가 높았던 ID이긴 했지만 그래도 우승할 정도의 기력은 아니었다. 지금으로 치자면 tmch hua lxlx 정도의 지명도라고 생각하면 딱 된다. 따라서 ‘손이 바뀌었다’는 설이 파다했다. 물론 그 후로 16강전부터는 공표된 자리에서 얼굴을 까고 대국하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nanako-ty619 전은 유일하게 일본 선수가 나선다는 점에서 nanako를 응원하고 싶지만, ty619는 이번 대회를 위해 급조된 복면자객이다. 따라서 독기가 전혀 없을 것 같은 일본단무지가 중국자객을 꺾기는 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심한-FenNu(P) 전은 아무래도 일류기사로 평가되는 한심한의 승리를 예측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워러는 달리 본다. 뭐, 한심한을 응원 안한다는 뜻은 아니고, FenNu(P)도 엄연한 프로라서 5할승부로 보고 싶다는 얘기이다.

11/30
디셈버(P)-wulu123
왕흥분馬-allKO(P)
hope(P)-Crystal(P)

당연히 디셈버(P)가 이기지 않을까 한다. wulu123는 비교적 타젬에서도 알려진 ID이며, 갑자기 손이 바뀌지 않는다면, 디셈버(P)의 낙승이 예상된다. 또 설사 손이 바뀐다고 디셈버(P)보다 센 기사가 몇이나 될까 싶다.

다만 아직 디셈버가 아니고 노벰버에 치러지는 시합이라서 조금 걱정이 된다. 평소 디셈버(P)가 조금 경솔한 바둑을 구사할 때가 있는데, 시합이 시합이니 만큼 신중하게 처리하리라 생각된다.

왕흥분馬-allKO(P) 전은 사실 전력차가 좀 나는 매치이다. 그런데 박리다매 형 왕흥분馬가 의외로 1회전에서 왕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누구나 다 들 ‘노우’ 라고 했을 때 그는 홀로 ‘에스’를 외친 선수이므로 어디로 튈 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상대가 레어급 파괴력을 갖춘 allKO(P)라면 이변을 주인공이 되기엔 벅찰 것이다.

hope(P)-Crystal(P) 전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Crystal(P)을 믿기도 하지만 hope(P)가 살짝 자객냄새도 나는, 만만찮은 프로임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Crystal(P)을 소개하면 올 한해 바둑가에서 제법 화제가 된 신예기사이다. 예를 들어 신인왕 같은 상을 받을 만한데, 아마 그 후보에라도 충분히 들 활약을 펼쳤다. 이 정도의 힌트만 해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한 선수이리라. 설사 유추가 안 된다고 해도 이번 동양생명배의 다크호스라고 생각하면 될 터. 그러나 그 잘난 다크호스도 이번 대결에서 실패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12/1
한상훈-LianX(P)
Howgee-Light(P)
울아가(P)-Lurk(P)

12/2
fangchun-zfwd
wjx(P)-fywz111

11/28
우선잇고봐-jiangwj 勝
勝 동양의빛(P)-kongm(P)
勝 ddcg-FANTASY(P)

흑1로 징검다리로 놓은 다음 흑3으로 연결한다. 백4로 일단 파호한 수는 전부다 잡자는 뜻이다 자칫 젖히다가는 패가 나올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변은 백의 소굴이니 여기까지 쳐들어온 흑을 살려 보낼 수야 없다는 그런 뜻이다.

흑5로 젖혀서 응수를 붇자 대뜸 백6으로 젖혀서 이젠 올 때까지 온 느낌이다. 진짜 죽느냐 사느냐만 남았다.

흑11로 잇고 백12로 끊었다. 흑17이 선수임으로 백 일단이 오히려 공중에 떠버렸다. 이래서는 백이 흑을 공격하는지 흑이 백을 공격하는지 알 수 없는 모양새가 되었다.


일단 백18로 단수를 칠 수밖에 없을 때 흑19로 확실히 연결하고서 흑21로 빠져나가기를 시도한다. 흑25로 한 점을 때려내면서 안형이 만들어진다. 결국 흑29로 끼워서 거의 삶이 확정적이다. 하변에 패모양이 있지만 자체팻감이 즐비하니 거의 살아있다.

흑37부터 45까지 상변을 뚫어서는 흑이 원사이드하게 앞서간다. 이윽고 철이(P)가 백46,48로 마지막 안간힘을 써본다. 이 수를 패를 이기겠다는 뜻이다. 패를 이기면 선수가 보장이 되는데, 그때 우하귀를 능멸해보겠다는 것. 그러나 의외로 흑49로 때리자 백50으로 보강이 필요했다면 이것은 모양만 패.

결국 백72로 패싸움은 이겼지만 흑71,73으로 알토란같은 좌상귀가 뚫려서 여전히 흑이 우세한 흐름이다.


청주의 추억


길삼봉(1단)> 아 옛날 무심천 본전통거리 풍물시장 사직공원 생각나네요.
진환의향기(3단)> 풍물시장이 없어졌음 아마 농수산물시장으로 갔나.
화랑의전설(4단)> 러브님도 최강 6급이시네요?
길삼봉(1단)> 지금은 터미널쪽이 장사가 잘 된다네요.
진환의향기(3단)> 제가 어렸을 때는 풍물시장봤었는데.
길삼봉(1단)> 저도 청주 안가본 지가 20년은 되네요.
산속나그네(5단)> 이틀전 동창모임 북문로가서 고량주 2병 소주 2병 맥주 좀 했더니 어제 몸 무겁더군요.
길삼봉(1단)> 북문로 남문로 합쳐서 본전통이잔아요.
산속나그네(5단)> 길삼봉님 청주음식점 저렴하고 음식 맛난 편입니다. 한정식12000원짜리 놋쇠그릇 각종반찬 푸짐합니다.
길삼봉(1단)> 충북대 감자탕골목 가보고 싶네요. 그때 왜 대학생흉내를 냈는지 ㅎㅎ.
화랑의전설(4단)> 감자탕이랑 뼈 해장국이랑 뭐가 다른가요?
길삼봉(1단)> 뼈해장국엔 감자가없어요. ㅎㅎ
길삼봉(1단)> 언제 나그네님만날겸 청주함보고 싶네요. 어릴 적 동경하던 곳이 청주 본전통이었는데요.
산속나그네(5단)> 예오세요 길삼봉님 술한잔대접하겠습니다..ㅎ
길삼봉(1단)> ㅎㅎ 진짜 가 보고 싶네요. 청주 .
러브스토리(6급)> 길삼봉님? 감자탕의 감자는 돼지의 등뼈를 감자뼈라고 하기에 감자탕이라고 하는 거예요~
산속나그네(5단)> 제가 어렸을 적 촌에서 아이스케키 먹겠다고 청주본전통 걸어다녔죠.ㅎ
길삼봉(1단)> 제가 사창동 시계탑 쪽에서 살았거든요. 저희 아는 친척이 청주에서 축구선수했는데, 아 산거는 아니고 친구들이 청주연합이니 청주기공 다녀서 거기서 자취들 마니해서요. 청주쪽 축구부면 운호고 청주상고인데요
산속나그네(5단)> 제가 청주 올라와 짜장면 처음 먹어봤을 적 한 그릇 30원 했엇는데. 맛 요상해 느끼하더군요.ㅎ
화랑의전설(4단)> 최순호 아저씨 아세요?
길삼봉(1단)> 제가 거기 들어갈려다 못 갓어요 실력이 좀 안되서요. 청주상고출신 제가 젤 조아하는 축구선수에요
러브스토리(6급)> 이태호가 유명 청주상고 이태호 나 이태호 광팬.
산속나그네(5단)> 골키퍼 이운재 유명하죠.
길삼봉(1단)> 아 그 분 생각 안나네요. 최상국인가요. 포철선수인데 청주상고 나왔을 거에요.
산속나그네(5단)> 이운재 부모집탑동이라던데요?
바둑16강(18급)> 내가 세고 출신인데.
젊은오빠2(1단)> 어~~~~~~여기 세고동문도 계시넹.ㅇ
화랑의전설(4단)>삼봉대감님도 공 잘 차시나보당.
bigdon(5단)> 감자탕에 어찌 쓰레기가 들어가노?
젊은오빠2(1단)> 바둑16강님 세광고 몇회요?
화랑의전설(4단)> 삼봉대감님은 최순호 아저씨 모르세요?
산속나그네(5단)> 세광고근래명문고서울대 많이 들어간다데요. 예전 세광고깡패 많이 댕겼죠.
젊은오빠2(1단)> 우리땐 고교야구 휩쓸엇어요.
슬픈소녀(1단)> 감자탕 에 감자 들어가나요?
바보오빠(4단)> 감자 들어가지.
슬픈소녀(1단)> 곰탕에 곰 들어가요?
bigdon(5단)> 여물탕에는 여물이 들어감.
슬픈소녀(1단)> 칼국수에 칼 들어가나요?
bigdon(5단)> 막굿수는 막 들어간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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