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ngm(P) ○ 야맛있다 제2보(61~120)
'기부천사’ 조한승이 연일 화제다. 나이 서른에 국수에 올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던 그의 마음 씀씀이도 가히 국수급.
사실 바둑가에서는 기부문화가 익숙지는 않다. 가장 큰 이유라면 역시 수입이 적다는 것일 게다. 세계에서 최고 바둑을 잘 두는 이세돌이 고작(?) 연 7억을 번다면 그리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국내랭킹 20위 50위 100위로 내려오면 그 수입은 급전직하로 떨어진다. 새삼스레 바둑계의 ‘파이’를 얘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프로기사들의 수입은 여타종목과 비교해도 턱없이 작다는 얘기이다.
혹자는 ‘수입이 적다고 기부를 못하나?’ 하겠지만, 실제로 자기의 이름을 걸고 기부하기란 적은 수입가지고는 참으로 힘들다. 조한승을 예로 들면 1억여원의 한 해 수입으로(예년의 평균 수입) 4500만원의 기부란 너무 심할 정도로 통 큰 액수. 통념적으로는 자신 수입에 과분한 액수를 기부한 것은 맞다.
그런데 조한승의 경우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008년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도 입단동기인 이세돌과 결승에 동반 진출한 이후, 결승을 치러기 전에 이세돌과 함께 누가 우승을 하든지 상금 전액을 기부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하여 상금전액(약 4500만원)을 쓰촨성 지진 피해 성금으로 쾌척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작년에도 GS칼텍스배에서 준우승 상금을 기부한 적이 있다.
이쯤 되면 기부 바이러스에 심하게 걸린 셈이다. 조한승이 바둑자체의 브랜드를 재고시키는 데 ‘본의 아니게’ 앞장서고 있다.
언제 시간을 내서 타이제미들과 벅찬 감동의 시간들을 한번 나눴으면 좋겠소이다. 그 유명한 ID를 타젬에서 접하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말에 살짝 절대지존이 나타나길 학수고대해 본다.
좌하에서 발원한 흑 대마의 공략에 백은 운명을 걸었다. 지금 전체적인 실리에서는 백이 약간 부실하다. 그러나 ‘야맛있다’는 공격이 일품인 기사. 따라서 이제부터 좌하 흑돌이 미생인 점을 매개로하며 이득을 쓸어 담을 것이다.
백1O으로 좌상귀를 막아서 흑11과 교환된 것도 백으로서는 큰 이득이다. 앞서 백8까지 중앙에 돌이 하나라도 더 온 효과를 본 것이다.
백14로 과감하게 끊어간 것도 흑이 미생이어서 가능한 강공책이다. 흑19로 가장 강수를 들고 나왔으나 백20으로 멀찍이 보강해두니(33으로 끊어올 때의 축머리 겸해서) 이제 중앙전이 시작될 듯하다.
남의 등을 미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흑25까지 주르륵 밀어가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흑27로 얼기설기 덮어씌운다. 이로써 누가 누굴 공격하는 지 모호하게 만든다.
흑35로 젖혀서 백 무리를 곤혹스럽게 하자, 야맛있다는 난데없이 백36부터 47까지 우상귀 전체를 패로 들어간다. 물론 자체 맷감이 많아서 잡힐 돌은 아니지만, 그래도 패는 패.
더욱이 kongm(P)는 흑59로 중앙을 확실히 해둔 다음 대마의 팻감으로서 승부를 결하겠다는 뜻을 보인다.
달인과 강자 2
정수의달인(7단)> 에고 이거 7단 좀 달고 댕겼더니 어깨가 무거워 죽겄네.
강자의미소(6단)> 5당이 편하긴 한데, 5당은 개나 소나 다 되는 거라서 자존심 상해. 그래서 기어이 6당 왓지비.
토산품(5단)> 맘먹음 6당은 그냥가는데. 나도.
강자의미소(6단)> 6당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거덩?
정수의달인(7단)> 오늘부로 7단고수님이라고 불러다오.
저녁하늘2(7단)> 배팅구 보담 내기 두는 게 티모니 많이 벌어요. 미소님.
밥좀먹자(5단)> 6단이면 통유. 그윽한 경지. 잘 두는 바둑이요.
토산품(5단)> 5단 6단 별 차이 없어요. 7단은 다르지만.
강자의미소(6단)> 노~!
정수의달인(7단)> 음. 7단은 다르지. ㅎㅎㅎㅎ
강자의미소(6단)> 5당과 6당은 천지차이지.
토산품(5단)> 강자님 한수? 얼마나 잘 두시는지.
강자의미소(6단)> 헐.
정수의달인(7단)> 강자한테 덤비지 마로. 강자 나보다 더 잘 둔다.
강자의미소(6단)> 난 7당과 붙어서 7당갑니다.
정수의달인(7단)> 강자가 내보다 잘 둔다. 인정한다.
밥좀먹자(5단)> 엄밀히 말하면 8당부터 검은 띠.
강자의미소(6단)> 달인. 7당기념으로 내 한판 져 주까?
정수의달인(7단)> 필요없성.ㅇㅇㅇㅇㅇㅇㅇㅇ
강자의미소(6단)> ㅋㅋㅋ 나 진심인데.
정수의달인(7단)> 이제 7단인디 뭔 필요있노?ㅋㅋㅋㅋ
토산품(5단)> 내공 56이상은 인정 그 밑으론 둬보니 별 반 차이 없던데.
강자의미소(6단)> 난 기원에서 3굽. 삐리한 2굽들 직이뿌지.
밥좀먹자(5단)> 내가 다니는 기원에서는 3급에 타이젬 9단이 태반인데.
강자의미소(6단)> 오잉? 그건 사기다. 타잼9당이면 준푸로여.
토산품(5단)> 타이젬9단 유지하면 꽤나 힘 좀 쓰는데 어딜가나. 3급 놓으면 사기에요.
정수의달인(7단)> 음. 토산품은 좀 두네.
강자의미소(6단)> 기러치. 타잼1굽이면 대한민국 어딜 가도 강 1굽이쥐.
토산품(5단)> 정수의달인은 꼼수의달인 가터.
껄덕쇠(9급)> 개인지도합니다.
정수의달인(7단)> 우왔! 안 되겄다. 대국신청이 많이 들어와서.
의견일치(6단)> 주고받기
밥좀먹자(5단)> 종종 기원에서 바둑두면서 정석책 펴놓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정수의달인(7단)> 먹자사봉님 지도기 한판 받을려우?
강자의미소(6단)> 나 젤 첨 4당 달고 가입해서 진재호하고 부터서 이굣지.
정수의달인(7단)> 음. 진재호는 개니 소나 다 이기는구나.
새보미아빠(5단)> 진재호가 뭔 9단? 구라가 9단이겠지.
강자의미소(6단)> 7당 달고 6당 자바 묵고 바로 9당간거지. 진기자 기보 보면 알 수 있듯. 7당에서 만만한 6당 골라서 연파하고 9당 갔어.
정수의달인(7단)> 강자야. 그거 다 아는 얘긴디, 뭘 자꾸 하나?
강자의미소(6단)> 나도 언능 7당가서 만만한 6당 골라서 20승해서 9당가야지.
정수의달인(7단)> 진사봄이 스스로 물6단만 이기고 9단 갔다고 누차 얘기 했는디. 뒷북치지마로. 그거 찌질해보여.
강자의미소(6단)>아라쓰. 담부터 조심허께.
정수의달인(7단)> 암튼 강자도 금방 7단 되겄다.
강자의미소(6단)> 컥. 고마버.
정수의달인(7단)> 강자가 기보 본께 내보다 더 센 거 가터
깽수기(14급)> ㅋㅋㅋ 주거니 받거니. 아주 좋아요.
tanbool(1단)> 5단 위로는 댓창에 나오지 말고 바둑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