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5월 대예언, ‘백홍석이 우승한다!’
한중최강9단 라이벌매치 제1보(1~61)
2012-05-01 오전 12:36:22 입력 / 2012-05-01 오전 12:45:33 수정

5월은 오고야 말았다. ‘계절의 여왕이 5월’이라던데 여왕답게 굵직한 대회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 같다.
요즘 바둑리그가 한창 열기를 뿜고 있는 가운데, 세계대회가 또 많이 벌어진다. 비씨카드배 우승자가 가려진다. 일단 4강에 한국의 백홍석이 올라가 있다. 당초 우승불가에서 우승가능으로 돌변했다. 힘들지도 모르지만 나머지 중국선수들을 보면 백홍석이 못이길 상대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이페이 후야오위 파오원야오 당이페이가 우승상금 3억원을 걸고 대결한다. 이름값만 가지고 보면 미소를 절로 머금게 된다. 후야오위는 쉬운 상대이다. 결승에서 만나게 될 파오원야오는 한국기사들에게 비교적 약하다. 문제는 당이페이인데, 어쩐지 느낌이 파오원야오에게 패할 것 같다. 그래서 결승에서 백홍석에게 또 밀리는 그림이 떠오른다.
백홍석은 이상하게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강하지 않은 기사를 만나는 것 같다. 그것을 운이라고 한다. 64강전 원성진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고 32강전에서는 니우위티엔, 16강전에서는 한국랭킹 10위권 기사에겐 판 맛을 못 본 저우루이양. 그리고 4강은 후야오위. 그리고 결승상대는 파오원야오가 아닐까 한다. ‘망구 워러생각이다.’
그리고 보니 예상평이 되어버렸다. 계속해서 23일부터는 응씨배가 대만에서 개최된다. 최철한 이창호 이세돌 원성진 박정환 김지석 내로라하는 영웅들이 대거 출동한다. 만약 4강전까지 가려지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한국이 2명은 들어가야 성공했다 할 것이다. 한국과 응씨배는 끈끈한 그 무엇이 있지 않은가. 왠지 잘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잠시 바둑열기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대만의 응창기교육기금에 참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국 같으면 중국 같으면 일본 같아도 인기 없는 대회는 없애버리는 시기에 말이다.
● allKO(P) ○ 디셈버(P) 제1보(1~61)
‘한중최강9단 라이벌매치’가 잠시 잠깐 안 보는 사이에 이렇게 진행되었다. 한국의 디셈버(P)가 중국의 Strive(P) allKO(P)를 연이어 꺾고 한국이 3:2로 앞서고 있다고 한다. 뭐, 엊그제 화정차업배인가 한국바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국을 ‘무찔렀다는’ 소식도 들렸다. 연이어 중국을 제압했으면 한다.
이제 한국은 디셈버(P) 게임이론 원성진 등 3명이 남았고 중국은 장웨이지에 tryortry 등 두 명이 남았다. 이 바둑은 디셈버(P)가 올코 allKO(P)를 보기 좋게 뉘는 바둑이다.
디셈버(P)가 백이다. 요즘은 백10으로 놓게 가는 수가 또 유행이다. 큰 차이는 없겠지만 향후 구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백도 모양바둑을 건설하겠다는 진취적인 생각이 아닌가 한다.
백14로 붙여서 흑15로 과거정석이 등장하자 곧장 백16으로 축머리활용이다. 그러나 allKO(P)는 볼 것도 없이 흑17로 몰아 21로 빵때림을 한다. 일전에 콩지에의 바둑에서 한번 나온 것 같은데, 워러가 나이를 먹어서 어떤 기보인지 잘 모르겠다. 찾으면 찾을 수 있는데 찾기가 귀찮다. 이해하시길^.
백24도 적극책이다. 물론 하변에 흑이 쳐들어올 때는 약간 부실하지만 우변 흑에게 쳐들어갈 때는 당연히 위협적인 수가 된다. 당장 백26으로 쳐들어간다.
또 백28로 고압적으로 나서는 것도 디셈버(P)답지 않는 호방함이다. 디셈버(P)는 익히 쫀쫀하고 질긴 바둑, 상대가 한판을 이겨갈라치면 되게 짜증나는 바둑이다.
그러나 백28이 좌변 흑에게는 경계대상이지만 당장 흑31로 붙여가는 게릴라에게는 약세를 보인다. 흑43까지 패를 걸었다. 이 패는 죽을 것만 같은 흑에게는 밑질 게 없다. 결국 백58로 양보를 해야 한다.
중대발표
병아리뿅뿅(6급)> 나눈야~~타젬 최강 6곱 뿅뿅언니얌ㅁ^^* 으~~쓱^^*
산속나그네(5단)> 심심님 안녕하세요^^
슬픈소녀(1급)> 술푸네.
심심바둑(3급)> 산속님 취침준비 합시다.
진재호(9단)> 여러분! 곧 9시에 중대발표가 있겠습니다.
산속나그네(5단)> 내일 산 다녀 볼려고요.
진재호(9단)> 진재호가 타젬 기우님들께 중대발표를 하겠습니다.
슬픈소녀(1급)> 모 중대?
병아리뿅뿅(6급)> 진재호사붐님 꾸뽁^^*
심심바둑(3급)> 취나물 뜯어 정육점 갖다 줬더니 괴기를 세근 공짜로 주네.
진재호(9단)> 긴급 9시 뉴스 속보입니다.
슬픈소녀(1급)> 속보 모지?
진재호(9단)> 1분 후 중대발표가 있겠습니다.
산속나그네(5단)> 그냥하세요^^
심심바둑(3급)> 진기자 사퇴는 안되오.
여백의美(5단)> 중대발표라~~ 궁굼해지는 데요?
진재호(9단)> 자, 지금부터 중대발표를 하겠습니다.
심심바둑(3급)> 중대발표-절대 사퇴하지 않겟슴.
진재호(9단)> 저는 올해 대선에 불출마하겠습니다.
토론토강(2단)> ㅎㅎㅎㅎ
오무나(2단)> 네^^
윤석이(5급)> 재호님 대선 불출마는 절대 안대요,ㅎ,ㅎ,
심심바둑(3급)> 나가라 나가!
슬픈소녀(1급)> 진재호님 나두 불출마.
진재호(9단)> 번복은 없습니다.
심심바둑(3급)> 진기자. 대선 나가리 데스!
진재호(9단)> 저를 아끼는 국민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집안사정으로.
윤석이(5급)> 천부당만부당 하옵니당. ㅋㅋ, 대선 불출마,
심심바둑(3급)> 집안 에뮤션으로
산속나그네(5단)> 대선 불출마하는 대신 누구를 밀어주고 싶나요?ㅎㅎㅎㅎ
진재호(9단)> 엥간하면 나가려했지만 기탁금이 없어서.
심심바둑(3급)> 티모니로 기탁 하시오.
윤석이(5급)> 타젬에선 거의 당선인데. 아꾸버 대선.
진재호(9단)> 얄숙씨. 제가 중대발표를 했습니더.
얄숙이(18급)> (와예) (언제예) (먼데예)
진재호(9단)> 올게 이번대선에..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제가요. 전 주어가 있습니다.
얄숙이(18급)> (잘 하셧어예)
슬픈소녀(1급)> 진재호님. 점돌이.
진재호(9단)> 빈말이라고 말려야지. 흠.
얄숙이(18급)> (제가 볼 때는 잘 했어예)
진재호(9단)> 그러나 이것 저것 다 볼 것 없이 불출마하겠습니다. 3년 후에 우리 동네에서 구의원이나 출마하려구요.
벽오금학(6단)> 그럼 타이젬은 누가 지킨데요?
심토리(5단)> 진사봄님 농담인 걸 알고 있어요. 길을 가도 갈 길이 있죠.
진재호(9단)> 아닙니다. 후원회 계좌에 아무것도 안 들어와요 이래가지고는 못하죠.
단장화(3단)> 진사봄님 대선불출마 ㅊㅊ.ㅊ
개판돈(5단)> 후원금 1인당 최고액이 얼만데요?? 천만원 되나?
진재호(9단)> 그래도 남아일언중첨금. 1원도 안들어왔당 께요.
심토리(5단)> 진사봄님의 뱃살을 줄인다면 후원 해줍니다.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