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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결과 예측하는 돼지도 있다는데

동양증권배 8강전 특선보 제1보(1~40)

2012-06-11 오후 11:42:19 입력 / 2012-06-14 오후 6:38:18 수정


유로2012가 개막한 지 1주일 쯤 흘렀다. 유로2012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만 초청장을 받지 못한 월드컵이라고 한다지만 한국에서는 동양증권배의 열기만 못하지 않을까 싶다. 괜히 최근 죽은 지 오래된 문어 파울과 흡사한 동물들의 ‘예언 전쟁’이 오히려 뜨겁다고 한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결과를 모두 예측해서 스타가 된 문어. 동양증권배 승부 예상이 거의 맞지 않아 비난의 대상이 된 워러. ‘에이, 문어만도 못한 워러!’

우크라이나에서는 유로2012의 결과를 예측하는 돼지 ‘푼티크’가 등장했다고 한다. 매일 오후 4시에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데 어제까지 치른 6경기 가운데 4경기를 맞혔다고 한다. 돼지도 맞히는데….

폴란드에서는 33살 먹은 코끼리 ‘시타’가 활개를 치고 있다 한다. 시타는 과거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첼시가 한다고 예언해 주목받았다고. 그밖에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족제비, 네덜란드에선 코끼리, 영국의 라마 등도 저마다 예측의 제왕이 되어 새로운 스타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워러도 꿈꾸고 있다. ‘동서비지머’ daxiang ddcg ‘외톨이’가 8강전 승자가 될 것이라고 이미 예측한 바 있다. ‘동서비지머’가 어제 압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우세를 확립했다. 12일 경기에서는 울아가(P)와 daxiang이 맞짱 뜬다. 왠지 daxiang이 이길 것 같다.

동서비지머 > xg(P) (6/11) 울아가(P) - daxiang (6/12)
또바기(P) - ddcg (6/13) 외톨이 - Light(P) (6/14)


그런데 슬슬 걱정이 앞선다. 결승에 오르는 ID는 가면을 벗고 ‘생얼’을 드러내야 한다고 한다. 유저들이야 평소의 답답함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워러처럼 ‘긴가 민가로’ 먹고 사는 사람에겐 ‘꺼리’가 떨어져버리게 된다.

설사 워러가 생각하던 그 인물이 아니면 어쩌지? 결승 당일 날만 다른 선수가 나오면 되지 않을까? 혹시 8강중에 동일인물은 없을까? 결승에 오른 ID는 다시 그 가면을 쓸 수 있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이제 몇일 남지 않았다.


● 동서비지머 ○ xg(P) 제1보(1~40)

8강전 따끈따끈한 기보다. ‘동서비지머’와 중국의 xg(P)의 대국이다. 사실 xg(P)는 그리 강자가 아니었다. 사실 8강까지 올라온 것도 이변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이변도 잦으면 이변이 아니듯, 혹시 수년전 daxiang처럼 갑자기 우승을 하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흑이 동서비지머.

흑5로 걸쳐가자 백6으로 느슨하게 협공이다. 요즘은 화점 아래로 한발 더 느슨하게 협공하는 수도 있다. 이 협공 사이에 들어있는 흑5 한 점을 전체적으로 무겁게 하겠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흑7처럼 가볍게 처리하려는 것은 옳은 생각이다.

흑19 다음에 백20이 최신형이다. '아니 좌상귀를 받아야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유저들은 5단 이하일 것이다. 20은 거의 절대의 곳이다.


바둑판의 절반은 백24까지 완료되었다. 이제 나머지 우변인데, 흑25가 묘한 책략이다. 지금은 오히려 백26을 불러서 협공을 한 형태가 되었다. 백30까지 과거에는 안정했다고 해서 흑이 좋지 못한 정석이지만 요즘은 흑31로 공세를 펼칠 수 있다고 하여 충분히 흑으로서는 둘 수 있는 포진이다.

백34가 xg(P)가 택한 길. 보통은 비좁긴 하지만 두텁게 32쪽에서 뻗어두는 것이다. 이때 흑35로 용서를 않는다. 백40으로 강력하게 끊어왔다.


존경스러운 분들1


용호(9급)> 파이란 시나리오 작가 아냐? 명배우면서.. 나중에는 감독까지 했던 한 사년전만해도 충무로 1급 시나리오 작가였지
주파리(2단)> 명배우는 제임스 코반이지 코반 알란가 모르것다?
오광팔(5단)> 백반은 안다만 코반은 뭐지?
주파리(2단)> 국산배우는 좀?
용호(9급)> 영화제목을 올려봐
주파리(2단)> 라라미에서 온 사라이 기수를 북북서로 돌려라
용호(9급)> 그건 그 감독 아니지
주파리(2단)> 리버티 바란스를 쏜 사나이
용호(9급)> 알 코치콕?
오광팔(5단)> 다이알M을 돌려라
용호(9급)> 첩보영화 좀 봤지
주파리(2단)> 북북알몬 그래도 영화 좀 본사람이구만
오광팔(5단)>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라
주파리(2단)> 혹시 이창이라고 알란가? 저창말고 이창
용호(9급)> 이창은 모른다
오광팔(5단)> 고래짝 영화인데 이창 봤어 킴노박 주연 히치콕 초창기 영화 여자 관찰하는 사립탐정이 사랑에 빠지는데..
용호(9급)> 히치콕은 범죄를 좀 꽈서 미스테리를 적용한 감독이지
주파리(2단)> 영화를 좀 안다면 미국영화보다 프랑스영화가 존 것이 만았지
오광팔(5단)> 현기증인가
용호(9급)> 특히 새 시리즈
주파리(2단)> 광팔님이 멀 좀아네
오광팔(5단)> 프랑스 영화하면 장 가방 이브몽땅
용호(9급)> 제목을 대봐 이나라 저나라 하지 말고
오광팔(5단)> 암흑가의 두사람 명작이지
해바라기남(3단)> 강팔사봄님 영화 매니아인 듯ㅅㅅㅅㅅㅅㅅㅅ
오광팔(5단)> 매니아는 아니고 그냥 비됴 좀 봤슴
해바라기남(3단)> 많이 아신당ㅇㅇㅇㅇ
용호(9급)> 그 영화는 음악으로 더 유명하지 어둠속의 두 그림자
주파리(2단)> 프랑스영화가 아주 리얼리즘이 쫘악 깔렸지
오광팔(5단)> 알랑들롱 영화 다 봤슴 남자가 봐도 멋지더군 그 눈빛 카리스마
주파리(2단)> 영화는 프랑스 영화가 멋있지 보고 나면 여운이 있지
용호(9급)> 알랑드롱의 그거 뭐드라 단두대에서 죽는 거
오광팔(5단)> 바바리코트에 담배 부둣가 기러기
해바라기남(3단)> ㅎㅎ
오광팔(5단)> 분위기 죽이지. 더군다나 불어 얼마나 부드러워 수와? 수와? 뻑 갔지
해바라기남(3단)> 아름다운 여성이 빠지면 안되는뎅ㅇㅇㅇㅇ
123유한(1단)> 태양은 가득히
주파리(2단)> 제3의 싸나이;
해바라기남(3단)> 여성은 등장 안 하나요?
용호(9급)> 맞다 태양은 가득히 단두대에서 죽지 죽는 것은 안 나오고 막판에 담배 한대 피는 거 까지
오광팔(5단)> 아니 그건 암흑가의 두사람. 마지막 단두대 장면. 태양은 가득히는 부잣집 아들 행세하는 거고 손 씻고 열심히 살라고 하는데 형사넘이 자꾸 안 좋게 보고 뭐 그런 스토리
용호(9급)> 그게 태양은이야
아르누보(1단)> 암흑가의 두사람
주파리(2단)> 모로코에 밤은 깊어 암살자 아방가르드 리차드 위드마크
오광팔(5단)> 암흑가의 두 사람은 아랑드롱이 빵에서 나와서 암흑가의 세사람도 있다. 볼사리노 라는 영화도 기억
아르누보(1단)> 쟝가방 알랑드롱
주파리(2단)> 미셀 드몽
오광팔(5단)> 쟝뽈 벨몽도 아나?
아르누보(1단)> 알쥐
주파리(2단)> 오~~~~장폴 장폴 벨몬드 참 멋진 넘이지
오광팔(5단)> 아랑드롱과 같이 열연 장폴도 한 인물 했지
아르누보(1단)> 아랑드롱보다 거기선 더 알아줘
주파리(2단)> 아랑드롱 보다 장폴벨몬드가 훨신 존베우지
오광팔(5단)> 그런가? 프랑스 느와르는 역시 말타의 매 ? 장가방
주파리(2단)> 광팔님이 영화 좀 보셨구만
오광팔(5단)> 비됴 가게 했었슴. ㅋ 비됴 만편 봤슴.



TYGEM / 진재호 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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