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LG배 국내선발전 7장 티켓, 올해는 중국도 출전
국내 프로 226명, 아마 8명 국내예선 참가
2026-04-23 오전 8:48:38 입력 / 2026-04-24 오후 1:50:17 수정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예선 전경. 올해 국내선발전은 2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사석 관리 위반 사건’으로 LG배에 불참했던 중국이 올해는 참가한다.
중국은 제29회 대회 결승에서 커제가 ‘사석 관리 위반 규정’을 어겨 실격패를 당하자 항의 차원에서 30회 대회에 불참했다. 한국기원은 궁여지책으로 30회 대회에 역대 우승자 6인, 여자기사 2명 등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다.
중국바둑협회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서 “한국기원이 경기 규칙을 맞춤형으로 개정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성의와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LG배에 중국이 출전하는 사실을 알렸다.
한국기원은 LG배 사건 이후 ‘사석 보관에 대한 반칙패' 규정을 삭제했다. 기존 규정은 [1회 적발 시 경고 및 벌점 2집, 2회 적발 시 반칙패]였으나 현재는 [사석을 통의 뚜껑에 보관하지 않는 경우, 단 사석을 통의 뚜껑에 보관할 수 없는 경우에는 상대 선수가 볼 수 있도록 통의 뚜껑 주변에 보관할 수 있다.]는 주의로 완화했다.
31회 대회에 중국은 국가시드 2명과 자국선발전 4명 등 6명이 출전한다. 국가시드는 중국랭킹 1위 딩하오와 2위 왕싱하오가 받았다. 자국선발전은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상위랭킹 16명이 4장의 티켓을 두고 다툰다.
▲재구성한 '반칙패-기권패' 제29회 LG배 결승 시리즈.
한국은 본선에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선발전 통과자 7명, 전기 대회 우승자인 신민준이 전기시드로 본선에 직행했다. 두 장이 배정된 국제대회 우승 시드는 박정환(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우승)과 신진서(규정에 따른 랭킹 상위자 승계)가 받았다. 변상일·김명훈은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를 받아 본선에 합류했다.
국내선발전은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다. 7장의 본선 티켓을 받기 위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26명과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총 234명이 출전해 약 3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아마추어 선수는 예선을 통과한 김현석, 이은수, 최찬규, 신현석, 김기백, 류승민 등 6명과 연구생 시드를 받은 심효준, 이린근과 함께 국내선발전 출전권을 얻었다.
일본은 전기시드를 받은 전기 대회 준우승자 이치리키료를 비롯해 국가시드 2명, 선발전 1명 등 총 4명이 출전하며, 대만은 국가시드 1명이 참가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은 각국 출전자가 모두 결정된 후 발표된다.
▲서른 번 열린 LG배에서는 한국이 15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으며, 중국이 12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신민준(왼쪽)이 일본의 이치리키료와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25회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본선은 6월 8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한옥 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리는 대진 추첨식을 시작으로 9일 24강, 10일 16강, 11일 8강, 12일 4강전이 차례로 벌어진다. 결승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16일까지 3번기로 치러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국내선발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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