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녜웨이핑vs이창호, 두 거장의 특별대국
2012 중국갑조리그 해외원정대국 이벤트로 벌어져
2012-05-29 오후 7:25:42 입력 / 2012-05-30 오후 3:24:17 수정
▲ 녜웨이핑 9단(왼쪽) vs 이창호 9단.
29일 여수 엑스포 국제관D 중국관에서 녜웨이핑 9단과 이창호 9단이 특별대국을 가졌다. 결과는 이창호의 백 6집반승.
이번 특별대국은 중국갑조리그의 해외원정대국의 이벤트로, 중국리그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이번 대국을 기획했다. 팬들이 즐겁게 관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대회 최다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창호 9단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에 맞서는 녜웨이핑 9단은 중일슈퍼대항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중국바둑계의 전설로, 중국바둑계에서 기성(棋聖)으로 불린다. 녜웨이핑 9단은 이창호의 스승 조훈현 9단과 6차례 특별대국을 벌인 바 있지만, 이창호 9단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국갑조리그의 해외원정대국인 안휘닝궈팀과 안휘화이팀의 혈전은 오는 30일 여수시 히든베이호텔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벌어진다.
다음은 특별대국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
▲ 특별대국이 벌어지는 여수엑스포 국제관 전경.
▲ 중국리그 측은 이번 대국을 홍보하지 않고 조용히 치르려했으나, 이를 중국관에서는 대형 스크린에 하루종일 홍보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 대국 전, 여수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에게 특별대국에 대해 소개했다.
▲ 특별대국실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룰은 중국룰이며, 제한시간은 1시간.
▲ 녜웨이핑 9단. 줄담배로 유명하다.
▲ 이창호 9단.
▲ 이창호 9단 뒤에 후원사 고회장이 관전하고 있다.
그는 이창호 9단의 팬으로, 제8회 응씨배에서 이창호 9단이 4강에 오른 것을 한국팬보다 더 기뻐했다.
▲ 특별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탄샤오가 이끄는 중국갑조리그 안휘영국팀이 대국장을 들렀다.
▲ 이창호 9단과 그의 동생 이영호씨(왼쪽).
▲ 중국관이 있는 국제관D.
▲ 여수 엑스포의 디지털갤러리.
▲ 여수 박람회의 해양도시관을 관람하는 어린이들.
▲ 엑스포 바로 앞에는 여수항이 있다.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