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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신진서, 두 번째 고개 넘고 2연승

20일, 본선11국에서 중국 랭킹 7위 자오천위 맞아 3연승 도전

2024-02-19 오후 4:03:23 입력 / 2024-02-19 오후 6:51:03 수정

▲신진서가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유타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 신진서가 농심신라면배 두 번째 고개를 넘었다. 19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10국에서 신진서(2000년생)이 이야마유타(1989년생)을 맞아 16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의 흑번으로 진행된 이날 대국에서 초반 이야마유타는 초반 백22의 실수를 범한 것을 비롯해 중반 전투에서 백68, 백76, 백88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신진서가 승기를 잡았다. 중반 이야마유타가 백110의 느슨한 수를 두자 신진서가 발빠르게 좌상귀에서 강수로 일관하며 득점을 하자 AI는 95% 이상 신진서의 우세를 점쳤다. 

 

이후 승패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인 이야마유타는 아쉬운듯 산발적인 국지전을 벌이며 버텼으나 신진서의 침착한 방어에 가로 막히자 이야마유타는 165수만에 돌을 거뒀다. 

 

신진서는 이야마유타와 2017년 삼성화재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등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이번 승리로 상대전적은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2차전 9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의 8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첫승을 안긴 후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한국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야마유타의 패배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쉬자위안의 1승에 그치며 탈락했다. 

 

중국은 셰얼하오의 7연승에 힘입어 커제, 딩하오, 구쯔하오, 자오천위 등 4명이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20일 벌어지는 11국에서 중국 랭킹 7위 자오천위가 출전한다. 신진서는 자오천위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신진서는 자오천위과의 대결을 앞두고 “자오천위 선수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선수라 초반을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초반에만 밀리지 않는다면 후반에는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우승하려면 앞으로 신진서가 중국 기사를 상대로 4승을 더 거둬야 한다. 지난 대회까지 끝내기 최다연승 기록은 6회 이창호의 ‘상하이대첩’과 22회 신진서의 ‘온라인대첩’에서 나온 5연승이다. 또한 2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 10국까지 12연승 중인 신진서가 14연승으로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창호를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전기 대회에서는 신진서가 최종국에 출전해 중국의 구쯔하오를 꺾고 한국의 3연속 우승을 결정지었다. 신진서는 22회 대회에서 네 번째 주자로 출전해 5연승, 23회 대회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4연승으로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대국은 백홍석 프로의 해설로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 생중계했다. 타이젬TV는 20일 벌어지는 신진서vs자오천위의 대국을 김채영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신진서(2승), 박정환(1패), 변상일(1패), 원성진(1패), 설현준(1패)
· 중국 : 커제, 딩하오, 구쯔하오, 자오천위, 셰얼하오(7승1패)
· 일본 : 이야마유타(1패), 시바노도라마루(1패), 이치리키료(1패), 쉬자위안(1승 1패), 위정치(1패)

 

 

 

 

▲수많은 중국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제25회 농심신라면배 10국에서 신진서(좌)와 일본의 이야마유타의 대국 모습.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유타가 신진서에게 패하면서 일본은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했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검토실에는 많은 중국 바둑팬들이 몰려 월드스타들을 직관하며 사인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이 농심백산수배 출전 선수인 유창혁, 최규병 등과 함께 신진서vs이야마유타의 대국을 검토를 하고 있다.  

 

 

▲셰얼하오의 7연승으로 4명이 생존해 있어 여유로운 중국은 자오천위, 딩하오, 구쯔하오, 위빈 감독, 커제 등이 함꼐 검토를 진행했다.

 

 

▲다케미야마사키와 요다노리모토가 농심신라면배 10국을 검토하고 있다. 

 

 

▲대국장 앞에서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려는 중국바둑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는데 기자가 "누구의 사인을 받으려고 하느냐?"고 묻자 어린이 바둑팬들은 "신진서~, 신진서~"라고 외쳤다. 

 

 

▲종국 후 홍민표, 유창혁 등이 양 선수와 함께 검토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다케미야마사키와 쿵링원 단장. 

 

 

▲신진서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몰려든 중국 바둑팬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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