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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타이젬, 인터리그 울산고려아연에 3-2 승리

최재영-안국현의 디딤돌에 박건호의 값진 승리로 승점 2점 확보

2023-02-11 오후 10:55:03 입력 / 2023-02-12 오전 12:29:57 수정

▲ 컴투스타이젬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안국현의 승리 세러모니.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3라운드 1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이 안국현의 디딤돌에 박건호의 값진 승리가 보태지면서 울산고려아연을 3-2로 꺾고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컴투스타이젬은 7주차에서 두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첫 경기에서는 포스코케미칼에게 3-1로 패하면서 승점을 챙기지 못해 이번 두 번째 경기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국 속기대국에 나선 컴투스타이젬의 박건호는 울산고려아연의 홍무진과의 대국 중 하변에서 단수를 받지않는 대착각을 일으키며 패해 컴투스타이젬은 0-1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장고대국인 1국에서 컴투스타이젬의 최재영이 윤준상을 꺾어 1-1이 되면서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삼성화재배 준우승자끼리 맞붙은 3국에서 컴투스타이젬의 안국현은 최정과의 대결에서 중앙전투 난타전 끝에 이득을 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후 최정의 백 하변 삭감에 성공하면서 값진 승리를 만들어 냈다. 특히, 4국에서 컴투스타이젬의 안성준이 불리한 형세인 가운데 얻은 승리라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

 

이 대국으로 상대전적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안국현이 1승을 만회했으며, 최정은 KB리그 첫 개인 5연승에 도전에 실패했다. 안국현은 지난 1월 7일 인터리그에서 김승재를 꺾은 이후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부의 열쇠가 될 주장전은 상대전적에서 4-4로 팽팽했으나 컴투스타이젬의 안성준이 신민준에게 패하면서 최종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에이스결정전에서는 2국에서 맞붙었던 박건호와 홍무진이 다시 맞붙었다. 이 대국에서 초반 팽팽하던 국면은 중반들어 우변 전투에서 컴투스타이젬의 박건호가 승기를 잡으면서 국면을 주도해 갔다. 홍무진은 좌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박건호의 흑 대마 사냥에 승부를 걸었으나 박건호가 무난히 마무리하고 2국의 빚을 갚으면서 팀 승리를 결정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난가리그 팀과 수담리그 팀이 맞붙는 인터리그 성적은 6승 6패로 팽팽했으나 이번 난가리그의 컴투스타이젬이 승리로  난가리그 팀이 앞서 나갔다.

 

 

▲ 컴투스타이젬의 박건호가 2국에서 홍무진과의 대국 중 하변에서 단수를 받지않는 대착각을 일으키며 패했다. 박건호는 에이스결정국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등학교때도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 삼성화재배 준우승자끼리의 대국에서 컴투스타이젬의 안국현(우)이 최정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 승부의 열쇠가 될 주장전은 상대전적에서 4-4로 팽팽했으나 컴투스타이젬의 안성준(좌)이 신민준에게 패하면서 최종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 2-2가 되어 에이스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박건호가 출전하기 직전의 컴투스타이젬의 선수들 반응.

 

 

▲안국현의 디딤돌을 잘 지켜낸 박건호가 인터뷰를 하는 모습. 박건호는 에이스결정전에 대해서 "초반 내가 아는 포석으로 가서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홍무진 선수가 타개하는 과정에서 집을 많이 줘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10일 저녁 7시부터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전반부 두 판은 셀트리온, 후반부 두 판은 한국물가정보가 가져가면서 2-2로 맞선 가운데 셀트리온의 김명훈은 2국에서 한국물가정보의 조한승을 꺾은 데 이어 에이스결정전에서 한승주를 꺾으면서 3-2로 팀 승리를 이끌며 승점 2점을 만들어 냈다. 두 경기 연속 '하루 2승'에 에이스결정전을 모두 승리한 김명훈 9단은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으로 자신의 종전 리그 5연승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에이스결정전에서 패한 한국물가정보는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총 12개팀이 두 개 리그로 나누어 16경기를 치르는데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1위팀끼리 챔피언을 가린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을 얻게 된다.

 

 

▲ 마주 앉자마자 어색한 웃음이 흘렀던 절친끼리의 에이스결정전. 김명훈 9단(왼쪽)이 완승의 내용으로 한승주 9단을 꺾으며 상대전적 4전 4승을 기록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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