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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G배 승부의 두 뒷모습

[중국] LG배 승부의 두 뒷모습

2005-10-21 오후 2:04:10 입력


 

 

지금 제가 외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번역기만 돌려서 소식 전합니다. 지금 현제의 번역만으로도 의미는 대충 파악이 되실 것 입니다. 나중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깔끔하게 다시 업글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컴이 다 죽어가는 상황이라 사진이 업글이 안되어서 무척 답답합니다. 이해해주시기를...ㅠ.ㅜ::

꾸벅

 

hmjbj님께서 완역해주셨습니다^^::

[i진선]

 
韩国研究室烟雾缭绕气氛压抑——
LG杯输赢两重天
 

한국 검토실은 암암묵묵-LG배 승부의 두 뒷모습  


http://weiqi.tom.com2005-10-21체단주보

记者谢锐顺义报道 战胜李世石九段后,古力七段在现场受到了他从未经历过的礼遇:大家为他鼓掌,记者们将其团团围住,他脱身回到房间后,一堆的电话打进来,半个多小时内,他就一直忙着通话。

 

이세돌 구단과 싸워 이긴 후, 구리 7단은 현장에서 그가 지금까지 받아본 적이 없는 예우를 받았다: 모두가 그에게 박수를 치고, 기자들은 그를 겹겹이 둘러쌌다. 간신히 몸을 빼어 방으로 돌아온 후, 그는 또 30분이 넘게 수 많은 전화를 받았다


这天碰巧是古力妈妈的50岁生日。古力曾答应妈妈50岁生日那天买一块名贵手表送给她,但他这天要与李世石决战,不可能飞回家。“手表是没法送了,但我今天赢了李世石,就把这当作妈妈的生日礼物送给她了。”古力笑道。随后他返回赛场,一大群棋迷拉着他合影,忙得不亦乐乎。


 

이날은 마침 구리 7단 어머니의 50세 생신이었다. 구리는 이미 어머니의 생신 선물로 고급 손목시계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이세돌과의 ‘결전’이 겹치는 바람에 집에 갈 수 없었다. “손목시계는 드릴 수 없었지만 오늘 제가 이세돌을 이겼으니까 그걸로 어머니 생신 선물을 대신해야겠네요.” 구리가 웃으며 말했다. 잠시 후 그가 대국장에 다시 들어서자 많은 바둑팬들이 서로 먼저 그와 같이 사진을 찍으려 하는 바람에 정신 챙기느라 어쩔 줄을 몰랐다.


李世石输棋后钻进韩国研究室,一直在电脑前和崔圭丙九段、朴正祥五段检讨对局,“我这里下得太差了,就是业余棋手也不会这么下的!”之类的自责语不断。

 

이세돌은 바둑을 진 후 한국 검토실로 가 컴퓨터를 앞에 놓고 최규병 9단, 박정상 5단과 같이 대국을 검토하였다. “여기가 너무 엉터리였어. 아마기사도 이렇겐 안 뒀을텐데...!” 와 같이 자책어린 말이 계속 이어졌다.

 


韩国棋界一直有“韩国棋手是不是拿世界冠军太多了?”的议论,LG杯、三星杯赞助商不止一次地表示,希望中国棋手夺冠,这样才更有利于扩大LG、三星在中国的影响,也更有利于世界围棋的发展。但是,如果真的到了那一天,韩国棋界却很难置身物外。19日下午,整个韩国研究室烟雾缭绕,气氛压抑,以往在中国研究室中屡见不鲜的一幕也出现在韩国研究室中。

 

한국바둑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거 한국기사들이 세계타이틀을 너무 독식하는 거 아냐?” 라는 얘기가 계속 있어왔다. LG배, 삼성배 주관사들도 중국기사가 우승을 하는 것은 LG, 삼성의 중국에서의 광고 효과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세계 바둑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러차례 피력하여왔다. 그러나 막상 대국일이 닥치면 언제 그런 말이 나왔었냐는 듯 대회에 몰입한다. 19일 오후 한국 검토실은 담배연기로 꽉 들어차고 분위기는 축 가라앉아 예전에 중국 검토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칙칙한 분위기가 한국 검토실을 채우고 있었다.  
 

李世石加盟的围甲贵州咳速停队教练张葵专门给李世石带来了一份礼物。在对上海移动通信队比赛中,得知李世石尚无手表后,咳速停领队姜伟买了块雷达表送给他,作为他围甲三连胜的奖品。

 

이세돌이 활동하고 있는 갑조리그 꾸이저우 커쑤팅팀 감독 장쿠이는 특별히 이세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왔다. 상하이이동통신팀과의 대국 때 이세돌이 손목시계가 없다는 걸 안 커쑤팅팀 단장 쟝웨이는 그를 위해 라도 손목시계를 구입해서 그의 갑조리그 3연승 기념품으로 주려한 것이다.


看到雷达表,李世石露出了艰难的一笑,然后又继续和朴正祥一起复盘。室内的气氛实在压抑,张葵随即告辞退出。

 

라도 손목시계를 본 이세돌은 민망한 웃음을 한번 짓곤 다시 박정상과 복기를 계속하였다. 실내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있어 장쿠이감독도 바로 자릴 물러나왔다.

 

打车从城里赶到顺义的李昌镐弟弟李英镐说,李世石输棋后非常痛苦,他曾亲眼看到他一个人独自喝下一瓶中国白酒,一醉方休。

“他不会说中国话,但他知道买酒喝,今晚说不定他一个人又要躲出去喝酒。”李英镐说道。

 

시내에서 순이에 막 도착한 이창호의 동생 이영호는, 이세돌은 바둑을 지면 매우 괴로워한다, 전에는 그가 혼자 중국 바이쥬를 사시 마시곤 술에 취해 뻗어있는 것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중국어는 못하지만 술 사는 법은 알고있다.

오늘밤도 아마 어디 혼자 몰래 술을 마실런지 모르겠다.”



也许是随着年龄的增长,李世石也渐渐能面对失败;也许是比赛地远离城区,人生地不熟的李世石不便出外等缘故,据韩国棋院事业部田在现透露,19日晚李世石和大家一起用餐后即回房休息了。

 

나이가 들면서 이세돌도 점점 ‘실패’에 익숙해져서 그랬을까? 대국장이 교외변두리인데다가 생면부지한 동네라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서 그랬을까? 한국기원 사업부 전재현의 말에 따르면 19일 밤 이세돌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한 뒤 바로 방으로 돌아가 쉬었다고 한다.


职业棋手一生置身胜负,但最超脱不了的却还是胜负。

 

프로기사는 평생을 승부와 함께 살아야한다. 그러나 또한 거기서 가장 벗어나기 어려운 것도 바로 승부이다.

[번역:hmjbj님]

[관련소식1]

[바둑가 산책] 한번은 겪어야 할 패배

[부산일보 2005-10-22 11:51]
기록은 깨어지기 위해 있는 것. 그랬다.

어차피 질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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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워낙 기세등등해서 이번에도 혈혈단신이지만 올라갈 줄 알았다.

지난주 막을 내린 LG배 세계기왕전 4강전에서 한국의 희망 이세돌 9단은 중국기사 3인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그만 4강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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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까지 간다면 5번승부가 기다리고 있기에 거의 이 9단의 우승을 점칠 수 있었지만 아깝게 4강 단판승부에서 중국랭킹 1위 구리 7단에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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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기사에게 불패의 성적을 자랑하는 이 9단이었기에 아픔은 더욱 컸다.

세계대회 전적이 무려 18승2패. 이겨야 할 대국에서는 거의 다 이겼던 이 9단은 중차대한 한 판에서 그만 통한의 패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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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개인적으로는 중환배 준우승 이후 연이은 또 한 번의 실패였다.

그러나 이번 패배를 한국바둑 자체의 패배로 연결하여 보는 시작은 지나친 침소봉대이며 부질없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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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지 구리 7단이 한 번쯤 이 9단을 꺾는다고 해서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구리 7단이야말로 그간 불운의 늪을 오랫동안 헤맨 강자가 아닌가. 송태곤 최철한 박영훈 등 모든 정상급 기사와 3번승부에서는 전승을 거두었으니 사실 이 9단으로서도 한번쯤 졌다고 핀잔줄 일은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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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으로서도 이번 패배가 기분 나쁜 것은 중국바둑의 '표적'이었던 사람이 바로 이 9단이라는 점. 또 한 가지는 이번 구리 7단의 승리가 마샤오춘 9단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첫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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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그들이 준비된 승리를 가져간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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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많다 보니 한 번쯤 질 수 있다'라고 편하게 맘먹는 것이 이번 패배를 짧은 시간에 훌훌 털어버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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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몸 속 깊은 곳에서 잉태되고 있을지 모르는 교만이라는 싹을 잘라버릴 패배여야 한다.

[진재호·바둑평론가]

 

[i진선 한 마디]

가슴이 아프고 속이 쓰리네요.

이세돌 9단은 기풍이 완벽주의자에 가깝습니다.

대충 이기는 것 싫어합니다.

 

프로는 패배에 대하여 누구에게 용서를 받을 필요는 없지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용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세돌 9단의 자책감이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지고 이기고만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내용의 바둑도 아니었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대국을 쓰디쓴 보약으로 알고 감내하기를 바랍니다.

 

타이젬 가족분들 이세돌 9단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

 

꾸벅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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