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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후지스배 18년 역사 다시 썼다.

[세계] 후지스배 18년 역사 다시 썼다.

2005-06-25 오전 12:44:21 입력

후지쓰배 18년 역사 다시 썼다

[중앙일보 2005-06-24 06:06]


[중앙일보 박치문]

유창혁 9단 대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대 송태곤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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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회가 아니다. 일본이 주최하는 후지쓰배 세계선수권전에서 4강에 오른 기사들의

대진이다. 한국기사들은 지난 7년간 후지쓰배 우승을 독점하더니 이번엔 후지쓰배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 4강의 자리를 모두 휩쓸어버렸다. 한국 바둑의 융성과 일본 바둑의

쇠망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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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한국 기사 4명은 7월 2일 도쿄(東京) 한복판의 일본기원에서 준결승전을 치른 뒤

4일 단판승부로 결승전을 갖게 된다. 최근의 한.일 관계와 맞물려 올 여름은 일본 바둑계에

 유독 잔인한 여름이 될 것 같다. 일본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관례대로 공개해설과

시상을 해야 하는 것도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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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쓰배 스토리=후지쓰배는 1988년 시작된 최초의 세계대회다.첫 우승자는 '우주류'로

유명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 한국은 조훈현.서봉수.장두진 등 3명의

기사가 참가했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맞보게 된다. 당시 일본은 전성기의

끝자락에 있었고 한국은 이제 막 용틀임을 시작할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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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대회 때 한국은 조(曺)-서(徐)가 4강에 올랐으나 모두 졌고 2연패에 성공한 다케미야가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일본은 5회 대회까지 우승을 이어가며 체면을 지켜냈다.

그러나 한국의 실력은 이미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일본을 압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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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4백 년간 바둑 종주국을 자처해온

일본 한복판에서 형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유창혁이 한국 기사로는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듬해에도 두 기사가 결승전을 벌였고 이번엔 조훈현의 우승. 이창호 9단도

96년과 98년 두 차례 우승한다. 그리고 이 98년 이후 현재까지 7년간 한국은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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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전 및 결승전 전망=이세돌 9단은 2002년과 2003년 후지쓰배 2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강자의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국제대회에서 10승1패의 놀라운 전적을 보이고

있고 큰 승부에 강한 특성이 있어 일단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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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세돌과 맞서는 유창혁 9단은 이세돌에게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상대 전적에서

16승16패로 팽팽하다. 38세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지만 지난해의 슬럼프를 딛고 올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변 가능성이 높은 복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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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은 국내 2관왕이지만 아직 세계대회 우승이 없다.특히 올해 초 응씨배 결승

에서의 패배가 아쉬웠다. 그러나 이창호 9단을 연파한 실력은 이미 검증된 것이고 또

최근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줄기차게 이기고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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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과 대결하는 송태곤 7단은 지난해의 슬럼프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해 현재로는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아 보인다. 국내 전적은 12승13패로 50%를 밑돌고 있고 국제대회는

2승5패로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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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중국 1위 구리(古力) 7단을 격파하는 등 아직 드러나지 않은

괴력을 소유하고 있어 '폭풍'이란 별명 그대로 일순간 큰 일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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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i진선 한 마디]

 

그쵸...후지스배 4강 한국 모두 독점...한국 우승은 확실하구요..

대단한 일이지요. 물론 이창호 9단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하지만 후지스배는 대단히 문제가 많은 세계기전입니다. 펙스 기보 중계도 모자른지

아예 중계를 못하게 하는 심뽀는 도대체 뭔가요?

 

그리고 후지스배의 몰상식에 대하여 도대체 바둑 관계자분들이 한 마디도 없으니

이건또 뭔지 모르겠습니다. 후지스배 관련 칼럼을 쓰고 기사화한 사람은 저 밖에

없습니다. 한국 바둑 팬들이 불편해하고 화를 내는데 왜 기자님들은 입을 꼭꼭

닫고 계신지요?

 

박치문 전문기자님께서는 평소에 한국 바둑계의 개혁에 대하여 많은 글을

쓰셧고, 한국 기전의 개선안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으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는 그런 기사를 보기도 힘들고..윗 후지스배에 대하여서도

한국이 우승 확실하니 좋다는 뜻의 기사일분 후지스배에서 보여준 주최측의

횡포에 대하여서는 한 마디 말씀도 없으셔서 정말 대실망 입니다.

 

ㅜ.ㅠ::

 

한국이 우승하는 것은 좋은데...한국 바둑팬들은 중계도 못 보는데...

그거 의미가 상당부분 감소되지 않나요?

 

솔직히 중계 안하면 바둑 팬들의 관심 상당히 줄어들겁니다.

후지스배 18년 역사 다시 쓴 것은 좋은데... 암흑속의 닫힌 세계기전..

후지스인지 휴지인지 인지 뭔지 ...ㅡ.ㅡ::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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