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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국바둑 비틀, 중국세에 눌려

[세계] 한국바둑 비틀, 중국세에 눌려

2006-12-23 오전 11:26:42 입력

 

배경음은 OST 중 한 곡인 김아중 - Maria 입니다.
 

 

한국 바둑 '비틀 행마'… 중국세에 눌렸다

 

[중앙일보 박치문] 2006년 바둑계는 중국의 대약진과 무적함대 한국의 퇴조로 요약된다. 바둑사에 기록될 이 같은 대변화는 ' 이창호'란 절대강자의 힘이 약화된 데서 비롯됐다 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박정상 9단이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것이 2006년의 유일한 세계대회 우승이었다. 국내에선 최철한-박영훈 9단이 부진한 대신 이세돌 9단이 국내 4관왕에 오르며 이창호 9단과 우승컵을 나눠 가졌고 '철녀'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다시 위력을 회복하며 국내 여자대회를 싹쓸이했다. 한국바둑의 세계제패를 실현했던 4천왕(조훈현.이창호.서봉수.유창혁) 중 이창호 9단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승부의 최전선에서 모습을 감춘 것도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케 하는 2006년의 특기할 만한 현상이었다. 가장 먼저 꺾였던 서봉수 9단이 난데없이(?) 삼성화재배 세계오픈 4강에 오르며 불꽃을 태우는 바람에 팬들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황제' 조훈현 9단과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의 2선 후퇴는 좀 더 분명해졌다. 이들의 공백을 후진들이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것, 다시 말해 신4천왕마저 덩달아 부진에 빠진 것도 중국 바둑이 약진하게 된 요인이었다.

▶ 중국바둑 세계대회 8개 중 6개 석권

세계대회가 생겼던 1988년부터 2005년까지 17년간 중국은 세계대회에서 겨우 8번 우승했고 한국은 62번 우승했다. 그런데 올해 사태는 일거에 역전됐다. 중국은 올해 끝난 8개 대회 중 6개를 우승했고(여자 단체전 1개 포함) 한국과 일본은 고작 한차례 우승에 그쳤다.

중국이 2006년의 세계무대를 석권했다고 말할 수 있다. 

 

1월 삼성화재배    중국 우승/ 한국 준우승

2월 농심신라면배 일본 우승/ 한국 준우승

3월 강원랜드배    중국 우승/ 한국 준우승

4월 LG배             중국 우승/ 중국 준우승

5월 CSK배           중국 우승/ 한국 준우승

7월 후지스배        한국 우승/ 중국 준우승

8월 TV아시아       중국 우승/ 한국 준우승

9월 춘란배           중국 우승/ 중국 준우승 (확정)



▶ 이창호 9단, 세계대회 무관

10년 넘게 한국 바둑의 선봉을 맡아 불패의 신화를 창조해왔던 이창호 9단은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월의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중국의 뤄시허(羅洗河)에게 패배했는데 이는 외국기사와의 결승전에서 생애 처음 패배한 것이다. 또 단체전인 농심배에서 전승을 달려온 이9단은 2월의 농심배 최종전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에게 패배하며 처음으로 우승컵을 내줬다. 이후 열렸던 세 번의 개인전에서 중도 탈락했고 TV아시아 속기전에선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의 왕시(王檄)에게 졌다.

이창호 9단의 전력 변화는 중국이 '공한증(恐韓症)'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결국 중국 바둑의 대약진으로 이어졌다.


▶ 박정상 9단, 후지쓰배 우승
 
 
박정상 9단이 7월의 후지쓰배 세계선수권전에서 우승컵을 따낸 것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신 4천왕(이창호-이세돌-최철한-박영훈)에 밀려 랭킹 7~8위권을 맴돌던 박정상은 이때까지만 해도 신예대회 2회 우승이 전부였고 국내 정규기전 우승 경험도 없었다. 그러나 박9단은 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을 꺾고 우승하며 '9단 승단''병역 면제'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박정상의 후지쓰배 우승은 결국 2006년도 한국의 유일한 세계대회 우승이 되었다.

▶ 이세돌 9단, 국내 4관왕

국내에서 무관일 때도 세계대회에선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세돌 9단이 올해는 세계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반면 국내에선 4관왕에 올랐다. 맥심배.물가정보배에 이어 KBS바둑왕전.GS칼텍스배에서 잇따라 우승해 역시 국내 4관왕인 이창호 9단과 국내 기전을 양분한 것. 이세돌은 올해 102국을 두어 이창호.조훈현에 이어 세 번째로 연간 대국수 100국을 돌파했다.

▶ 한국바둑리그 정착, KIXX의 우승

총 규모 30억원의 kb2006바둑리그가 큰 성공을 거두며 자리를 잡았다. KIXX(광주) 팀은 최철한-박정상-홍민표-최원용-이재웅으로 이어지는 막강 전력으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연거푸 기적을 연출해온 한게임(경기) 팀을 맞아 2대0 완승을 거뒀다(14~17일 바둑TV).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인 뒤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한국리그는 이제 프로기사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대회가 되었고 이 대회의 생중계는 바둑TV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우승팀 KIXX는 선수 1인당 6000만~8000만원의 상금을 나눠갖는다. 준우승팀 한게임은 4000만~6000만원 선.


▶ 루이나이웨이, 여자바둑 싹쓸이

올해 만43세가 된 '철녀'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내 3개 여자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한때 한국 여자바둑의 쌍두마차라 할 조혜연 6단과 박지은 6단에 의해 무너지는 듯 보였으나 바둑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열정을 지닌 루이 9단은 나이를 잊고 정진한 끝에 올해 조혜연과의 두번 대결(여류 명인전과 여류 국수전)에서 연속 승리했고 여류 기성전에서도 신예 김세실 2단을 제압해 3관왕이 됐다.

박치문 바둑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i진선 한 마디]
 
오늘부터 1월 4일까지 바둑계는 거의 전면 휴가 입니다. 공식대국은 일체없죠. 금년 한국 바둑계의 성적이 초라하여 바둑계의인사들의 어깨가 축 쳐져 있습니다. 프로기사들도 팬들께 송구스럽겠지요.
 
하지만 2006년은 이제 접고 2007년을 새롭게 맞이해야합니다.
 
연말에 우울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다 아시다 시피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동영상을 입수해서보았는데...끔찍하고 잔인했습니다.
 
한국 미래의 희망은 청소년들인데...거참...저런 학생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주면 저러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 선도교육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바둑 과목을 넣으면 어떨까요?전국에 소년원을 비롯하여 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곳이여러곳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둑을 가르친다면 좀더 침착해지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 보이지 않을까요?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이 사람 두들겨패고 죽이고 살인하고치고 박고 하는 것 밖에 없으니..배운 것이 그것이니 패는 것 아니겠습니까?폭력 온라인 게임은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도덕심마져도 잊게만드는 것같습니다. 저런 온라임 게임을 성인이 되어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에는도박사이트나 바다이야기 같은 곳을 기웃거리지 않겠습니까?
 
온라인 게임이 한국 인터넷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작용 또한적지않습니다. 도대체 문제 해결방법이 대화화 타협이 아니라 두들겨 패기패거리로 몰려가서 PK 하기 이런 식이니 앞으로 장래가 걱정이 됩니다...ㅡ.ㅡ::폭력 온라인 게임 열심히 하던 청소년이 나중에 성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만..만약 성공해서 국회의원이라도 된다면 국민을 졸로 볼수도 있고, 동료의원들을 오뉴월에 개패듯이 두들겨 팰수 도 있지요....ㅡ.ㅡ:: 
 
내년에는 한국 바둑계가 청소년 교육 측면에서 바둑을 보급을 추진해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되리가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기전
대회명
회수
타이틀 보유자
우승상금
비고
제10회
구리[9단]
2억5천
구리, LG배 첫 우승!
제10회
뤄시허[9단]
2억
뤄시허,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제7회
일본 우승
1억5천
요다, 일본에 우승안겨!
이창호, 본선15연승 실패
강원랜드배
제1회
중국 우승
1억 5천만원
한중정예멤버
 각 6명출전
제5회
창하오[9단]
40만달러
4년마다 개최
창하오,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제19회
박정상[9단]
1천5백만엔
박정상,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한국, 후지쯔배 9연패 달성!
제2회
이세돌[9단]
3천만엔
이세돌, 세계대회
통산 5회 우승
제5회
중국(우승확정)
15만달러
중국 춘란배
최초로 우승
제17회
중국
250만엔
한ㆍ중ㆍ일 TV바둑
초속기전
제2회
최철한[9단]
2백만
대만위안
생애 최초 세계대회 우승
(한화 약7천2백만원)
제4회
중국
2천만엔
한국 2회 우승!
일월성배
제1회
진행중
70만위엔
5:5로 벌이는 한중
 대항전
제3회
중국
7천5백만원
한중일 세계여자
바둑최강전
중국 우승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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