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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바둑계의 최고 논객, 손종수 본부장

[화제] 바둑계의 최고 논객, 손종수 본부장

2006-06-30 오전 2:51:29 입력

[바둑동네 사람들] 손종수 본부장, 바둑계 최고 논객

 

 




바둑 인터넷사이트 ‘사이버오로’의 손종수 본부장(48). 바둑동네에 그만한 기인도 없다.

서른 중반에 배운 바둑이 어느덧 짱짱한 아마4단의 수준에까지 올랐다. 월간 바둑세계의 편집장과 주간 바둑361의 편집국장을 지낸 그의 칼럼은 사이버오로에 연재 중인 칼럼 가운데 늘 조회수 1위를 차지한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숱한 이야기들도 그의 손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온다. 바둑계에서 손꼽히는
오피니언 리더이자 논객이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졸업장은 초등학교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속된 말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탓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세상의 쓴맛과 매운맛을 다 봤다. 약관의 나이에 이르기 전에 불혹의 삶을 살았다. 너무 서러워 뒤늦게 대학에 들어갔지만,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또다시 눈물을 떨궈야 했다. 이 즈음 그의 속나이는 족히
지천명은 됐다.

그런 까닭인지 그는 요즘 ‘손옹’으로 불린다. 나이에 맞지 않게(?) 젊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자연스레 얻은 별명. 하지만 그의 가슴에는 진짜 노인이 살고 있다. 메마르다 못해 쩍쩍 갈라진 마음밭에 희망의 씨를 뿌린 영감이다. 세상을 넉넉한 눈으로 바라본 그 영감이 뿌린 씨는 사람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바둑이 좋아, 바둑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 아직 장가갈 생각이 없다는 그는 아침에 눈을 떠서 늦은 밤 눈을 감을 때까지 바둑에 묻혀 산다. 그에게는 바둑이 집이요, 아내다.

그런 그가 최근 책 한권을 내놓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다. ‘반상의 CEO
이창호 스토리’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이창호가 천재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 천적을 극복해 나가는 연구와 노력,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자기관리와 새로운 시도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프로기사 이창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 이창호’에게 무게 중심을 둬 바둑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들은 이창호가 재능, 스승, 환경(부유한 집안의 지원)의 3박자를 갖춘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이창호가 천형(天刑) 같은 ‘1인자로서의 강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인내하고 노력했는지를 간과한 것”이라며 “나는 이창호의 진정한 가치가 그런 데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것들을 썼다”고 말하는 손본부장의 지금 속나이는 이미 고희를 넘어섰다
.
 
엄민용기자
 
 

棋의 달인은 棋로 말하지 않는다



[조선일보]

스무 살도 채 안된 나이에 세계 정상에 올라 10수년 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로 기사 이창호. 국수주의에 매몰된 외국 팬들까지 그의 ‘집권’이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겉보기엔 어눌하고 무엇 하나 남다른 구석이 없는 그를 모두가 닮고 싶어하는 까닭은 또 무엇일까.

이창호의 삶과 승부세계를 다룬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가 출간됐다. 또 이창호? 하지만 전혀 다르다. 바둑인의 이야기지만 그 흔한 기보(棋譜) 하나, 바둑 돌 하나 등장하지 않는다. 불세출의 한 분야 대가(大家)가 천재를 드러내는 과정, 포위해 오는 숱한 천적들을 극복해 가는 노력, 철저한 자기 관리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다. ‘블루 오션’은 바둑판 위에서도 넘실거린다. ‘반상(盤上)의 CEO 스토리’란 부제가 붙은 것도 그 때문이다.

바둑계에서 가장 많은 독자 층을 갖고 있는 농심배 관전필자 손종수(48)의 첫 작품. 이미 다 써놓은 제1부를 세 차례나 통째로 휴지통에 넣어버릴 정도의 결벽이 과작(寡作)의 비밀이다. 그는 “이창호의 신격화도, 단순한 기록의 나열도 아닌 과장되지 않은 거인의 참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신국판 300쪽. 도서 출판 이루파에서 펴냈다.


 
[i진선 한 마디]
 
손종수 본부장님은 바둑계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분 입니다.
 
이번에 이창호에 관한 신간을 출간하셨는데요...
나온지 한달이 되니...타이젬 가족님들도 다 아는 일이고..
타이젬 뉴스에서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다가 안 일인데...
약간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습니다^^::
 
손종수 본부장님의 이창호 관련 책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인데...
똑같은 제목의 책이 이미 나왔습니다.
 
바로 이것인데요...
 

중이미지보기

 

 

정부효씨가 2003년에 출간한 책 이름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입니다.

우연이겠지요^^:: 정부효씨는 행정부 여성 정책 담당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저서도 있는데...좀 제목이 약간 민망해요...ㅡ.ㅜ::

 

 

 

제목에 대하여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지만, 바둑계의 대표적인 필봉을 휘두른 분 중에

한 분의 역고가...얼마전에 나온 책의 제목과 똑같은 제목의 책은 아쉽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창호 관련 신간인데요...제목은 보통 출판사가 정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중국에서 곧 손종수님의 이 책을 번역해서 출판 할텐데..

不避爲樂나 足家之碼 아니면 不可避則樂之 정도로 제목이 나올 것 같습니다.

흠냐...만약 영어로 제목을 쓴다면..If can't avoid, enjoy. Enjoy if can't avoid.

Enjoy if must do. If must do, enjoy. Enjoy if can not avoid. 기타등등...ㅡ.ㅡ::

아무래도 우리말 같은 오묘한 맛은 안나오네요...ㅡ.ㅡ::

참고로 손부장님이 지은 또 하나의 저서가 있는데.."이기려면 버려라" 입니다.

임선근 사범님이랑 공저였죠.

 

 

 

바둑 문화가 폭 넓게 발전하려면 수 많은 저서가 더욱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요즘 기보의 저작권 문제로 갑론을박하는데...제목의 저작권은 어찌되는지

궁금하네요^^::

 

TYGEM / i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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