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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올림픽바둑, 금메달은 누가 땃지?
[세계] 올림픽바둑, 금메달은 누가 땃지?
2008-08-23 오전 12:03:57 입력
| [음악이 나옵니다.] |

[세계] 올림픽 열린 해의 세계기전, 금메달은 누가 땃지?


한국 바둑을 세계 최강으로 올린 바탕에는 올림픽이 있다? 어느 정도는 맞다.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88년 부터, 한국 바둑은 본격적으로 세계속의 한국 바둑으로 자라기 시작했기 때문.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는 4년마다 열리는 매년 열리는 메이저 기전은 물론이고, 응창기배와 2년 격년제로 열리는 도요다배, 춘란배까지 모든 세계기전이 다 열리므로 다른 해보다 바둑팬으로서는 각별한 관심이 가는 해이다.


올림픽해의 세계기전은 어땟을까? 그때 한국 바둑 성적은? 대회 시작 연도를 기준으로 살펴보자. 올림픽 분위기도 있으니, 세계기전을 올림픽바둑으로 생각해보고,우승은 금메달, 준우승은 은메달로 따져보면 재미있을 듯. 메이저 기전만 통계에 포함시켯다.
1988년 제 24회 서울 올림픽

| 대회명 | 금메달 | 은메달 |
| 제1회 후지스배 | 일본 武宮正樹 | 일본 林海峰 |
| 제1회 응씨배 | 한국 조훈현 | 중국 섭위평 |
1988년에는 한국에서 24회 서울 올림픽이 열린 해이다. 한국 스포츠가 국제화 세계화의 첫걸음을 디딘해이며, 세계 최강의 한국 바둑에 이르게한 기념비적인 해이다. 지금도 서울 올림픽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아무리 보아도 그 후의 올림픽은 서울 올림픽보다는 못해보인다. 하여간 그 해에 두 세계기전이 탄생했으니, 후지스배와 응씨배. 원래는 응씨배가 최초의 세계기전이 될뻔했으나 일본측이 최초를 빼앗길 수 없다하여 급조하여 만든 대회가 후지스배. 어쨋든 후지스배는 훗날 한국 바둑이 발전하는데 큰 기여한다. 중화민족의 우수성을 홍보(?) 하기 위한 응씨배는 조훈현의 금메달로 한민족 두뇌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준 역시 고마운 대회. 첫 금메달은 한국의 조훈현과 일본의 무궁정수..다께미야인가? 하여간 시간상으로는 일본 다께미야가 먼저 땃지만, 올림픽은 날짜 선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해당회에 금메달 땃으면 딴거지. 따라서 첫 바둑올림픽 첫 금메달은 한국 일본! 바둑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 후에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바둑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국에 기원 설립붐이 일어났다. 또한 한국기원에서 간행되는 월간 "바둑"지가 지금 발행되는 양의 몇배였다나..서로 책을 가져가겠다고 싸움도 났다나...
이 시대에 빠질 수 없는 바둑계에 중요 사건은 바로 온라인 바둑 서비스 시작이다. PC를 이용해서 바둑 두던 이 시대를 기억하는가? 그 떨림, 그 신기함. 화면도 요즘 같지 않다. 그냥 퍼런 판때기에 흑돌과 백돌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때 그 시절이 그립다. 하루에 바둑 몇 판 두고서 전화요금 엄청 나오던 그 시절이여....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 대회명 | 금메달 | 은메달 |
| 제 5회 후지스배 | 일본 오오다케 | 일본 왕립성 |
| 제2회 응씨배 | 한국 서봉수 | 일본 오오다케 |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92년. 한국 바둑은 세계로 향하여 열심히 전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바둑 종가집은 일본이라는 일본의 자부심은 여전했다. 아니 실력적으로도 당시 일본 바둑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제1회 응씨배에서 서봉수가 오오다케를 이긴 것은 조훈현이 전 대회에서 금메달 딴 것에 못지않은 쾌거였다. 1회대회때 조훈현 9단은 일본에 유학가서 현대 일본 바둑을 직접 배워온 기사였다. 그래서 일본 바둑계에서는 중국의 섭위평을 물리친 조훈현 9단의 승리에 내심 안도하고 기뻐했다고 한다. 하지만 2회 응씨배는 뭠미? 순수 토종바둑 서봉수 9단이 오오타케에게 금메달을 빼았은 것은 일본 바둑계의 대 충격. 띠오옹~~~~
하여간 바둑올림픽으로는 2회격인 이번 대회에는 일본세가 압도적이었다. 1회 바둑올림픽, 가장 대형종목인 응씨배에서 스타일을 구긴 일본은 나름 준비된 자세로 임하여 금메달 한개와 은메달 두개를 땃다. 중국은 섭위평이후로 아직 후계자가 확실히 자리를 잡지는 못한 상태. 소문에 듣자하니 馬도령인가 하는 총각이 열심히 바둑 공부하고 있었다고.
1996년 제 26회 애틀란타 올림픽

| 대회명 | 금메달 | 은메달 |
| 제 9회 후지스배 | 한국 이창호 | 중국 마효춘 |
| 제3회 응씨배 | 한국 유창혁 | 일본 요다 |
| 제1회 삼성화재배 | 일본 요다 | 한국 유창혁 |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은 참으로 존재감이 희미한 대회였다. 그러나 세계 바둑계에는 두고두고 회자될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으니 바로 이창호이다. 중국에서는 마효춘, 일본에서는 요다라는 걸출한 인재가 활약하기는 했으나 모든 면에서는 이창호에 비하여서는 확실하게 부족한 사람들. 노력은 가상. 이창호는 전통의 세계기전 제9회 후지스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중국의 마효춘을 슬프게 만든다. 요다는 제1회 삼성배에서 금메달, 응씨배에서 은메달을 땃다. 재미있는 것은 요다와는 반대로 유창혁이 응씨배에서 금메달, 삼성배에서 은메달을 걸었다.이 시기에는 바둑 광풍이라고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바둑붐이 일어났다. 이창호의 성공은 수 많은 어린이들을 바둑교실로 향하게 했다. 이 시기에 바둑을 배운 어린이들 중에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등 수 많은 실력자로 자랐으니, 한국 바둑의 중흥기라고 할만.
2000년 제 27회 시드니 올림픽

| 대회명 | 금메달 | 은메달 |
| 제13회 후지스배 | 한국 조훈현 | 중국 창하오 |
| 제4회 응씨배 | 한국 이창호 | 중국 창하오 |
| 제5회 삼성화재배 | 한국 유창혁 | 일본 山田 |
| 제4회 LG배 세계기왕전 | 중국 위빈 | 한국 유창혁 |
| 제1회 농심배 세계 최강전 | 한국 | 중국 |
| 제2회 춘란배 | 일본 왕립성 | 중국 마효춘 |
2000년 27회 시드니 올림픽은 한국 바둑이 본격적으로 세계바둑계를 휘젓기 시작한 신기원의 시작이었다. 메이저 세계대회가 무려 6개다. 후지스배에서 조훈현, 응씨배에서 이창호 삼성화재배에서 유창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인 농심배 세계최강전에서 금메달을 걸어서, 한국 바둑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타이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 인터넷 바둑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 바둑의 붐은 상대적으로 기원의 쇠락을 가져왔다. 서울 올림픽 이후로 전국적으로 기원 설립붐이 바둑교실로 발전하는가 싶더니 인터넷 바둑 서비스의 활성화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 바둑은 세계바둑을 호령하기 시작했으나, 한국 바둑의 내실있는 발전에 대한 의문은 이 시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든 싫든 기원 바둑 시대는 가고 인터넷 바둑 시대로 넘어갔다.
2004년 제 28회 아테네 올림픽

| 대회명 | 금메달 | 은메달 |
| 제17회 후지스배 | 한국 박영훈 | 일본 요다 |
| 제5회 응씨배 | 중국 창하오 | 한국 최철한 |
| 제9회 삼성화재배 | 한국 이세돌 | 중국 왕시 |
|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 한국 이창호 | 한국 목진석 |
| 제5회 농심배세계최강전 | 한국 | 중국 |
| 제2회 도요다 덴소배 | 한국 이세돌 | 중국 창하오 |
| 제5회 춘란배 | 한국 이창호 | 중국 저우허양 |
당시 중국 바둑계 사람들은 참 핑계를 잘 대었다. 져도 절대 실력으로 졌다고 하지않았다. "공한증"이라는 이상한 병명을 붙였다. 실력으로 진 것이 아니라, 이상한 전염병으로 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끔 터지는 섭위평과 마효춘의 뜬금없는 망언 시리즈는 한국 팬들의 속을 뒤집고, 중국팬들의 조롱을 받았으며 세계바둑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를테면, "중국의 진짜 실력은 최고인데, 운이 없었을 뿐이다." "이창호만 빼면, 한국 바둑 별 것 없다." "한국 바둑은 진정한 바둑이 아니다."기타등등. 이 당시까지 10여년간을 한국 바둑이 거의 모든 세계기전을 휩쓸었으나, 그래도 한국 바둑의 실력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더니..창하오가 응씨배에서 우승한 후에서야 비로소 한국 바둑을 인정한다. 이는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네도 어느 정도 되었다는 자부심 비슷한 것에서 오는 관용심(?)이다. 여하간 그 덕분인지 이 시기부터 중국 바둑은 힘을 내기 시작한다. 중국 성적이 좋아짐에 따라 줄곳 해왔던 "망언 시리즈"도 종말을 고한다. 은메달만 6개를 목에 걸었던 창하오의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 바둑은 일취월장 세계기전에서 힘을 내기 시작한다. 창하오 저우허양 왕시 그리고 구리...등등
상대적으로 일본 바둑은 점차 세계기전에서 존재감을 잃은 시기.세계대회에 나와도 구색에만 맞출뿐 도무지 본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사람조차 보기가 힘들었다.

2008년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

| 대회명 | 금메달 | 은메달 |
| 제21회 후지스배 | 중국 구리 | 한국 이창호 |
| 제6회 응씨배 | 진행중 | 진행중 |
| 제14회 삼성화재배 | 진행중 | 진행중 |
|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 한국 이세돌 | 한국 한상훈 |
| 제9회 농심배 세계최강전 | 진행중 | 진행중 |
| 제4회 도요다덴소배 | 진행중 | 진행중 |
| 제7회 춘란배 | 진행중 | 진행중 |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08년 제29회 빼이징 올림픽이 개막했다. 여러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대회전에 소란이 많았지만, 중국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원속에서 대회가 잘 진행되어가는 중이다. 아테네 올림픽 이후 뻬이징 올림픽까지는 한국의 우세속에 중국의 도전, 일본의 재출발로 한중일 삼국이 균형을 찾아가는 시기였다. 세계바둑계를 주름잡던 이창호를 이어서 이세돌이라는 걸출한 승부사가 한국 바둑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는 와중에 중국의 구리가 거쎈 도전을 해왔다. 일본은 신예들보다는 오히려 조치훈을 중심으로한 노장파가 앞장서서 심기일전하여 세계기전에서 일본 바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예전처럼 쉽게 물러서지를 않았다. 무림 세계 기전에 적응한 듯.

이번 빼이징 올림픽은 중국 스포츠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그동안 국가의 위신을 높이기 위한 일명 " 국가 체육" 에서 "대중 체육"으로 발전할 듯. 88서울 올림픽 이 후로 한국에서 삼성화재배를 비롯 LG배 세계 기왕전, 동양증권배, 진로배등의 세계기전이 우후 죽순격으로 창설되었던 것을 염두에 둔다면, 올림픽 이 후로 중국에서 세계기전 몇 개가 더 생길 수도 있음은 어렵지 않게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리된다면, 세계 바둑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무척 크다. 한국의 된장 바둑의 활약은 계속 되더라도, 중국의 소림 바둑이 더욱 거쎄게 판을 칠거라는....
역대 올림픽 바둑 국가 메달 랭킹
| 국가 | 금메달 | 은메달 |
| 한국 | 14개 | 6개 |
| 일본 | 4개 | 5개 |
| 중국 | 3개 | 9개 |
올림픽 바둑에서 한국은 총 14개의 금메달을 따서 일본 중국의 합계에 딱 2배. 은메달수는 중국이 가장 많아서, 중국세의 추격세를 잘 보여준다.
역대 올림픽바둑 개인 메달 랭킹
| 랭킹 | 기사명 | 금메달 | 은메달 |
| 1위 | 이창호 | 4개 | 1개 |
| 2위 | 이세돌 | 3개 | 0개 |
| 3위 | 유창혁 | 2개 | 2개 |
| 4위 | 조훈현 | 2개 | 0개 |
| 5위 | 창하오 | 1개 | 3개 |
| 6위 | 요다 | 1개 | 2개 |
| 7위 | 서봉수 | 1개 | 1개 |
| 8위 | 다께미야 | 1개 | 1개 |
| 9위 | 오오다케 | 1개 | 1개 |
| 10위 | 박영훈 | 1개 | 0개 |
| 11위 | 위빈 | 1개 | 0개 |
| 12위 | 구리 | 1개 | 0개 |
올림픽바둑에서 개인전으로는 이창호가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하여 1위를 했으나, 만약 단체기전인 농심신라면배까지 합한다면 2개의 금메달을 더 추가해야한다. 이세돌이 이창호와의 적지않은 활동기간차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바둑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성적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금년도 성적이 주목된다. 여하든 1위부터 4위까지는 한국이 독차지. 6,8,9위는 일본, 그리고 중국은 10위권에서는 창하오만 유일하게 5위랭킹 되어있고 그 뒤로11위 12위에 불과하다. 메달이 동수일 경우에는 상금액을 기준으로 등위를 메겼다.
제29회 뻬이징 올림픽은 폐막을 앞두고 있다. 마침 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 도요다 덴소배가 개최되었다. 4년후엔 제30회 런던 올림픽이다. 그 땐 세계 바둑계가 어떻게될까? 어떤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을까? 궁금하다.
[i진선]

장미란: 아..전 바둑은 어려워서 잘 모르지만, 대단한 스포츠라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어떤 경기든간에 자기와의 싸움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 바둑 더욱 노력해주셔요^^::아참 타이젬에서 아이디 '장미란'으로 활동중 입니다^^: 꾸벅
[i진선 한 마디]
재미있게 써보려고 자료도 수집하느라고 시간이 좀 걸립니다. 재미가 있을런지....ㅠ.ㅜ:: (뭐...재미없으면 말구용^^ ) 잠시 올림픽 TV 중계보러 후다닥 ~~~~~~~
업글 중 입니다.
별로 한 마디 하고 싶은 것은 없구요...
걍...업글 마쳤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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