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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여자 랭킹 1∼4위 모두 무너졌다

서귀포 칠십리, 단독 선두 질주

2023-09-04 오전 7:11:45 입력 / 2023-09-04 오전 8:37:55 수정

▲ 데뷔 무대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이서영 (오른쪽). 2국, 3지명끼리의 맞대결에서 이서영이 웃었다.

 

 

2023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가 31일부터 3일까지 8라운드 1∼4경기를 펼치며 후반기 돌입을 알렸다.

 

후반기 여자바둑리그는 최정을 비롯해 김은지, 오유진, 김채영 등 여자랭킹 1∼4위가 모두 패배로 출발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여자바둑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최정은 8라운드 3경기에서 김수진에게 266수 만에 백2집반을 졌다. 최정의 소속팀 보령 머드도 H2 DREAM 삼척에 1-2로 패하며 시즌 1승 7패, 8위로 최하위 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H2 DREAM 삼척은 김수진에 이어 맏언니 조혜연이 승리하며, 주장 김채영의 반집패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5승 3패의 H2 DREAM 삼척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3위에 자리했다.

 

여자랭킹 2위 김은지도 김경은에게 불계패하며, 입단 후 김경은에게 이어오던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은지가 주장으로 활약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8라운드 1경기에서 포스코퓨처엠에 0-3 완봉패를 당했다. 패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4승 4패로 6위에 그친데 반해 후반기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포스코퓨처엠은 5승 3패로 팀 순위 2위에 도약했다.

 

여자랭킹 3위 오유진이 이끄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부안 붉은노을과의 8라운드 2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주장 오유진이 김다영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도현과 용병 나카무라 스미레이 합작승을 거두며 시즌 3승 5패로 후반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일 열린 8라운드 4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귀포 칠십리가 부광약품에 2-1로 승리하며 6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김윤영의 교체 선수로 발탁된 이서영이 357수 접전 끝에 김상인에게 흑 3집반승을 거둔데 이어, 주장 조승아가 정유진에게 24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7일부터 속개되는 9라운드는 보령 머드-포스코퓨처엠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부광약품-순천만국가정원(8일), 서귀포 칠십리-H2 DREAM 삼척(9일), 부안 붉은노을-여수세계섬박람회(10일)의 경기가 이어진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는 2023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장고바둑이 각자 40분에 매수 20초, 속기바둑이 각자 20분에 매수 20초씩이다. 이번 시즌부터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열리는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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