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지고 있는 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 조별 8강 멤버가 확정됐다.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국내선발전이 19일부터 25일까지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합예선 대신 국가별 선발전을 치르게 됐으며,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일반조 15명, 여자조 2명, 시니어조 2명 등 총 19명의 선수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19명과 시드자 13명은 10월20일 본선32강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11월1일부터 3일까지 3번기로 진행된다.

국내 선발전에 주어진 본선행 티켓은 총 9장으로 일반조 7장, 여자조 1장, 시니어조 1장이 부여됐다.

2회전까지 치른 결과 일반조에서는 원성진, 박하민, 이동훈, 안성준, 박영훈, 이창석, 최철한 등이 승전보를 전했다.

새내기들의 활약도 눈에 보였는데 김승진은 허영락을 잡았으며 최민서가 강유택을, 박지현은 류동완과 박현수를 누르고, 이연은 김지우에 이어 이용수에게 승리하며 3회전에 진출했다.
 

▲연구생 자격으로 출전한 안용호는 1회전에서 임진욱에게 패.

연구생 상위 6명과 아마랭킹 상위 6명 등이 일반조로 출전했는데 이 중 아마기사 김윤태, 김승구가 선전했다. 김윤태는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한 바 있는 안국현을 잡았으며 김승구는 김세현, 신재원을 차례로 누르고 최철한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자조는 8강으로 압축됐는데 '이민진-유주현, 오유진-최정, 조승아-박지영, 이도현-박지연'이 23일 14시30분에 대결한다. 특히 1회전에서 박지연이 여자랭킹2위 김채영을 누르고, 2회전에서는 박지영이 박태희를 꺾으면 눈길을 끌었다.

시니어조도 8강으로 압축됐으며, 4강에는 이창호가 가장 먼저 올랐다. 이창호는 2회전에서 김동엽이 기권하며 승리를, 3회전은 정대상이 기권해 4강에 안착했다. 남은 대국은 '김수장-김일환, 최규병-최명훈, 김영삼-유창혁'이 23일 14시30분에 대결한다.

▲대국 전 방역은 필수다.

한편, 한국을 제외한 국가별 선발전에서는 총 10명의 선수를 뽑는다. 중국 7명(일반조6·여자조1), 일본 2명(일반조1·시니어조1), 대만 1명(일반조1) 등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을 가린다.

시드 13명은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시드는 전기 4강(커제·신진서·양딩신·셰얼하오), 국가시드는 8명이 받는다. 한국은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지석(4명), 중국은 미위팅·셰커(2명)가 받았으며 일본(2)은 미정이다. 와일드카드 1장도 남아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국내 선발전이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214명이 출전해 9명을 가리는 국내선발전은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아마기사 조성호는 1회전에서 조한승에게 져 탈락.

▲아마랭킹 3위 신현석은 1회전에서 유재호를 꺾었으나, 2회전에서 김준석에게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