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 박정환과 랭킹2위 김지석이 피할 수 없는 전면전을 펼친다.
목금요일 KB리그 4라운드 3경기 티브로드-Kixx(목금경기) 대결에서 최종 5국에 등판하는 양웅은 팀 승패를 송두리째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현재 티브로드와 Kixx의 성적은 모두 2승1패로 준수하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의미는 약간 다르다. 우승후보였던 티브로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약체' 신안천일염에게 0-5 완봉패를 당하면서 의기소침해있다. 당초 꼴찌후보였던 Kixx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는 신생팀 화성시에게 패했지만 아직은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이다. 따라서 2승을 달리다가 1패를 당한 공통점이 있는 양 팀은 이번 라운드 맞대결 결과에 매우 중차대하다.
양 팀 오더를 보면 치열한 반집승부가 될 것임을 누구라고 예상할 수 있다. 1국에서 최종국 까지 모든 매치 업이 승자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다. 첫날 강유택-김세동 전은 랭킹, KB리그성적, 올해 전적 등 모든 면에서 막상막하. 또한 2국 류민형-송상훈 전은 모두 첫 출전이어서 피차 '깜깜이'.
▲ '이번에는 이길까?' 랭킹1,2위 간 빅뱅이지만, 김지석(왼쪽)이 3승14패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둘째 날도 평행이론은 이어진다. 3국 이동훈-한승주 전은 한국바둑의 기대주들끼리의 격돌이며 둘은 처음 만난다. 상대전적이나 랭킹에서는 이동훈이 훨씬 위지만, 최근 이동훈이 '사춘기'를 극심하게 겪고 있다는 점이 문제. 그리고 KB리그에서 이동훈은 3전전패, 한승주는 2전2승이라는 점도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김승재와 이태현이 맞붙는 4국은 심정적으로는 김승재가, 그리고 실제로는 이태현이 조금씩 앞선다. 김승재는 랭킹에서 훨씬 앞서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이태현이 윗길이다.
최종국에 양 팀 주장 박정환과 김지석을 내세웠다는 점은 양 팀 감독이 승부가 최종국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된다. 바둑뉴스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랭킹1위 박정환과 랭킹2위 김지석의 승부를 뻔하다고 여긴다. 바로 상대전적에서 14승3패의 압도적인 격차로 박정환이 앞서고 있기 때문.
최근 5연패중인 김지석은 박정환 대응법에 대해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성적에서 5승5패를 기록중인 박정환이 약간 흔들린다는 점. 그리고 가장 최근 둘 간의 매치였던 맥심커피배에서 김지석은 300수를 넘기면서 대등한 격투 끝에 반집패를 당한 것이 변수다. 이제는 김지석이 이길 때가 된 것이 아닐까?
족집게도사가 괴로운 시점이 왔다. 굳이 한쪽 손을 들어야 한다면 그래도 티브로드다. 그러나 각 매치의 결과가 모두 엇갈릴 수도 있음이다. 이런 족집게도사의 횡설수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면 아래 투표하기에서 스스로 찍기 바란다. 몇 대 몇 승패를 맞히는 유저에게는 T머니 30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족집게도사의 선택 티브로드-Kixx(목금경기)
1국(장고) 강유택 > 김세동
2국(장고) 류민형 < 송상훈
3국(속기) 이동훈 > 한승주
4국(장고) 김승재 < 이태현
5국(속기) 박정환 > 김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