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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배 최강전 오병우 우승!

제2회 맑은샘배 성료

2014-08-14 오후 10:43:40 입력 / 2014-08-16 오후 6:57:01 수정

▲ 경기도 양주별산놀이마당에서 열린 제2회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예선 전경.

아들 홍맑은샘의 이름을 따서 아버지 홍시범이 만든 대회,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제2회 대회에서 오병우 군이 최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개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마지막 바둑대잔치 맑은샘배가 성대하게 끝이 났다. 가는 방학을 아쉬워하듯 내로라하는 전국 어린이 유단자기객 150명이 총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강부 우승은 오병우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8월13,14일 양일간 경기도 양주시와 서울 응암동 아마바둑사랑회회관에서 이틀간의 열전으로 치러진 제2회 맑은샘배 최강부 결승에서 오병우(곡란초5) 군은 박신영(충암초5) 군을 흑불계승으로 꺾고 본선리그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선승민, 4위는 최윤상.

7월 세계마인드스포츠 바둑부분 우승, 8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오병우 군은 연이어 맑은샘배를 우승하며 초등생 최고수로 우뚝 섰다. 오군은 본선에서 김주형 류천팅(대만) 선승민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라, 전국대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박신영 군을 노련하게 제압하며 'A7리그' 전적 4전 전승으로 제일 높은 꼭대기에 올랐다.

▲ 최강부 결승전 모습. 오병우(승)-박신영. 뒤편에 홍맑은샘 프로, 기록자, 심우섭 심판위원장.

우승자 오군을 지도한 경기도 군포시 진석바둑도장 성기정 원장은 "(오)병우는 단 한번도 도장을 옮겨다니지 않고 5년간 꾸준히 연마한 성실파다. 5학년이지만 초등생수준에서는 이미 정상급이다. 다만 비슷한 기력의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은 더욱 분발할 때다."며 제자의 성실성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참가한 외국어린이 11명 등 150명이 최강조를 비롯 6개조로 나뉘어 'A7리그’로 대회를 치렀다. 최강부 우승자 오군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으며 본선진출자 16명와 함께, 각조 입상자 전원에게 모두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한편 'A7리그'는 아마바둑사랑회(아바사)에서 고안한 대회방식으로 스위스리그와 토너먼트를 합친 방식이다. 즉, 참가자들이 많은 대국을 즐기면서도 우승자를 뽑는데 있어서도 비합리적인 부분을 뺐다. 일례로 맑은샘배 최강부의 경우, 13일 예선에서 각조 6명 리그전을 벌여 1,2위를 가린 후 14일 치러진 본선에 8개조 16명이 진출하는 방식이다. 본선은 4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진행되며, 동률이 나오는 경우가 전혀 없게 만든 시스템이다.

대회를 주최한 홍시범 A7대표는 "힘들었지만 2회 대회를 성대히 치러 약속을 지킨 느낌이다. 1회보다 힘든 것은 2회 대회다. 작년에는 최강부만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6개 부분으로 확대했다. 각 부문 어린이들의 수준이 점차 올라오는 것 같아 기쁘다." 말했다.

일본 관서기원 프로인 홍맑은샘(33)은 대회 폐막식에서 "부모님께 늘 감사한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잘 나서 큰 줄 알지만 사실은 부모님의 노고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일본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 멋진 프로가 되기 이전에 멋진 인간이 되어야 한다." 참가어린이들에게 맘속에 있는 말을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맑은샘배 이틀간의 여정을 사진으로 전한다.

▲ 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오병우(앞줄 오른쪽)과
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진석바둑도장 성기정 원장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 맑은샘배가 치러진 양주시 별산대놀이마당 외경.

▲ 자신의 이름을 딴 맑은샘배에서 참가선수들 앞에서 대회축사를 하는 홍맑은샘 프로.

▲ 심우섭 대회심판장은 "어린 시절 고생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룬 홍맑은샘 프로를 본받아 매너 있고 실력 있는 기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참가선수들에 덕담.

▲ 양주에서 벌어진 예선대회에서 홍맑은샘(좌)과 박병규(우) 프로가 어린이들의 바둑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여름방학의 마지막 추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 기객들.

▲ 최강부와 초등유단자부 본선이 치러진 서울 응암동 아마바둑사랑회회관 전경.

▲ 홍도장에서 수업중인 일본어린이와 한국어린이가
대국에 열중하고 있다.

▲ 대만의 류천팅.

▲ 인도네시아 최고수 락시틀스토키. 아마5단의 실력.

▲ 최윤상-이의현. 서로 수순하나 차이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사고가 있었다. 결국 재대결을 실시한 끝에 이의현 군 승.

▲ 경기가 먼저 끝난 어린이들은 홍맑은샘 프로에게 지도대국을 받고 있다.

▲ 도장선수들을 인솔한 한종진 프로도 일본 선수들에게 지도기.

▲ 홍맑은샘 도장에서 수학중인 일본 어린이들의 단체 V포즈.

▲ 최강부 결승 종국 장면. 최원용 프로가 잘못된 수를 지적하고 있다. 그 왼쪽은 김남훈(오렌지색)프로. 그 오른쪽은 양천대일 김희용원장.

▲ 최종 성적표.

▲ 2000년 당시 최고의 성가를 누리던 이창호에게 프로아마대항전에서 5집승을 거둔 홍맑은샘의 역투보를 새긴 트로피.

▲ 초등유단자부 입상자들.

▲ 3,4,5위를 차지한 어린이들.

▲ 준우승을 차지한 박신영 군.

▲ 우승을 차지한 오병우 군.

▲ 유경남 사범(오른쪽)이 열심히 공부해달라는 의미로 홍맑은샘에게 책자를 선물하고 있다.

▲ 대회를 마치며 마지막 멘트에서 홍맑은샘은 미래의 프로기사들에게 진정한 프로는 기력이외에도 매너도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 '내년에 다시 만나요~' 입상자와 관계자 함께 기념촬영.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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