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
만약 3번기로 승부를 한다면 자신보다 특별히 세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나? 박정환과 이세돌은 같이 공부를 할 때 보면 확실히 나보다 수읽기가 센 것 같다. 내가 고려하지 않은 수읽기를 정확하게 읽고 있는 것을 보면 나보다는 세다. 중국기사와는 아직 대국수가 많지 않고 같이 공부를 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이세돌이 본인을 후계자로 지목한 지 벌써 2년이 되어 간다. 25세의 나이에도 아직도 일인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불가능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귀공자 타입의 외모를 두고 매정한 승부사가 되기엔 어렵지 않겠냐는 이도 있다. 본인 생각은?
제 스스로 승부사라든가 승부가 어울린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 부족한 점은 실력 그 자체인 듯하다.
8개월 동안 랭킹2위다. 랭킹이 내려가지고 않고 올라가지도 않는다. 지금 현재 박정환 이세돌과 비교하여 김지석은 어떤 상황이라고 보나?
랭킹1위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지금은 세계대회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스스로 생각해도 세계대회 우승도 못 해본 기사가 1위에 오르는 건 한국바둑의 자존심 문제일 것 같다. 나의 모든 능력은 세계대회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세돌 구리 10번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던가?
모든 대국을 봤고 그 중에 3국과 5국은 직접 가서 봤다. 큰 승부를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도 봤고 개인적으로 큰 공부가 됐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다음 10번기를 한다면 어떤 선수끼리 만났으면 하는가?
박정환와 스웨가 두면 재미있을 것 같다. 아마 많은 팬들이 두 기사가 두는 걸 보고 싶어 할 것 같다.
하반기 세계대회를 위해서도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할 것이다. 어떤 운동을 하는가?과거엔 유도도 했지만 최근에는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나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
요즘 타이젬은 가끔 들어오는가? 외국을 가나 지방을 가나 노트북을 늘 가지고 다닌다. 타이젬은 자주 들어간다. 관전을 많이 하는 편이고 대국도 가끔씩 한다.
GS김을 응원하는 타젬 유저들에게 추석 인사 한마디?
바둑을 사랑해 주시는 타이젬 유저여러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앞으로도 바둑을 더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한국바둑은 박정환 김지석이 동반 전성기다. 누가 먼지 세계타이틀을 딸 지는 예측불허다. 현재 국가대표는 자신감이 충만하여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최고조다. 두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흥미로운 구도다. 특히 김지석은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김성룡 바둑국가대표 전력분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