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속보끝/이세돌이 이겼다!
65번째 '양이' 대결, 맥심배 16강에서 개봉박두
2015-01-27 오후 1:19:33 입력 / 2016-07-08 오전 11:24:06 수정

▲ 이창호-이세돌. 한국바둑 황금기를 이끌었던 양웅이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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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레전드간의 격돌! '돌부처' 이창호와 '쎈돌' 이세돌이 1년6개월 만에 마주 앉았다.
27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맥심배 16강전이 이창호-이세돌 '양이' 대결로 시작됐다.
64번 맞붙은 이창호와 이세돌의 상대전적은 이창호 기준 34승30패.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3년 KB리그에서도 이창호가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 양웅은 여덟 차례 만나 이창호가 5-3으로 리드하고 있다.
상대전적 격차가 벌어진 계기는 과거 이세돌이 첫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던 1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제5회 LG배 결승5번기는 한국기사끼리 대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바둑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당시 세계대회 결승 불패 신화를 쓰며 자타 공인 세계최강이었던 이창호를 폭풍 같이 등장한 신인 이세돌이 2-0으로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이세돌의 패기 넘치는 운석과 무시무시한 전투력에 세계최강 이창호가 흔들렸다. 돌부처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연신 이마에 땀을 닦아내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이창호의 표정을 기억하는 올드 팬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3개월의 휴식을 갖고 속개된 3국부터 이창호의 대 반격이 시작된다. 결국 결과는 '2연패 후 3연승' 이창호 우승.
이후 2004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이세돌은 이창호에게 무려 7연패를 당하며 상대전적 격차가 벌어진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4월까지는 반대로 이세돌이 5연승을 거두는 등 다소 만회를 했지만, 6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여전히 이창호가 네걸음 더 앞서있다.
하지만 이창호가 몇년 전부터 눈에 띄는 하향일로를 걷고 있는 것과 달리, 이세돌은 아직 세계무대 일선에서 활약중이다. 작년 구리와의 10번기 승리를 비롯, 국내외 4관왕에 등극하며 14억이 넘는 수입을 올린 이세돌은 올해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천명한 상태.
상대전적에서는 이창호가, 최근 성적에서는 이세돌이 앞서는 상황. 한국을 넘어 세계바둑 1인자의 계보를 이었던 이창호와 이세돌의 명승부를 타이젬에서는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제1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총 규모는 1억5380만원이며 우승상금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10분이며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작년 4월에 벌어진 제15회 맥심배 결승3번기에서는 이세돌이 박정환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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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1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이창호(백)-이세돌.
이세돌이 좌하귀 흑 모양을 크게 경영하고 있다. 이세돌이 흑1로 붙인 수에 이창호가 강하게 백2,4로 반발했다. 여기서 이세돌의 다음 한 수는?

▲ 이창호(백)-이세돌.
이세돌은 흑7로 단수치고 9로 밀어가는 수를 선택했다. 이어서 흑11,13으로 좌하귀 일대를 정사각형 형태로 크게 확장하고 있는 장면.

▲ 이세돌(오른쪽)이 1년6개월 만에 '양이' 대결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수를 우상귀 화점에 놓았다.

▲ 이세돌.
오후2시 현재 하이라이트2
▲ 이창호(백)-이세돌.
전장은 이제 상변으로 옮겨졌다. 백 모양에 삭감해 온 흑 돌의 타개 여부가 관건. 이세돌이 흑1로 날일자 행마를 하자 이창호가 백2로 급소를 쳤다. 하지만 흑3으로 밀때 백4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면 백의 공격이 신통치 않다. 두텁게 흑4로 백 한점을 제압하자 흑 돌의 타개가 성공적인 모습.
▲ 이창호(백)-이세돌.
이세돌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흑7로 좌상귀 삼삼에 파고들었다. 뒷맛이 나빠 받기가 곤란하다고 판단한 이창호가 아예 백8로 단수 치는 수를 택했고, 이세돌은 유유히 흑9,11로 좌상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 이창호.

▲ 좌상귀 날일자 굳힘을 두고 잠시 명상에 잠기는 이창호.
오후2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이창호(백)-이세돌.
집의 경계선이 어느 정도 확정됐다. 좌하귀에 일당백의 모양을 갖춘 흑이 우세하다. 백은 좌상귀 실리를 다시 회복한 후 하변 흑 4점을 잡으며 실리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역부족이 역력한 모습. 이세돌이 흑1로 급소 일격 후 3으로 호구친 장면. 이세돌의 승리가 보인다.
오후2시40분 이세돌 149수끝 흑불계승!
1년6개월 만에 성사된 세계바둑의 영웅 이창호와 이세돌 대결의 승자는 이세돌이었다. 이세돌은 국후 "초반 우변 처리가 좋지 않아 다소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좌하 일대 큰 모양을 형성하면서 만만치 않아진 것 같다. 좌상귀 타개가 잘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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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부터 적극적인 작전을 펼치는 이세돌.
▲ 날카로운 눈매로 반상을 응시하는 이세돌.
▲ 차분한 표정의 이창호.
▲ 이세돌은 대국시작 10분전 대기실에 도착했다.

▲ 대국시작 5분전 대기실에 들어온 이창호(오른쪽). 방송 대국은 미리 돌가리기를 하기도 한다. 이세돌이 흑돌 1개를 올렸고, 홀수를 맞췄다.
▲ 1년6개월 만에 마주 앉은 양웅의 승부에 16강전임에도 연신 셔터세례.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