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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기배

'덤 딜레마'에 빠진 중국바둑, 덤5집반이 적당?

중국기사 덤6집반, 덤7집반일 때 모두 백 선호

2023-04-25 오후 12:39:43 입력 / 2023-04-25 오후 12:55:20 수정

▲응씨룰이 적용된 제1회 응씨배 결승전 녜웨이핑(좌)과 조훈현의 모습.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제18회 창기배에서 관심을 끄는 현상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창기배는 돌가리기에서 대국자가 홀짝을 맞혔을 때 선택권을 갖게 되는데 이번 창기배에서는 선택권을 가진 대국자가 모두 백을 선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흑을 잡든 백을 잡든 승률은 반반이어야 맞는데 기사들은 어째서 모두 백을 선택한 것일까?

 

이 광경을 지켜본 위빈 총감독과 화이강 중국위기협회 비서장은 검토실에서 응씨배 결승전에 진출한 셰커가 공식적으로 그에게 '2와 3/4'의 덤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2와 3/4'의 덤은 과거 덤5집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의 덤7집반보다 2집이 적은데 이는 대국자 입장에서 너무 큰 차이라는 것이다.

 

위빈은 셰커가 '2와 3/4'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이유는 현재 흑을 잡으려고 하는 기사가 거의 없고, 또한 덤6집반인 LG배 선발전의 경우도 선택권이 있는 기사는 예외 없이 일률적으로 백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덤6집반과 덤7집반 대국에서 '절예' 등 AI도 편향적으로 백을 선택하고 있으며, 초반에 일단 흑이 정확하게 두지 않으면 승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반대로 백의 승률은 제한적으로 떨어진다.

 

만약 모든 프로기사들이 백을 선호한다면 이는 현재 흑의 덤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만약 덤5집 반의 기존 규칙을 부활시킨다면 흑을 선택할 비율은 분명히 반등할 것이다.

 

덤에 관한 문제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다. 현재 중국바둑룰과 응씨룰이 흑7집반에 상당하는 덤 규칙을 적용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덤6집반을 채택하고 있어 이를 통합하기에도 쉽지 않다. 

 

위빈 총감독은 "사실 중국 바둑 룰은 덤의 집수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중국 바둑 룰의 정수를 희석시킬 수 있다. 중국 바둑 규칙의 정수는 두 가지에 있다. 바둑판 위의 모든 자(子)와 목(目)은 집이며, 실전해결을 기본으로 한다. 어떤 바둑이든 죽거나 살거나 하는 인위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돌이라면 반드시 바둑판에서 들어낼 수 없으며, 반대로 죽은 돌은 바둑판 위에 계속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흑 선착의 이득은 AI가 등장한 후 점차 희석됐고 흑을 잡는 쪽의 덤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높아졌다. 위빈 총감독은 "과거 '중국류', '미니 중국류', '고바야시고이치류' 등의 수법으로 재미를 보던 시대는 지났다. AI가 다양한 유형의 포석을 철저히 연구하면서 여러 수법들이 기존 포석을 깨뜨려 프로기사들도 쉽게 '중국류'와 '고바야시고이치류' 포석 등을 두지 못하게 됐다. 일단 포석에서 뒤처지면 나중에 열세를 만회하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I가 등장하기 전에 프로기사도 다양한 포석의 트릭을 풀어내기도 했다. 커제는 2015년 각종 대회에서 34연승을 기록했는데 그와 박정환의 여러 차례 대국 때 '돌가리기 승리(백을 잡는 순간 승리)'를 거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다만 조금 의외인 것은 이번 창기배 본선1라운드 14판 중 흑백 승리는 7대7이었으며, 본선2라운드 8판은 흑승 5판, 백승 3판이었다.

 

 

▲응씨룰로 계가했을 때의 바둑판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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