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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신-박 대결' 승자는 이번에도 신진서

신진서, 개인 통산 두 번째 16전 전승 대위업 달성

2022-04-04 오전 11:10:04 입력 / 2022-04-04 오전 11:54:03 수정

▲신진서(오른쪽)가 박정환과 51번째 대국을 승리하며 16전 전승 신화, KB리그 통산 1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B리그 정규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신진서와 박정환이 격돌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주인공은 최강자 신진서였다.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라운드(후반기 9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최종 순위가 모두 가려졌다.

 

박정환이 이끄는 수려한합천이 통합 1위에 올랐고 신진서의 셀트리온은 6위로 플레이인토너먼트 막차에 탑승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왼쪽)과 수려한합천 고근태 감독. 마지막 경기를 통해 1위와 6위로 순위가 갈렸다.

 

 

4월 3일 열린 후반기 9라운드 4경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팀 승부는 셀트리온이 3-2로 제압했지만 순위에선 2승을 확보한 수려한합천이 웃었다.

 

합천은 3지명 나현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 리그 최강 원투 펀치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박정환·박영훈 '양박(兩朴)' 듀오가 모두 패했음에도 나현과 김진휘가 승리한 합천은 통합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한편 신진서가 외롭게 떠받치고 있는 셀트리온은 6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을 노려보게 됐다. 셀트리온은 바둑메카의정부와 플레이인토너먼트를 펼치고, 이어 4위 킥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승리한 이후에야 컴투스타이젬과 비로소 준플레이오프를 펼칠 자격을 획득한다.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장 신진서. KB리그 100승(1무 25패)을 달성한 신진서는 역대 최초로 바둑리그 통산 80% 승률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4월 2일 바둑메카의정부와 유후가 맞붙은 후반기 9라운드 3경기에선 의정부가 유후를 4-1로 완파했다.

 

바둑메카의정부는 전반기 오랫동안 순위권 꼭대기에 위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청신호를 켰으나 후반기엔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셀트리온과 플레이인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KB리그 포스트시즌은 먼저 통합 5위와 6위 의정부-셀트리온이 플레이인토너먼트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4위 킥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주장 맞대결에서 의정부 김지석(오른쪽)이 유후 안성준에게 승리했다.

 

 

 

 

3월 31일 열린 후반기 9라운드 1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킥스의 승리로 끝났다.

 

킥스는 포스코케미칼에 3-2 신승을 거두고 PS 자력 진출 마지노선인 '통합 10승'을 확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통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내려 했던 포스코케미칼은 2지명 최철한이 상대 주장 신민준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게 뼈아팠다.

 

 

▲중차대한 승부에서 킥스 주장 신민준(오른쪽)이 최철한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팀을 PS에 진출시켰다.

 

 

컴투스타이젬은 4월 1일 한국물가정보와 펼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창단 2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수려한합천이 셀트리온에 패하면서 타이젬은 후반기 1위 등극 겹경사도 함께 누렸다.

 

타이젬은 주장 박하민이 팀 성적과 똑같은 10승(6패)을 기록하며 KB리그 첫 주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한 경기 결장한 박진솔이 10승5패, 마찬가지로 15경기만 치른 최정이 9승6패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통합 3위에 랭크됐다.

 

플레이인토너먼트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면제 받은 컴투스타이젬은 4위 킥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팀(바둑메카의정부 or 셀트리온) 중 한 팀과 4월 23일·24일 양일간 준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타이젬을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린 주역 박하민(왼쪽)과 최정 인터뷰 모습.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플레이인토너먼트는 통합순위 5위 바둑메카 의정부와 6위 셀트리온이 단판 승부를 벌인다.

 

승리한 팀은 16·17일 이틀 동안 4위 킥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컴투스타이젬과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3번기는 23일부터 진행된다.

 

포스코케미칼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3번기는 30일부터, 수려한합천이 출전하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5월 7일부터 5번기로 열린다. 14일에는 KB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개최된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모든 대국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3회다.

 

 

▲2021-2022 KB리그 후반기 성적표. 컴투스타이젬이 1위에 등극했다.

 

 

▲포스트시즌 최종 통합 순위는 위와 같다. 3위 컴투스타이젬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를 기다린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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