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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슈퍼리그

韓 박건호· 中 퉁멍청, 선두권 합류

2021-11-04 오후 10:57:59 입력 / 2021-11-05 오후 4:44:22 수정

 

 

삼성화재배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의 관전으로 더욱 흥을 북돋운 한중슈퍼리그에서 한국과 중국은 14경기 현재 7-7로 팽팽함을 유지했다.

 

요즘 선수들의 스케줄 잡기가 무척 어렵다. 세계대회도 연신 이어지고 있고 자국리그도 해가 가기 전에 속히 진행을 해야하니, 더욱이 한중 일류선수들끼리의 스케줄은 무척 잡기 어렵다. 그 와중에서도 어제 슈퍼리그 3경기가 이어졌다.

 

4일 오후8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개된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2차대회 제14국에서 한국 박건호는 중국 왕하오양을 맞아 269수만에 백4집반승 거두고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초반이지만 3위에 랭크되었다. 왕하오양은 3패.

 

이로써 슈퍼리그에서 한국선수로는 신진서에 이어서 박건호가 2승 대열에 합류했고, 중국은 퉁멍청과 한이저우가 2승 그룹이다.

 

 

▲초반 선두그룹에 합류한 박건호.

 

 

실전보_<참고도>

 

 

이날 바둑에서 한국 31위이자 타이젬 6월 랭킹 1위 박건호는 중국 을조리그에서 활약하는 왕하오양을 맞자 중반까지 균형이 잘 잡힌 바둑을 구사했다.

 

인공지능 승률그래프가 급격하게 기운 건 딱 한번이었다. 실전보에서 보듯 우변은 백이 떵떵거리고 살았는데, 우측 <참고도>에서 보듯 흑1로 협공하여 백돌 전체를 공략함이 좋았다.

 

결국 하변에서는 마치 요석으로 보이는 백을 흑▲로 단수를 모는 동안 재빨리 우변을 벌려가서 수습한 것이 현실적인 수였다. 바로 이 찰나의 순간을 보내면서 박건호는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 경기에 앞서 김명훈-왕슈오 대결에서는 2패를 기록 중이던 중국 왕슈오가 초반 우세를 확립한 끝에 김명훈에게 백불계승을 거두어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두 선수 모두 1승2패.

 

어제(3일)은 중국의 퉁멍청이 류민형에게 완승을 거두며 2승으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중국에서는 유일한 2승무패. 중국 17위인 퉁멍청은 중국리그에서 박정환 신민준을 격파한 적도 있는 복병.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소개

 

한중 타이젬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한중슈퍼리그는 年 3회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회당 타이젬 월간랭킹 상위자 3명+시드 3명 등 한·중 6:6 크로스리그를 펼친다. 크로스리그란 한국 선수 1명이 중국 6명과 돌려붙는 일종의 풀리그 시스템. 단, 한중 대결만 치르게 된다.

 

각 세 번의 대회는 우승 10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 주어지며 순차적으로 12위까지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참고로 할 것은 승수도 중요하지만 많은 집 차이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즉, 불계승은 10집 차이로 계산한다. 즉, 승률이 같으면 결국 여섯 판의 합계 집 수 차를 많이 확보한 쪽이 앞선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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