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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천일해운, 정규리그 1위 유력!

7승1패로 단독선두-내달 5,6일 정규리그 종료

2015-08-30 오전 1:32:42 입력 / 2015-08-31 오전 11:42:17 수정

▲ 포항남부경찰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7,8라운드 포항투어 현장.

12개 팀 60명의 선수들의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1년 농사가 향후 1주일 사이에 판가름 나게 된다. 남은 경기는 오늘까지 5경기. 오늘 두 라운드를 치르고 다음달 5,6일 마지막 세 라운드로 내셔널리그 정규리그는 끝이 난다. 따라서 지금부터의 한판 한판이 바로 순위에 직결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이다.

아마바둑 최고의 대회 2015 내셔널리그 7,8라운드가 29일 오후2시부터 경북 포항시 남부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공통된 화두는 6강 준플레이오프였다. 지난 달까지 5승 그룹을 유지했던 '3강' 서울천일해운 대구덕영 충청북도 중, 신구조화를 갖춘 서울천일해운이 드디어 7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조용한 추격자 경남킹스톤커피 역시 2승을 올리며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공동선두권을 형성하는 대구덕영 총청북도는 한 계단씩 내려왔다.


7라운드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다승선두의 격돌로 관심을 끈 서울천일해운-충청북도 경기. 이 경기에서 천일해운이 3-2로 가까스로 충북을 따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천일해운 역시 막강화력의 충북을 맞아 일진일퇴의 공방을 계속하다, 마지막 5국에서 그간 부진했던 작년 여자다승왕 박지영이 최계성을 잡아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기세를 탄 천일해운은 8라운드에서도 약체 부산데코스위치를 4-1로 꺾고 7승1패를 달렸다.

경남킹스톤커피는 서울건화와 충청북도를 맞아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모두 4-1로 낙승을 거두며 2위로 점프했다. 대신 천일해운 킹스톤커피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충청북도는 자력 우승을 넘볼 수는 없는 단계인 3패 째를 당했다. 

이로써 서울천일해운은 상위팀으로는 대구덕영과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데, 만약 패한다고 해도 개인승수에서 상당히 앞서가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은 절반쯤 달성한 셈이다.

현재 4위까지는 6강진출이 유력하지만 4승팀 포항영일만 서울건화, 3승팀 중 화성시와 전북알룩스는 최종일 경기까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의정부시와 부산데코스위치는 각각 2패를 추가하며 2승6패를 마크,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6강진출이 불가능하다.

한편 개인순위에서는 경남킹스톤커피 최호철이 하루 동안 2승을 보태면서 8전 전승으로 60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전승자로 남았다.

▲ 포항투어를 유치한 경북바둑협회 김용원 회장의 개회사.

이번 내셔널리그 7~8라운드 포항투어를 유치한 김용원 경북바둑협회장은 개막식에서 "멀리 포항까지 찾아주셔서 고맙다. 여러 단장님들의 도움으로 내셔널리그는 발전할 수 있지만 그보다 선수여러분들이 열정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대회가 경찰서에서 치러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초유의 경찰서대국을 허락해 준 포항남부결청서 정은식 서장(54)은 "경찰들이 바둑을 즐기긴 하지만 한데 모이기 힘들다보니 바둑대회를 갖기는 힘들다. 이번 기회에 바둑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전국 고수분을 초청했다. 비록 좋은 시설은 못되지만 맘껏 기량을 펼쳐달라"고 선수단을 환영했다.

11라운드 66경기 총 330국의 정규리그를 치르는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6팀이 9월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6강 토너먼트(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제 최종경기까지 3개 라운드가 남았는데, 오는 9월5,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결판난다.

총규모 5억원인 2015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포스트시즌 우승 준우승팀에게도 동일한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대회 주요 대국은 한국바둑방송(K-바둑)을 통해 중계된다.



▲ 대국장이 마련된 포항남부경찰서. 

▲ 4층 대강당에 특별대국실을 만들었다.

▲ 개막식을 기다리는 연단의 귀빈들. 김용원 경북바둑협회장과 손녀들. 정연통 서울천일해운 단장. 문병철 경남바둑협회장. 임동균 서울건화 단장.

▲ 최근 남북경색국면의 영향으로 경기시작 전 안보 동영상을 시청했다. 

▲ 바둑동호인인 정은식 남부경찰서 서장(왼쪽)이 한국기원으로 부터 아마5단증 받고 있다.

▲ 관계자의 기념촬영. 홍태선 심판위원, 강영진 대한바둑협회 전무, 정연통 천일해운단장, 문병철 경남바둑협회장. 임동균 서울건화 단장. 박창규 내셔널리그 전문위원.

▲ 서울천일해운과 충북의 선두 가리기. 맨 앞줄은 박지영-최계성.

▲ 김세현-김정우(승)

▲ 조남균(승)-정훈현.

▲ 다승1위 최호철(승)-심우섭

▲ 송예슬(승)-도은교

▲ 김수영(승)-박한솔.

▲ 권병훈-전유진(승)

▲ 박성균-채현지(승)

▲ 한유정-류승희(승)

▲ 박강수-하형수(승)

▲ 김치우-조남균(승)

▲ 김동섭(승)-오명주

▲ 오명주는 한국바둑고 2년생이다.

▲ 조민수(승)-김현아

▲ 박영진-서부길(승)

▲ 한창한-류인수(승)

▲ 박지영 신동목(서울천일해운)

▲ 김현아 김정우(충청북도)

▲ 홍근영-하성봉(승)

▲ 유경민 프로에게 정은식 남부경찰서 사장이 5점 지도기를 받고 있다. 맹렬하게 덤볐지만 거꾸로 대마가 잡히며 불계패.

▲ '이산가족 상봉 현장!' 정은식 서장, 정연통 천일해운단장, 정기활 포항여성기우회 회장의 정씨일가의 만남. 그간 소식만 듣던 일가 친척들을 오늘 이 대회에서 조우하게 되었다고. 정서장 정회장은 모두 정연통 단장의 조카뻘이라고. 

▲ 포항여성기우외 회원들과 각팀 임원들간의 자유대국.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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