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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치른 정관장천녹 3-2 두 번 4점, 원익 2-3 두 번 2점

변상일, 에이스결정전에서 천치루이 꺾고 5전 전승 기록

2023-04-09 오후 11:06:12 입력 / 2023-04-10 오전 6:56:54 수정

▲ 여섯 시즌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변상일 9단. 에이스결정전에서는 박민규 8단, 박정환 9단, 설현준 8단, 박정환 9단, 천치루이 8단을 차례로 꺾었다.

 

 

15주차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난가리그에서는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이 1,2위를 달렸으며, 수담리그에서는 정관장천녹과 바둑메카의정부가 1,2위를 기록했다. 수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정관장천녹은 8연승을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졌으며, 변상일은 에이스결정전 '전승'을 이어갔다.

 

2경기를 치른 정관장천녹이 3-2 승리를 두 번 거두면서 승점 4점을 챙겼으며, 역시 2경기를 치른 원익은 2-3 패배를 두 번 당하면서 승점 2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바둑메카의정부가 3-1로 일본기원에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거두며 가성비가 가장 높은 수확을 거뒀다.

 

 

▲ 전반기에 4-0 완봉승을 거둔 바둑메카의정부가 완전 다른 대진으로 붙은 후반기에도 3-1 대승을 거뒀다.

 

 

7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15주차 수담리그 8라운드 3경기에서 바둑메카의정부가 일본기원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바둑메카의정부는 김지석, 이원영, 문민종이 각각 사카이유키, 세키고타로, 히라타도모야를 꺾었으며, 설현준이 후쿠오카고타로에게 패해 3-1로 승리했다. 일본기원은 이번에도 패배를 면하지 못했으며, 개막 13연패를 기록했다.

 

 

▲ 4승4패의 전적으로 일본팀에서 유일하게 5할 승부를 하고 있는 후쿠오카 고타로 4단.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는 문도원 캐스터, "이 선수는 경쟁력이 있다"고 답한 송태곤 해설자.

 

 

2지명 이원영 9단-1지명 김지석 9단-5지명 문민종 6단 순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3-0으로 끝냈다. 일본기원은 마지막에 후쿠오카 고타로 4단이 설현준 8단에게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영패를 겨우 면했다.

 

내용에서도 이원영 9단과 김지석 9단은 완승, 문민종 6단은 압승의 흐름. 주장 김지석 9단은 5연승과 함께 11승(3패)으로 올라섰고, 문민종 6단은 5지명으로 7승4패를 기록하는 등 팀도 개인도 상승 탄력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었다.

 

전반기 4-0 승리에 이은 연속 대승. 기대했던 승점 3점을 획득한 바둑메카의정부는 순위를 2위로 한 계단 끌어올리며 1위 정관장천녹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 밤 11시 24분에 시작해 0시 42분에 끝난 에이스결정전. 강동윤 9단(오른쪽)이 이창석 9단을 상대로 '기대 승률 1%'인 바둑을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두 기사 모두 '더블헤더'에 강동윤 9단은 네 번째, 이창석 9단은 첫 출전.

 

 

주말인 8일 벌어진 인터리그 5라운드 5경기에서는 강동윤의 한국물가정보와 이지현의 원익이 인터리그 5라운드 5경기에서 맞붙어 한국물가정보가 원익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진은 강동윤-이영구(8:6), 강승민-이지현(4:3), 진시영-이창석(0:1), 한승주-송지훈(1:0, 괄호 안은 상대전적)이 맞붙었다. 한국물가정보는 강승민, 한승주가 이지현, 송지훈을 2,4국에서 꺾은데 이어 에이스결정전에서 강동윤이 이창석을 꺾고 3-2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올렸다.

 

 

▲ 강승민 8단을 상대로 중반 한 때 10여집이나 앞섰던 이지현 9단(오른쪽)이 2집반을 역전패한 후 괴로워하고 있다.

 

 

주장 이지현 9단은 강승민 8단을 상대로 거의 들어왔던 선제점을 내주었다. 초반 50수 언저리에서 승률 90% 이상을 찍었던 바둑을 끝내기에서 허망하게 역전당했다. 팀 스코어 2-1에서 한승주 9단에게 역전패한 송지훈 8단의 아픔은 더 컸다. 승률 98%를 지키지 못하고 팀 승리까지 날려버렸다.

 

특히, 새벽 1시를 넘길 것도 같았던 에이스결정전은 강동윤 9단이 이창석 9단의 백진에서 커다랗게 수를 내며 예상보다 빠른 종국을 맞았다. 불리해진 싱태에서 버틸 수밖에 없었던 이창석 9단의 전체 대마를 잡아버렸다. 231수 흑 불계승, 0시 42분 종국.

 

▲ 네 시즌 만의 포스트 시즌이 유력해진 정관장천녹. 바둑메카의정부, 셀트리온, 울산고려아연과의 대결을 차례로 남겨두고 있다.

 

 

15주차 마지막 경기로 9일 일요일 벌어진 인터리그 5라운드 6경기에서 정관장천녹이 보물섬정예를 3-2로 꺾고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이날 대진은 쉬징언-홍성지(0:0), 쉬하오훙-변상일(1:0), 천치루이-권효진(0:0), 왕위안쥔-이연(0:0, 괄호 안은 상대전적)으로 열렸다.

 

1,2국에서 정관장천녹이 승리를 거두면서 일방적인 승부가 될 듯했으나 이어 보물섬정예의 천치루이, 왕위안쥔이 각각 권요진,이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에이스결정전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하지만 정관장천녹에는 변상일이 있었다. 에이스결정전에서는 2국에서 쉬하오훙을 꺾은 변상일이 천치루이를 맞아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점을 챙겼다. 

 

 

▲9일 일요일 벌어진 인터리그 5라운드 6경기에서 대국 유튜브 생중계 모습.

 

 

변상일은 상변 흑 대마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우변 흑 4점 요석을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잠시 천치루이의 저항이 있었지만 114수만에 에이스결정전 사상 최단 대국으로 승부가 끝났다. 변상일은 에이스결정전에서만 5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에이스결정전에 단 한번의 출전 기회만 남게 됐다. 이날 2승을 챙긴 변상일은 11승 7패를 기록했다. 

 

 

▲바둑TV에서 9일 일요일 벌어진 인터리그 5라운드 6경기 진행과 해설을 맡은 류승희 바둑캐스터와 유창혁 9단. "속기는 '무적의 사나이' 입니다. 기회가 닿으면 신진서 선수와 대결하는 걸 보고 싶네요." 유창혁 해설자의 말이다. 유창혁 9단은 이전의 해설에서도 "변상일 선수는 속기만 두어야 할 것 같아요. 장고판보다 내용이 훨씬 낫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16주차 경기는 12일~14일 난가리그 8라운드 1~3경기와 15일~16일 인터리그 6라운드 1~2경기가 이어진다. 16주차 경기는 보물섬정예vs한국물가정보, 포스코퓨처엠vs킥스, 셀트리온vs컴투스타이젬, 킥스vs원익, 포스코퓨처엠vs울산고려아연의 대진으로 열린다. 

 

더블리그로 벌어지는 정규리그는 각 리그 별 총 10라운드, 30경기 그리고 난가리그(6개팀)vs수담리그(6개팀)이 벌이는 인터리그는 총 6라운드, 36경기를 치른다. 결국 정규리그는 팀 당 16경기를 치르게 되며, 각 리그 상위 3팀은 포스트시즌(Post Season)에 진출한다. 

 

2022-2023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매 경기의 팀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승점 3점, 3-2로 승리할 시 승점 2점, 2-3으로 패할 시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된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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