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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명인 첫 도전 신민준, '패자조 기사회생'

패자조 첫 경기에서 홍무진 꺾고 부활 성공, 다음판은 변상일-강승민 승자

2022-08-17 오후 6:02:58 입력 / 2022-08-17 오후 6:24:38 수정

▲신민준(오른쪽)이 홍무진을 제압하고 패자조 '6강'에 올랐다. 반면 승자조에서 안조영에게 패했으나 패자조에서 김세동을 꺾고 부활했던 홍무진은 더 이상 명인전 본선 대국을 할 수 없게 됐다. 

 

 

와일드카드로 명인전 본선에 첫 출전한 신민준이 '패자조' 방식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김지석에게 8강전에서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던 신민준은 홍무진을 제압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17일 13시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5기 명인전 패자조 2회전 신민준-홍무진 경기에서 신민준이 13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패자 3회전에 진출했다.

 

승리한 신민준은 변상일-강승민 승자와 패자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반면 패한 홍무진은 45기 명인전 본선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이어지는 명인전 패자 2회전 대국은 조완규-안조영 전이다. 9월 1일(변상일-강승민)과 2일(이지현-심재익) 패자 3회전 진출자를 가리는 패자조 경기를 먼저 진행한 후, 명인전 승자조 4강은 9월 5일 박정환-원성진, 9월 6일 신진서-김지석 대결로 이어진다.

 

 

다음은 승자 신민준과 일문일답.

 

 

오늘 대국을 총평한다면?

신민준: 초반에는 잘 안 나오는 변화가 나와 어려웠는데 조금 좋지 않다고 봤다. 사활승부가 서로 만만치 않다고 봤는데, 홍무진 선수가 조금씩 실수를 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신민준: 많이 안 좋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계속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동료 기사들이 신민준의 기풍을 한마디로 요약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기풍은?

신민준: 저도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려운데, 전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떨 땐 실리를 좋아하고, 어떨 땐 두텁게 둔다. 그런 것은 저도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웃음).

 

최근 홍무진 선수에게 패한 대국이 있는데 의식하진 않았나?

신민준: 홍무진 선수에게 질 때 역전패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중후반 부분을 조금 더 집중해서 신경썼다.

 

 

▲신민준(오른쪽)이 139수 단명국으로 홍무진을 제압했다.

 

 

다음 대국, 변상일과 강승민 승자와 만난다. 어떤 상대가 올라오기를 바라는가?

신민준: 두 기사 모두 잘 두고 최근에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어서, 누가 올라와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대국을 열심히 지켜보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만나게 될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신민준: 누가 올라와도 서로 좋은 내용으로 바둑을 두었으면 좋겠다.

 

 

제45기 명인전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00분, 1분 초읽기 3회다.

 

명인전 본선 모든 경기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카타고 그래픽카드 사양은 3080ti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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