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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붕배

이민석, 후원사 시드 김은지 꺾고 이변 연출 준결승전 진출

5,6일 연이어 준결승전 김승진vs엄동건, 이민석vs강재우 열려

2024-04-04 오후 3:55:35 입력 / 2024-04-04 오후 6:23:01 수정

▲올해 2월 입단한 이민석이 강적 김은지를 꺾고 이붕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민석이 후원사 시드를 배정받은 김은지를 2-1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4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8강전 3번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민석(2009년생)이 김은지(2007년생)를 2-1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입신과 초단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첫 대결이다. 돌을 가린 결과 1국은 김은지의 흑번으로 시작됐다. 중반 김은지가 흑89, 흑93, 흑97, 흑99 등의 느슨한 수를 두면서 좌변에 두터움을 쌓은 이민석이 앞서 나갔다. 100수를 넘어서면서 AI는 이민석의 90% 승리를 예상했으며, 이후 간격은 더 벌어져 15집 이상 차이가 났고 이민석이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예상을 깨고 224 백불계승을 1국을 가져가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 2월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이민석의 흑번으로 시작한 2국에서 김은지는 초반 우상귀에서 실리를 허용했지만 좌변과 우변에 두터움을 앞세워 크게 앞서 나갔다. 70여수가 진행될 무렵 AI는 이미 99% 김은지의 승리를 예상했다. 결국 이민석은 1국과 달리 무기력하게 154수만에 김은지에게 패했다.

 

최종국 3국에서 다시 돌가리기를 한 결과 이민석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 김은지가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고, 종반 김은지가 백200, 백232의 느슨한 수를 두면서 역전됐다. 결국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한 이민석이 27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끝났다.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민석은 같은 도장 출신의 강재우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것에 대해서 "입단 전에 도장에서 연습 바둑을 많이 뒀다. 평소에 이겼다 졌다 했던 것 같다. 준결승전 준비는 인공지능으로 포석공부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상대인 김은지에 대해서는 "상대가 강하긴 한데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준결승전 각오를 묻는 말에 "강자를 이기고 올라왔는데 준결승전에서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둔 이민석은 강재우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대국으로 이붕배 4강전 대진이 완성됐다. 준결승전은 김승진vs엄동건,  이민석vs강재우의 대진으로 5일, 6일 연이어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제5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본선은 모든 대국 3번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된다. 

 

(주)삼원일모, 이붕장학회가 후원하고 K바둑에서 주관방송을 맡은 '제5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의 본선은 판교 SG타워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 4강 패자 200만원, 8강 패자 100만원이고 제한시간은 각자 기본시간 5분 추가 20초 피셔로 매 경기 종료 후 15분간 휴식을 가진 뒤 다음 대국을 진행하게 된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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