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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신진서, 여섯 번째 세계대회 우승 첫 단추 1-0 리드

신진서, 변상일과의 상대전적에서 최근 14연승 기록하며 기선 제압

2024-01-29 오후 2:49:09 입력 / 2024-01-31 오전 7:46:12 수정

▲제24회 LG배(2020년), 춘란배(2021년), 제26회 LG배(2022년), 삼성화재배(2022년), 응씨배(2023년) 등에 이어 생애 여섯번째 매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는 신진서.

 

 

한국 랭킹 1, 2위 맞붙은 LG배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먼저 웃었다. 29일, 한국기원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변상일을 맞아 25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번 LG배는 4년 만에 한국 기사끼리의 결승전 대국이며,  대회 10번째 한국 기사끼리의 형제대결이다. 돌가리기에서 입단 선배인 변상일이 백돌 17개를 움켜쥐자 신진서가 흑돌 1개를 올려 홀수임을 맞힌 뒤 백을 선택하면서 변상일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이날 대국에서 125수가 넘을 때까지 평행선을 달리던 AI 그래프는 흑107, 흑129의 느슨한 착수 이후 신진서가 발 빠르게 큰 곳을 차지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변상일이 신진서의 빈틈을 파고들어 격차를 좁혔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미세한 우세를 이어갔다. 종반까지 단 한 차례도 90% 이상의 AI 예측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초접전을 이어가며 반집승부가 유력한 상황이 됐다. 

 

백210수 때 변상일은 초읽기에 들어갔고, 신진서는 정확하게 10분을 남겨뒀으며 AI는 신진서의 71% 승리를 예상했다. 정교한 계산으로는 백1집반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판을 뒤집기에 역부족을 느낀 변상일이 252수만에 돌을 거뒀다.

 

24회, 26회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구쯔하오, 커제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고, 변상일은 일본의 위정치와 중국의 왕싱하오, 미위팅을 꺾고 LG배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신진서는 제24회 LG배(2020년), 춘란배(2021년), 제26회 LG배(2022년), 삼성화재배(2022년), 응씨배(2023년) 등에 이어 생애 여섯 번째 매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변상일은 지난해 춘란배에서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이날 대국 결과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변상일에게 최근 14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36승 7패로 크게 앞서있다.  그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7회 결승전 맞대결을 펼쳐 신진서가 6회, 변상일이 1회 우승을 차지했다. 

 

LG배는 27회까지 한국과 중국이 각각 12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 2회, 대만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국은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 최철한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했다. 타이젬TV는 31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결승2국을 조혜연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돌가리기에서 입단 선배인 변상일이 백을 움켜잡자 신진서가 흑돌 1개를 올려 놓으며 '홀수'를 맞히면서 손짓으로 백돌을 선택했다.  

 

 

▲춘란배에 이어 생애 통산 두 번째 세계대회 결승전에 오른 변상일. 

 

 

▲신진서보다 먼저 대국장에 입장해 보안검색을 받고 있는 변상일.

 

 

▲보안 검색을 받고 있는 신진서. 

 

 

▲바둑TV와 K바둑 카메라에 포착된 신진서vs변상일의 대국 모습.

 

 

▲대국 종료 후 홍민표 국가대표와 함께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신진서와 변상일.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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