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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셰얼하오의 6연승 폭주, 박정환도 막지 못했다

3일, 본선8국 셰얼하오vs위정치 첫 맞대결

2023-12-02 오후 2:41:58 입력 / 2023-12-02 오후 5:43:18 수정

▲박정환도 기세를 탄 중국 셰열하오의 폭주를 막아내지 못했다.

 

 

박정환도 셰얼하오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 2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본선7국에서 한국 랭킹 2위 박정환(1993년생)이 중국의 첫 주자로 5연승 행진을 벌이며 승승장구하던 셰얼하오(1998년생)를 맞아 246수만에 흑불계패를 당하며 한국에 첫 승를 선사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대국에서 돌을 가린 결과 박정환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미세한 접전은 120수를 넘어선 중반까지 이어졌다. 셰얼하오의 백122 착수 후 박정환은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셰얼하오는 15분 31초를 남겨뒀다. 이때의 형세는 AI가 박정환의 62% 우세를 예측했으나 이후 곧바로 AI 그래프는 요동쳤다.

 

셰얼하오는 흑161 착수 때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이떄 AI 형세는 84% 셰얼하오의 우세를 예측했다. 박정환의 흑173 착수 이후 AI 그래프는 더욱 추락해 4~5%로 떨어졌다. 끝내기 단계에서 박정환은 몇 차례 간격을 좁히기는 했으나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 결국 246수만에 박정환이 돌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때부터 기세를 탄 셰얼하오는 농심신라면배에서 6연승을 거두며 연승상금 4000만원을 확보했다. 셰얼하오는 12월 3일 이어지는 본선8국에서 일본의 네 번째 주자 위정치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본선7국이 끝난 상황에서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만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은 6연승의 셰얼하오를 비롯하여 커제,딩하오,구쯔하오,자오천위 등 5명 전원이 생존해 있으며, 일본은 이야마유타, 위정치 등 2명이 남았다.

 

한국은 박정환마저 탈락해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주최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은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손에 달렸다. 홀로 남은 신진서는 8국 승자와 9국을 시작으로 6연승을 거둬야 우승컵을 지켜낼 수 있다. 신진서는 22회 대회에서 5연승, 23회 대회에서 4연승, 24회 대회에서 1승으로 3년 연속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농심신라면배는 여섯 번째 출전이며, 초반 2연패 후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본선8국은 중국의 셰얼하오와 일본의 위정치(余正麒)의 대결로 펼쳐진다. 두 사람은 세계대회서 첫 만남이다.

 

이날 대국은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 백홍석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했으며, 3일 열릴 예정인 셰얼하오vs위정치의 대국은 고윤서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파란색은 탈락자)
· 한국 : 신진서, 박정환, 원성진, 변상일, 설현준
· 중국 : 딩하오, 구쯔하오, 커제, 자오천위, 셰얼하오(6연승)
· 일본 :  이야마유타, 위정치, 이치리키료, 시바노도라마루, 쉬자위안(1승)

 


 


 


 

▲ 이번 대회 5연승을 기록하며 폭주하던 중국의 첫 주자 셰얼하오는 한국랭킹 2위 박정환마저 꺾고 6연승을 달렸다.

 

 

▲검토실에는 목진석 감독, 홍민표 코치를 비롯하여 이번 농심신라면배 한국 대표인 신진서, 원성진, 변상일, 설현준 등이 함께 검토실에서 대국을 지켜봤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본선7국에서 한국 박정환(좌)와 중국 셰얼하오의 대국이 열리고 있는 대국실 전경. 

 

▲농심호텔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앞 보안 검색대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셰얼하오. 

 

 

▲농심호텔 2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 앞 보안 검색대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박정환. 

 

 

▲일본의 이치리키료 기성이 한참 동안 한국 선수단의 검토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한국, 중국, 일본 선수들이 자국 선수끼리 모여 검토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대국 종료 후 양 대국자가 신진서, 커제 등과 함께 복기를 하고 있다.

 

 

▲대국 종료 후 양 대국자가 신진서, 커제 등과 함께 복기를 하고 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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