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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기성전

김혜민, 강적 오유진 꺾고 준결승전 티켓 차지

준결승전 대진 최정vs김채영, 김혜민vs김은지 확정

2023-11-21 오후 6:50:26 입력 / 2023-11-21 오후 10:34:47 수정

▲제7회 해성 여자棋聖전 8강전에서 강적 오유진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혜민 선수. 

 

 

여자기성전 준결승전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회 해성 여자棋聖전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여자랭킹 8위 김혜민(1986년생)이 후원사 시드 배정을 받은 여자랭킹 3위 오유진(1998년생)을 맞아 193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혜민은 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감기 걸려서 목이 안 좋았는데 바둑두는 데는 괜찮다. 딱히 힘들다기보다는 육아가 계속되고 있기 문에 피곤이 쌓인 것 같은데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출발이 좋지 않았는데 언제 역전했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포석에 좀 느리게 둬서 나빴던 것 같은데 중반에 좌변이 만만찮은 모양이었는데 잘 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최근 난설헌배에서 만났던 준결승전 상대 김은지에 대해서 "은지가 한참 후배이지만 지금은 제가 도전하는 입장이라 제가 마음이 더 편할 것 같다. 오랜만에 기성전 준결승전에 올아왔으니까  후회없는 바둑을 두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 8강전 대국을 끝으로 준결승전은 최정vs김채영, 김혜민vs김은지의 대진으로 결승전 진출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제7회 해성 여자棋聖전 예선전에서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81명 중 전기시드 3명(최정, 김은지, 김채영), 후원사 시드 1명(오유진)을 제외한 여자프로기사 77명과 아마선발전 통과자 4명을 포함한 총 81명 중 20명 선발했다. 전기시드와 후원사 시드를 포함해 24강전으로 열리는 본선은 상위랭킹 4명과 시드자 4명을 부전조로 분산 배치해 치러진다. 결승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확정하며, 3,4위전을 통해 차기대회 본선 시드를 가린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모든 대국은 각자1시간, 초읽기 40초 3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 5000만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외 8강전 패자는 300만원, 16강 패자는 200만원, 24강 패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예선대국료는 10만원이다. 

 

 

▲본선8강전 오유진(좌)과 김혜민의 대국 모습.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에서 시드를 배정받은 최정, 김은지, 김채영, 오유진(좌측부터) 등 4인의 인터뷰 장면. 이들 4명 중 3명이 최종 준결승전에 올랐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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