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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장, 주장 대결에서 최규병 제압

KH에너지, 용인퓨리움 탈락 시키며 2위 복귀

2023-11-07 오후 1:28:10 입력 / 2023-11-07 오후 9:48:36 수정

▲ 천근의 무게를 어깨에 지고 리턴매치로 마주한 1지명들. "명국을 두었다"는 평가를 받은 김수장 9단(오른쪽)이 또 한 번 최규병 9단을 꺾고 천냥짜리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6승2패에서 3연패를 당하며 중위권 혼전의 복판에 떨어진 KH에너지. 맞은 편의 용인퓨리움은 남은 경기 전승이라는 한 가닥 희망에 의지한 채 나아가고 있다.

 

온도 차이는 있지만 절박하긴 매한가지인 두 팀의 대결에서 KH에너지가 네 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7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12라운드 2경기에서 용인퓨리움을 2-1로 눌렀다.

 

전반기의 리턴매치로 펼쳐진 두 판의 대결을 KH에너지가 모두 끌어당겼다. 먼저 2지명 안관욱이 이영신을, 이어 김수장이 최규병을 또 한 번 꺾으며 팀 승리를 결정했다.

 

매 경기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했던 용인퓨리움은 서능욱이 장수영을 상대로 선제점을 가져왔으나 뒤가 받쳐주지 못했다. 1974년부터 50년 동안 승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노장의 50번째 대결이기도 했다.

 

결승판으로 모아졌던 주장대결에서는 팀 사정을 너무 잘 아는 최규병이 불리한 형세를 안고 최후까지 버티다가 결국 돌을 거둬들였다. 김수장은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딛고 승리하며 연패에 빠져 있던 KH에너지를 일으켜 세웠다.

 

후반기 들어 위기감이 드리웠던 KH에너지는 3연패를 끊고 7승5패로 올라섰다. 최근 2연승으로 일말의 가능성을 품었던 용인퓨리움은 4승8패로 밀리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8일 예스문경과 의성마늘이 12라운드 3경기에서 맞선다. 개별 대진은 김찬우-오규철(0:2), 김일환-권효진(1:0), 강훈-이지현(0:1, 괄호 안은 상대전적).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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